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2_큰사슴이오름,머체왓숲길
----2023.2.25(토)-----[ 계속 ]-----
큰사슴이오름 (대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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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리에 있는
큰사슴이오름, 대록산에 방문한다..
바람은 세지만, 대기는 청명~
큰사슴이오름을 시계방향으로 탐방하기로 하고...
베어진 억새밭을 가로질러
오름 기저부에 접근한다...
쫄븐갑마장길을 걸어보려고
전에부터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그 길의 일부인 오름을 탐방하는 것~
오르막 뒤편으로는
정석비행장과 구름에 정상부가 가려진 한라산이 보인다
오름길을 잘 정비되어 있어서 걷기에 불편한 점은 없다
다만, 오늘 바람의 세기로 인해
몸이 휘청휘청거리는 경우가.....ㅎㅎ
아래...
제주 바람을 온 몸과 스틱으로 견디고 있는 아내~
정상에서 잠깐의 휴식을 취한 후....
오름 동쪽의 내리막 길을 따라 하산을 한다..
멀리 서쪽 송당 오름들이 겹쳐져 보이고 있고
더 멀리에는 성산일출봉이,
가까운 곳에 따라비오름이 눈에 들어온다~
동쪽 내리막은 오름이 바람을 막고 있어서인지
봄날같은 대기를 느끼게된다...
잠깐의 평지길을 걸으면
다시 주차장으로 이어지는 길을 만날 수 있다~
가시리에 있는 식당에서
적당한 점심식사를 하고....
조금 이동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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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체왓숲길
한남리 머체왓숲길에는
머체왓숲길과 소롱콧길이 있다.
송롱콧길은 전에 탐방해 본 적이 있는 바,
이번에는 머체왓숲길을 걸어보기로 한다
머체...돌이 얼기설기 쌓이고 잡목이 우거진 곳
왓...밭
우거진 숲 속으로 진행한다..
겨울이지만
사철나무가 주를 이루는 숲이어서
주변에 푸른 기운이 가득하다~
기도를 잘 들어주는 곳이라고 쓰여있었는데,
무슨 소원을 빌었는지는 모르겠다~
여튼, 아내도...
큰 돌을 하나, 돌무덤 위에 올려놓고
소원을 빌었다.
동백나무가 우거진 숲을 지나가는데...
내가 시기를 놓친것인지
나무들이 꽃을 안 피운 것인지????
동백꽃을 많이 만나지는 못한다~
머체왓숲길 중간 정도에 위치한
멋진 나무와 함께 있는 조망 테크가 있는 쉼터...
지금도 수형이 아름답지만,
잎이 무성해질 때 오면 아름다움이 상승할 듯하다...
여행자에게 좋은 그늘도 선사해주고~
잠깐의 목장지대를 지나가면...
이제...
삼나무숲과 편백나무숲이 연달아 나온다...
쭉쭉 뻗어있는 나무들이
걷는 이의 마음을 편하게 해준다.
돌담들과 함께 있는 삼나무사이를
요리조리 걷는 재미가 있는 지대..
전에 주민이 거주했던 집터라고 한다
어디에서나
환영받지 못하는 뱀~
아내는 특히 질색을 한다.
소롱콧길과 만나는 지역에서
잠깐 알바를 한 후...
서중천을 따라서
숲길 초입부로 진행을 한다~
한 번 가본 것으로 충분한
머체왓숲길을 마무리하고.....
형제해변까지 가는데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
무민랜드 카페에서 잠깐 쉬어가기로 한다...
카페 한쪽에 빈백 소파가 있어서...
커피와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진짜로.... 쉬어.....있다가 갔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