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주_말미오름

[이카] 2021. 4. 21. 10:58

 

 

 

 

 

 

 

2021.4.9(금)...... 계속....

 

 

 

 

 

 

 

작년 가을에

하루 묵었던 따라비오름...

 

아내가 다시 가보고 싶다는 의견을 내어..

따라비오름을 다녀오기로 한다~

 

 

제비꽃과 각시붓꽃이 간혹 보이는 길을 따라서

따라비오름을 오른다~

 

 

 

 

 

 

 

 

정상부 한 켠에는

철쭉이 개화를 시작했다...

 

1주일에서 10 일정도 후면... 보기 좋은 철쭉이 될 듯~

 

 

 

 

 

 

 

 

굼부리가 나뉘어있으니...

적당한 오름 둘레길을 선택하면 된다...ㅎㅎ

 

그때 그때 기분에 따라서...ㅋ

 

 

 

 

하루 묵었던 곳을 지나면서

지난날의 추억을 되새겨 보기도 한다...

 

추석날 당일.... 굼부리 안에서의 1박..ㅎ

구름 사이로 보였던 보름달을 보고... 어떤 소원을 빌었을까?...

 

 

 

 

 

 

 

 

 

 

 

비교적 맑은 하늘이지만

봄바람이 제법 차갑게 불고 있어서...

 

마냥 따뜻한 봄 산책은 아니다...ㅎㅎ

 

 

 

 

 

 

 

 

찬바람이 불고 있지만

봄을 맞이하는 나무의 새순은 

활기차게 하늘을 향하고 있다~

 

 

이곳 따라비오름은

쫍은갑마장길로 대록산과 연결이 되어있으니...

 

억새가 한창일 때 이곳을 방문한다면

시간을 내어서 쫍은갑마장길을 걸어보면 좋으듯하다...ㅎㅎ

 

 

 

 

 

 

 

 

성읍에 있는 만덕이네식당..

접짝뼈국과 몸국으로 점심식사를 했는데,

 

간단히 식사 한 끼 하기에 충분한 맛을 가지고 있었다~

 

 

 

 

표선쪽 김영갑 갤러리로 향한다~

 

 

 

 

 

 

 

 

 

 

 

 

올때마다 청춘들로 가득했던 곳인데...

오늘이 평일이어서인지,

아주 아주 한가진 사진 감상이 된다~

 

한쪽은 용눈이오름을 담은 다양한 작품이

다른 쪽은 바람, 하늘등을 주제로한 연작등이 전시되어있다~

 

 

 

 

 

 

 

 

 

감귤나무 밭에

그리스풍 건물로 되어있는 카페 덴드리...

 

지금은

감귤이 달려있지 않아서인지

분위기는 그저그랬다...ㅎㅎ

 

 

 

 

 

 

 

 

성산에 있는

동남팔팔에서 고등어회 포장

보룡제과에서 아침용 빵을 구입한다....

 

 

 

 

 

일박을 하기위해

성산일출봉을 잘 조망할 수 있는

말미오름으로 향한다...ㅎㅎ

 

 

 

 

말미오름은...

저번 2월 방문시에도 1박을 하였으나.....ㅋ

 

그때 날씨가 너무 메롱이었는데,,,,,

 

오늘은 비교적 좋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고

내일 아침 예보도 나쁘지않아서,,,

 

좋은 조망을 즐기려는 욕심을 부려서

말미오름에서 다시 1박을 하기로 한다~

 

순전히 본인 욕심~~!!!!....ㅍㅎㅎ

 

 

 

 

 

 

 

 

 

욕심을 내어 올라온 오름...

 

거센 바람이 부는 와중에

적당한 곳에 텐트를 설치하고~

 

뭉게 구름이 빠르게 움직이는 하늘을 배경 삼아

이런 저런 텐풍 사진을 담아본다..

 

 

 

 

 

 

 

 

 

 

 

 

동북쪽 하늘에는

오늘의 태양이 할 일을 다한 듯...

서서히 지평선을 향해 내려가고 있다...

 

그 아래 나열되어있는 오름들의 겹침이.... 아련하다~

 

 

 

 

 

 

 

 

 

 

 

 

아내는 거센 바람을 견디지 못하고

텐트 안으로 들어가서....

 

열심히 에어매트를 불고 있다..,,,,ㅎㅎ

 

에어매트 두개를 입으로 불어 부풀리는 것은,

상당한 고소증을 동반한다,,,ㅋㅋ

 

사실,,, 나는 하나 불기도 벅차다~

 

 

 

 

텐트위에 성산일출봉을 올려보기도 하면서....

 

저번 방문시에 느끼지못했던

좋은 일몰 시간을 가져보고 있다...ㅎㅎ

 

사실...

내일 일출이 어찌될지 모르니...

순광이기는 하지만,

좋은 날씨 아래있는 성산일출봉과 텐트와 우도를....

열심히 사진으로 담아보고 있는 것이다~

 

 

 

 

 

 

 

 

 

 

 

 

서서히

대기가 어두어지고 있으니

사진 담는 것을 마무리하고....

 

나도, 텐트 속으로 들어간다~

 

 

 

 

 

 

 

 

동남팔팔 포장회집에서 사온 고등어회와

감귤추출액이 들어있다해서 사본 혼디주로 

텐트 안에서 저녁 식사를.....

