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2_알오름,이승이오름,아끈다랑쉬오름
2023.1.21(토)
알오름에서
아침을 맞이한다~
흐림이 예보되어 있던 기상청 날씨와 다르게
비교적 좋은 날씨 속에서 아침 여명이 시작되고 있다..
수평선 바로위에 검은 띠가 형성되어 있어서
아침 붉은 여명의 많은 부분이 가려진것과
수면 위 일출에 대한 기대가 없어진것은 아쉬움~
하늘에는 적당한 구름이 있고
지면에는 시들어버린 띠?가
겨울의 스산함을 더해주고 있어서
나름, 분위기 있는 여명이 진행되고 있다~
이곳 알오름에서의 풍경은...
명품이라 할 만하다.....
성산일출봉과 우도를
일출과 함께 멋진 조망을 할 수 있고,
또, 좌측으로는 지미봉이 고운 곡선을 하고 있다~
지금 사진에 보이지는 않지만
이곳과 일출봉 사이의 밭에.... 초록의 풀들이
싱그러운 모습을 하고 있다...
이곳 바닥의 스산하게 시든 풀떼기들과는 대비적으로~
오늘의 일출 방향은
성산일출봉 뒤쪽이거나
아니면,
성산일출봉 바로 좌측 정도일듯하지만....
어차피, 수평선에서의 빼꼼은 아닐듯하다...
하지만, 분위기는 아주 좋다~^^
이제 시간이 흘러....
텐트안의 조명이 카메라 센서에 인식되지 않을 정도로
주변 대기가 밝아져있다~
하늘의 역동성은 감소되었지만,
땅위의 스산함은 증가되었다.
내가 시각적으로 좋아하는 풍경이
.삭막한 아름다움.인데....
오늘 일출경이 대략 그렇다~
바닥에 있는 시든 풀떼기가 큰 몫을 한다~
ㅎㅎ
성산일출봉 뒤에서 일출이 진행된듯한데...
일출각이 맞는 곳에서는,,,,,
오메가가 보였을 지도 모르겠다...
일출시간이 다가오면서
수면위에 있던 검은 띠의 세기가 많이 약해지고 있었기에~
이미 떠버린 태양과 대적할 힘은 없기에...
구름이 그 열기를 가려줄 때
렌즈의 방향을 태양쪽으로 향해본다...
다행히
빛내림이 멋지게 펼쳐지고 있어서....
하늘은 점점...
구름의 양이 많아지고....
오늘 아침은
바람이 무지 거세지는 않아서....
활동에 무리는 없다~
준비해 온 아침거리
빵, 레드향, 홍차등으로 식사를 하면서
오늘의 일정을 상의한다~
약 1시간 거리에 있는 이승이오름으로 향한다...
제주에서 1시간 거리는 무지무지 먼 거리...ㅎㅎ
>< ><
이승이오름
일단 계획은
주차장에서 좌측방향으로 진행한 후...
오름 둘레길을 걷다가
이승이오름 정상부로 진행하는 일졍이었는데...ㅎㅎ
결론적으로는 그렇게 하지 못했다~
주차자에서 좌측으로 진입한 후...
잠깐의 알바를 하게된다...ㅎ
이런...
내가 이런 실수를 잘 안하는 편인데...ㅋㅋ
아래사진이
알바하면서 본 작은 소의 입구,,,
햐~~
지도를 이해하기가 참 어렵게 되어있다...
내가 이해도가 떨어지거나~
여튼,
한라산둘레길과 겹쳐져있는 산행로를 따라서
느슨하고 편안한 길을 진행한다..
삼나무 숲을 진행한다...
아내 추천으로 이곳에 왔는데...
검색할 때 본 삼나무 숲은...
이 정도가 아니고... 훨씬 광범위한 곳이었다고 하는데...ㅋ
뭔가... 계획했던 길이 아닌듯하기도하고...ㅎ
뭐...
숲 분위기는 아주 좋다~
이제.... 삼거리로 되어있는
임도길을 만나서
주차장쪽으로 가다가
오름 정상을 다녀오기로 하고.... 길을 걷는다~
ㅎㅎ
승현이가.......
계획했던 삼나무 숲을 보지못해서 좀 껄쩍지근한 마음이 있다.
다시... 모바일 검색을 하여보더니...
지금 걷는 임도길 뒤편으로 더 진행하면
생각했던 삼나무숲이 있을거같단다...
진행하던 길을 멈추고
반대 방향으로 임도길을 따라 진행한다~
ㅋㅋㅋㅋ
드디어...
