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2_형제해변,카멜리아힐
2025.6.29(일)
밤 사이...
진한 해무속에 있던 공간이
일출전부터
조금씩 시야를 넓혀간다
하늘은 아직 진한 구름으로 덮여있지만
일출방향의 해수면 위 약50미터? 정도..가
비교적 깊은 시야를 나타내고 있다
일출이 예상되는 서귀포 북쪽에서
붉은 기운이 펼쳐져 있지만
그 높이와 넓이가,,,, 한정적이다..
시원한 풍경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형제해변의 여명~
재고떨이 행사를 하던 타프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였는데...
약간의 이염이 나타나지만
상큼한 색상과 꽃무늬 포인트가
나름의 장점을 느낄수 있다
해무가 강해졌다 약해졌다 하면서
산방산앞의 사계 해변이
시야속에 들어왔다말았다를 반복한다
한라산 남쪽 중간산지대 어디쯤에서
오늘의 태양이 나타난다
아주 강렬한 빛을 뿜어내면서~
산방산 앞바다에서
약하게 형성되던 해무위로
아침의 따스한 광선이 스쳐가니...
그 색이 아름답게 변해간다
잠깐 드러났던 태양은
어느덧 상층 구름속으로 들어가버리고...
아래...
사계 바다위를 날아다니는 드론,,,
상당히 멋진 장면을 촬영했을 듯하다..
그런데,, 잠시후,,, 드론 하나를 잃어버린듯,,,
여기저기에서 드론을 찾는듯한 모습이 보였다..
송악산이 대부분 드러난듯하지만
이내...
하늘의 구름이 낮아지기 시작한다
타프 아래에서
간소한 아침 식사를 한다..
빵,, 커피..주스..블루베리...
근해에서 카약을 타는 이들도 보이고...
한가한 시간을 보내는데,,,
아내가...
바로 코앞 바다에서 뭔가를 발견한다,,
제주남방큰돌고래
상당수의 개체가 서쪽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잠깐의 점프를 보여주기도 한다,,,
잠깐이었지만,,, 재미진 구경~
시간이 잠시 흘러가니
하늘의 모습이 변해있다.
또한,,,
사계 앞바다쪽에
낮은 해무가 진하게 펼쳐져있어서
조금전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가 펼져지고 있다
상당히 오묘한 모습,
보기 힘든 장면이 아닌가???
ㅎㅎ
하늘이 파랗게 드러나고
태양이 만천하를 비추니...
그 열기가,,,, 대단해진다...
얼릉...
텐트내 짐정리를 하고
커플 셀카를 진행하기로 한다
산방산이
땅에서 솟아올라
하늘로 살짝 올라온 모습...
멋지넹~~
자주 보던 산방산의 모습이지만
이번 이틀의 야영시간동안 보여주지않다가
갑자기 그 모습을 마주하니..
새롭게 다가온다
아직도 해무가 형성되고 있어서
형제섬의 모습이 시시각각 농담을 달리한다
많은 셔터수는...
귀가하여 사진보정과 선택에
시간과 노력이 증가하니
적당히 담아야하는데..
ㅋㅋㅋㅋ
오늘 예정했던 일정은
삼의악오름과 아라숲길의 산수국 탐방
남국사의 수국 탐방
하지만
지금 이곳에서 너무 먼곳~~
예정했던 일정을 포기하고
인근 카멜리아힐을 산책하기로 한다
서쪽 방향인 송악산쪽은
아직도 해무 형성이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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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멜리아힐
동백으로 유명한 카멜리아힐..
지금은 동백의 시기가 아니어서
그때처럼 붐비지는 않는다
그런데...
이곳이..
중국 단체 관광객들의
제주 여정 코스에 들어가 있는 것일까???
상당히 많은 중국 단체팀이 ....
일시적으로..
내가 지금..
몇주전 다녀온 중국 황산에 있나?..라는
생각이 들기도...ㅎㅎ
MZ 샷???
여기도
사진 찍기 충분할 정도의 수국이
다양한 형태로 심어져있어서...
수국 사진을 담기에 좋아보였다
아쉬운 점은,,, 수국의 색이 다양하지않다는 것,,
아래...
꽃 모양이,,,, 으름덩굴 꽃을 닮아서~
한가한 틈을 이용해서
미니삼각대를 세우고...
찰칵~~
후박나무가 있는 쉼터에서
시원한 음료수를 한 잔 하면서
카멜리아힐을 마무리한다..
고사리육개장과 뼈국으로 점심식사를 한 후..
렌터카 반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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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양림 야영장 폐쇄로
박지 선택에 어려움이 있었고
기대했던 산수국이 아쉬웠지만
수국 구경을 충분히하고...
우연한 숲속 재즈공연이 좋았고
돌고래 구경이 이색적이었던
제주 여정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