민둥산_1
2025.5.30-31(금,토)
정선 민둥산

정상부의 억새 군락지와 돌리네가 특징인
강원 정선 민둥산..
장거리 운전을 감행하여
늦봄의 민둥산을 방문하기로 한다



민둥산 정상까지 가는 최단코스인 발구덕에 도착..
전주에서 약 4시간 소요
주차를 하고..
잘 정비된 임도길과 산행길을 따라
약 30-40분 정도 오르막을 진행하니
정상 능선길에 도착한다



정상 아래에 있는 데크에 배낭을 놓고
정상을 다녀온다...
사방으로 시야가 확보되어 있어서 조망이 좋은 정상..
정상에도 데크가 여럿 있었으나
바람이 조금은 약하게 느껴진 아래쪽의 배낭을 놓아둔 데크를
오늘의 박지로 이용하기로 한다



잠깐 시간이 지나고
태양이 고도는 낮춘다...
오가던 산행객?...
산행객이라고 하기에 조금은 거시기하다...
30분이면 오를 수 있는 산정이기에
약간은,,, 덕유산 설천봉에서 향적봉을 오르는 느낌...
그래서인지,,, 가벼운 옷차림의 젊은 방문객이 주를 이루고 있다.



여튼...
오가던 산행객이 사라지고
데크에 텐트를 설치한다.
아직 태양이 서산으로 넘어간것은 아니어서
정상 능선을 한 바퀴 돌아보기로...
시계방향으로~




정상부의 원경의 조망은..
일몰방향인 서쪽이... 가장 멋진 모습
아래사진
그리고 북쪽으로
돌리네를 중심으로 정상부 능선이 원형으로 이어져있고..
뭐랄까....꼭....
제주의 오름과 비슷한 지형...



남쪽 방향은...
민둥산역과 증산초가 있는 마을이 골짜기 쪽에 자리하고 있고
또다른 산행로가 이어져있다




제주 오름의 분화구 주변 능선길을 걷듯이
민둥산 정상부 능선을 걷는다..
산행로는 잘 정비되어 있어서
산책하듯 진행하면 되겠다.



오늘의 일몰시간은 약 오후7시40분 정도..
아직도 태양은 서쪽 지평선 위에 머물러있다
낮시간이 길어서 활동시간이 많아진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밤이 짧으니, 수면시간이 부족하다는 단점도 있다



저푸른 초원위에 그림같은 집을 짓고
사랑하는 우리님과 한백년 살고싶어~ㅎ




지금 보이는 쪽이 동쪽 방향이니
내일 일출이 쩌어기 어디쯤에서 시작하겠지...
내일 일출시간에 이곳 어디쯤에 와서 일출맞이를 하면 되겠네,,,



다양하게 이어진 능선의 곡선
그리고 그 위를 지나가는 산행로의 휘어짐이...
참 조화롭게 느껴진다



이윽고..
서쪽에서 일몰이 진행되고,,,
대기에 어둠이 조금씩 스며들기 시작한다




텐트에 가까워지면서 돌리네가 시야에 나타난다
돌리네 조망이 좋은 포인트가 있으니
잠시 감상의 시간을 갖고..



귀텐하고,,
기온이 4도 정도에 바람이 불고 있어서
다소 쌀쌀한 대기속에서 저녁식사
그리고 취침~


월하노숙~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