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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식물의 기원에 대한 가설을 처음 세운 사람은 파우스트를 쓴 독일의 시인 괴테다
그는 1790년 '식물의 변태를 해석하기 위한 시도'라는 제목의 논문에서 꽃의 각 부분 즉 심피, 수술, 그리고 밑에 엉성하게 붙어 있던 잎들이 서로 밀집되어 꽃이 되었다고 발표했다.
물론 심피와 수술들도 다 잎이 변한 것이라고 했다.
이를 꽃의 엽원설 folliar theory of flower이라고 하는데, 심피는 암포자엽이 대포자낭을 달고있다가 양쪽 가장자리가 안쪽으로 접혀 봉합된 것이고, 수술은 수포자엽에 소포자낭이 두 개 달려있던 것이 그대로 축소되어 포자낭만 남고 잎의 나머지 부분은 가늘어져 꽃실이 된 것이다.
꽃잎과 곷받침은 모양과 엽맥을 보고 잎이 변한 것인 줄 쉽게 알 수 있다.
심피와 수술이 잎[각각 대포자엽과 소포자엽]이 변했다는 것은 식물 대부분, 특히 원시적인 식물의 심피와 수술의 모양과 관다발을 보면 쉽게 이해가 가고, 엉성하게 붙어던 것이 밀집되었다는 것은 목련의 꽃과 아키앤서스와 아키프룩투스 화석을 보면 쉽게 받아들일 수 있다.
이런 관점에서 꽃의 부분들이 이보다 환상으로 배열하는 암보렐라가 가장 원시적이라고 하는 것은 받아들이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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