사진상으로 보았던
삼나무숲이 나타나기 시작한다....ㅍㅎㅎ
아내의 얼굴에 안도의 한숨이~~~^^
삼나무가 수령이 아주 오래된것은 아니지만
배열이 가지런하게 되어있어서
눈으로 보는 모습이
아주... 뭐랄까...... 단정했다~
사진놀이 하기에 좋은곳이라 할 수 있겠다~
삼나무 숲 안에 직선으로 되어있는 길이
세차례 정도 나타나고....
어느정도 진행하니...
이승이오름의 또다른 둘레길이 시작되는 삼거리에 도착한다...
우리는 여기까지만 진행하고
다시 주차장쪽으로 리턴~~
이승이오름 둘레길 전반부에 걸었던 곳에서는
인적이 거의 없었는데...
이곳 삼나무숲길에는
오가는 사람들이 꽤 있다...ㅎㅎ
아마...
주차장에서 우측으로 진행하여
다른 곳을 가지않고 바로 이곳으로 오는 듯한 느낌적인 필링~
길이 평탄하고
비교적 넓게 형성되어있어서..
가족단위로 방문하기에도 좋은 곳이라 생각된다.
다음에 기회되면 다시 방문할 생각이 드는 곳~
오늘 알바?가 있어서.....
생각보다 시간이 지체되었다.
이승이오름 정상부는 다음에 방문하기로 하고...
이승이오름 둘레길 산책을 마무리한다~
성산 하나로 마트에서 장보기를 한 후...
오늘의 예정 박지인, 아끈다랑쉬 오름으로 향한다~
}{
}{
아끈다랑쉬오름
아끈다랑쉬오름 굼부리 둘레 동쪽편에 자리를 잡았다.
용눈이오름과 성산일출봉이 잘 조망되긴 하는데...ㅎㅎ
너무 수풀속에 파묻혀있는듯하다는 아내의 의견에 따라
오름 정상부?쪽으로 이사를 하기로 한다..
이사를 한 후,,,, 볼 수 있는
성산일출봉과 용눈이오름(아래사진)
주변에 약간 다져져있어서
좀 개방된 느낌이 있다...
활동하기에 굼부리 동쪽보다 이곳이 더 좋다 생각된다..ㅎㅎ
이사를 제안한 아내에게 감사~~!!
다랑쉬오름과 아끈다랑쉬오름 중간에 있는 주차장으로 다시....간다.
가져오지않은 짐을 챙겨오기위해서..ㅎ
주차장에서 아내는 다시 텐트로 향하고
나는...
다랑쉬오름을 조금 올라가서
아끈다랑쉬오름을 조망해 보기로한다~
다랑쉬오름을 약1/3정도 올라가면
아끈다랑쉬오름쪽으로 시야가 터진 곳이 있다....
그곳에서...
아끈다랑쉬와 성산일출봉을 조망해본다~
해 질 무렵,
태양빛이 느슨하게 비추고 있어서...
전체적인 풍광이 아주 훌륭하다~~~~
너무 멀다보니.... 텐트를 찾기가 어렵다...ㅎㅎ
서쪽(사진상 우측) 굼부리 어느 지점에 있는데,
텐트가 원색이 아닌 녹색 계열이다보니
먼곳에서는 주변과 구별이 되지않는다.ㅋ
사진을 확대하면,,, 보인다..ㅋ
2.5-3인용 백패킹 텐트
붉은색 계열
물건을 찾기가 어렵다~
귀텐하여...
주변 스케치~~~
주변에 특별히 높은 곳이 없고,
또, 키 큰 억새들이 온 굼부리를 차지하고 있어서...
사진을 담는데 애로가 있다~ㅋ
좌측 봉우리 두개짜리 오름은 내가 애정하는 동검은이오름
그 우측에 높은오름
높은오름 뒤로 한라산
그리고 맨 우측이 다랑쉬오름~
동쪽 방향으로
성산일출봉과 두산봉, 우도가 보이고 있지만...ㅎ
지금 내가 있는 아끈다랑쉬오름의 높이가 낮다보니,
시각적으로 약간 아쉬움이 있다.ㅋㅋ
하지만,
주변의 시든 억새들과 함께
전체적인 분위기는 아주 아늑하다.
바로옆에 묘지가 하나 있기는 하지만...ㅍㅎㅎ
장보기해온 한우와 떡국등으로
맛있는 저녁식사를 하고....
굼부리를 한 바퀴 도는
야간 산책을 해보기로 한다~
꽤 많은 별들을 볼 수 있어서
내일 아침 좋은 기상을 기대해보았지만.........ㅠ
바람이 거의 없어서
텐트가 바람에 흔들리는 소음이 없이
비교적 편안한 잠자리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