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과풍경

운장산.1

[이카] 2022. 12. 27. 21:33

 

 

 

 

 

2022.12.24-25(토,일)

 

 

 

 

 

어제와 그제....

전북지역을 중심으로

전남 서쪽과 충남 서쪽에 

기록적인 적설량을 보이는 눈이 내렸다...

 

특히, 순창 정읍 광주 등지에는 50-70cm가 넘는

대설이 내린 상태...ㅎ

 

 

 

 

 

금요일에 산에 들어가야 

한가짐을 더 느낄 수 있기에

금욜에 출발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는 토욜 새벽에 잠시 해야 할 일이 있어서.....

 

토욜 낮에 집을 나선다...

 

 

 

 

 

 

 

 

 

몇 군데 생각을 해보다가

도로 제설상태를 알고 있는 운장산으로 향한다..

 

저번주에 이어서 연속 2주...

부귀 궁항리를 통해서 운장산 서봉인 칠성대로 출발..

 

 

 

 

 

 

 

 

 

 

저번주에도 꽤 힘들게 등산을 했었는데...ㅎ

오늘은 아주아주 힘든 오름이 되고 있다....

 

배낭이 무거운 탓도 있고

많은 눈으로 인해  조금씩 발이 뒤로 미끄러지는 탓도 있고....

무엇보다도 내 몸뚱아리 탓이 제일 크리라....ㅋ

 

등산2시간30분...

요 근래 운장산을 오른 것 중... 최장 시간~

 

 

 

아주 힘들게 서봉에 올라서니

이미....백패커 3명이 자리를 잡고 있다...ㅎㅎㅎ

오늘이 토요일 임을 실감~

 

 

 

 

 

 

 

 

 

 

 

 

 

 

어느정도 시간이 흘러

텐트를 적당한 곳에 설치한다...

 

이윽고

추운날씨로 깨끗한 대기를 보여주는 가운데

고운 일몰이 진행된다...

 

그 일몰 빛이

서봉과 중봉사이 능선의 서쪽사면에 색을 더해주니

하얗게 빛나던 눈덮인 사면이

붉은 색으로 강렬함을 더하고 있다.

 

 

 

 

 

 

 

 

 

 

 

오늘이...ㅎ

내가..

운장산 서봉에서 맞이하는 일몰 중...

최고의 모습이라 생각된다..

 

산에 쌓여 있는 눈 덕분이겠지~~~!!!

 

 

 

 

 

 

 

 

 

 

바위 끝 절벽쪽에 자리가 남아있으나

오늘은 그곳에 가지 않기로 한다...ㅎ

 

저번주에 그곳에서 머물렀으니

오늘은 다른 곳에서...

 

 

아래...

일몰빛이 있는 곳과 없는 곳의 색차이가 확연하다~

 

 

 

 

 

 

 

 

 

 

 

 

 

대기도 깨끗해서

수평선 저 멀리...

지리 능선을 중심으로

우측으로는 노란 빛이

좌측으로는 붉은 빛이........

 

저녁 노을을 멋지게 보여주고 있다~

 

 

 

 

 

 

 

 

 

 

운장상 중봉을 중심으로

좌측에 덕유 능선이 하얗게 이어져 있고

우측으로 약간 떨어져서 천왕봉에서 반야 노고단까지

지리 주능선이 선명하게 느낄 수 있다~

 

그런데...

향적봉, 천왕봉 가본지가 언제인지....ㅍㅎㅎ

 

 

 

 

 

 

 

 

 

 

 

 

 

 

지금 기온은

영하13도 정도를 나타내고 있지만

바람이 거의 없어서인지....

 

손끝 발끝 얼굴만이 조금 시려움을 느낄뿐

혹한의 기온이라고는 할 수 없는 대기 상태...

 

 

 

 

 

 

 

 

 

 

 

 

 

 

서쪽에 해가...

지면 아래로  상당히 내려갔나보다..

하늘의 색감이

보라색으로 변한 부분이 많아지고 있는것 보니....

 

 

 

 

아름다움을 보고.... 느끼고...

또 사진으로 담고.....

 

이런 것들이 나를 충만하게 한다~

 

 

 

 

 

 

 

 

 

 

 

 

 

 

 

 

 

오늘.... 운장산 서봉에는....

나  이외에

일행3명으로 구성된 한 팀

그리고... 바위쪽에 유투버?인듯한 1명이

이 밤을 같이 지낼듯하다....ㅎ

 

 

 

아래...

연석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좌측 멀리 모악산을 살짝 볼 수 있다~

 

 

 

 

 

 

 

 

 

 

 

 

 

 

오늘 산행 후보지에....

상당한 적설량이 있는

전북 서쪽의.... 오봉산, 선운산, 선유도, 방장산등 그리고

전북 동쪽의.... 운장산, 팔공산, 대둔산....

이러한 곳을 염두해 두고 있었는데....

 

전북 서쪽은 폭설로 인한 도로의 상태가 걱정스러웠고...

동쪽 산 중에 운전거리가 가까운 운장산을 택하게 되었는데

(사실, 2주 연속이어서 조금은 망설임이 있었다)

 

ㅎㅎ

결론은 아주 좋은 결정이 되었다~

 

물론, 다른곳은 가보지를 않았으니

그 곳과 비교할 수는 없다..........ㅋㅋㅋ

 

 

 

 

 

 

 

 

 

 

 

 

 

 

 

오늘...

카메라 렌즈를

기본인 25-105에

17-40렌즈를 추가했는데....

 

추가로 가져온 렌즈를 아주 잘 이용하고 있다~

 

 

 

 

 

 

 

 

 

 

 

 

 

 

해가 진 후 까지 풍경에 매료된것이 얼마만인가?

 

일몰 후라도 아름다움에

흠이 생기지를 않넹~~

 

 

 

 

 

 

 

 

 

 

 

 

 

 

 

 

 

 

 

사진 담기를 멈추고...

텐트 안으로 들어가서

침낭 매트등의 짐 정리를 한다....

 

바닥이 비교적 편평한 상태여서

잠자리가 불편하지는 않겠다...ㅎ

 

 

 

 

 

 

텐트에 조명을 켜두고

잠깐 야간 텐풍을 담아본다~

 

 

 

 

 

 

 

 

 

 

 

 

 

 

저 멀리 향적봉쪽에서

밝은 불빛이 새어 나오고 있다..

 

아마도...

무주리조트의 스키장 불빛이 아닐까한다...

 

그 넘.... 참 ... 밝기도하넹~~~ㅋ

 

 

 

 

 

 

 

 

 

 

 

깨끗한 하늘에는 벌써....

은 별들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고.....

 

나는..... 텐트 안으로 들어가서,,,

간소한 저녁식사와 함께 오늘을 마무리하려 한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