 

회는 맛이 좋았지만, 혼디주는 별로,,,,ㅋ

 

 밖에서 야경을 즐기면서 식사를 하고 싶지만,,,,,,,바람이 너무 거세서...ㅠ

 

 

 

 

 

 

빠른 구름속에서

별들이 비교적 선명하게 보이고 있다..

 

잠깐 텐트밖으로 나가서 

별과 구름을 담아보고~

 

 

 

 

 

 

 

 

바닷바람에 흔들리는 텐트소리에

편안한 잠자리를 갖지 못하고....

 

잠깐 잠들었다 깨었다를 반복하면서

침낭 속에서 오늘 하루 일과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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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4.10(토)

 

 

 

 

 

 

 

 

 

 

 

새벽...

하늘에 볼만한 구름이 형성되어 있어서 역동감을 느끼게 하는데~

 

하지만,

수평선 위에 진한 띠가 형성되어있어서

아침 태양빛이 저 진득함을 이겨낼지는 모르겠다.

 

 

 

 

 

 

 

 

 

아직 거친 바람이 계속되고 있어서

삼각대를 사용하지 않는 촬영을 하고 있는 나는

몸을 움직이지 않고 고정하는 것이 매우 힘들다.

 

카메라와 렌즈에 있는 손떨림 보정장치를 믿고

낮은 셔터속도지만....

새벽 여명을 사진으로 담아본다~

 

 

 

 

 

 

 

 

 

우도 등대 공원쪽에서

오늘의 태양이 

미약한 빛을 내고 있다....ㅎㅎ

 

오늘의 일출각으로 예상해보면...

이곳 말미오름에서 수평선으로 올라오는 태양을 마주하려면,

추분에서 춘분사이에 관찰을 해야하겠다.

 

성산일출봉 뒤에서 일출이 진행될 수 있으니..

그때 시기는 피해야....ㅋ

 

 

 

 

 

 

 

 

 

 

 

 

태양은 구름속으로 들어가버렸지만,

아침 노을과

빠르게 움직이는 구름이

멋진 하늘을 보여주고 있다...ㅎ

 

만족스러운 아침 풍경이 이어지고 있다~

 

 

 

 

*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사람은 누구나 큰 꿈을 쫓을 권리가 있어.

하지만 무언가를 갖기위해 무엇인가를 쫓다보면

무엇인가에 쫓기게 되지

결국 쫓고 쫓기는 순환의 굴레를 평생 벗어날 수 없는 게 인생이야...

 

*

 

 

 

 

 

 

 

 

 

 

 

 

 

*

 

 

나는 당신보다 나은 사람이

 

 

 

마음 깊은 곳에서 나는

당신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기를 원하지 않는다.

당신보다 더 영리하고

당신보다 더 날씬하고

당신보다 더 멋있고

당신보다 더 빠르고 강한 사람이 되기를 원하지 않는다.

당신보다 더 성공적이고, 더 창조적이며

당신보다 더 나은 부모가 되기를 바라지 않는다.

당신보다 더 좋은 친구이고

더 많이 배운 사람이고

모든 면에서 더 나은 사람이 되기를 원하지 않는다.

 

 

 

 

 

 

 

 

 

 

 

 

 

 

나는 이 길을 당신과 나란히 걸어가기를 원한다.

당신이라는 존재에 경이로워하고

당신의 재능에 놀라워하며

사랑과 빛 속에서만 당신을 바라보고 싶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에서 비쳐 나오는

당신의 아름다움을 보고 싶다.

 

그리고 당신 또한 나를

같은 눈으로 바라보기를 나는 바란다.

왜냐하면 나는 있는 그대로의 당신을 사랑하니까.

전에 나는 당신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야만 당신이 나를 사랑할 것이라고

 

 

 

 

 

 

 

 

 

 

 

 

 

 

 

 

나는 이제 당신보다 더 빛나고자 하는 옷을

문 앞에 벗어 놓는다.

그것은 나 스스로 만든 무겁고 불필요한 점이었다.

당신은 나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여전히 사랑해 주겠는가?

 

내 마음 깊은 곳에서 나는 안다

당신이 그렇게 하리라는 걸.

 

 

...케이티 스티븐슨 워스..

 

 

 

*

 

 

 

 

 

 

 

 

 

 

저번 방문시 메롱이었던 일출을 만회라도 하듯이

수많은 셔터를 눌러본다...ㅎㅎ

 

뭐... 깔끔한 일출은 아니지만

이정도면 오름에서의 아침이.... 충분하지않나?....ㅎㅎ

 

 

 

다음에는

성산일출봉쪽에서 올라오는 태양을 마주할 수 있는 시기에

방문하기를 기대하면서...

이번 말미오름 1박을 마무리한다...

 

 

 

 

 

 

 


올레길 1코스 어디메쯤 있는 화장실에서

몸과 마음을 살짝 단두리하고

 

아부오름을 방문하기위해

운전을 한다~

 

 

 

 

 

 

 

 

 

운전도중 길옆 밭에 갯무가.....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마땅한 모델이 없으니,

언제 어디서나 이용 가능한

사람을 꽃밭에 세우고....   사진을 담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