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패킹 27

팔공산

2021.3.13-14(토,일) 장수 고향에 들러서 아버지 성묘를 하고 비어있는 시골집을 둘러본 후.... 팔공산으로 향한다~ 수년만에 팔공산을 방문하는 아내는... 과거 기억속에 있는 팔공산은 좀,,, 편하지않은 산행로였는데, 다시 와보니, 생각보다 원만하다고 한다...ㅎㅎ 이미 한 분이 와 있었고.. 우리도 평평한 곳을 찾아서... 텐트를 설치한다. 산행 시작시에 하늘이 맑고 청명했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대기가..... 흐리멍텅해진다... 일몰이 진행된 후 장수에서 사 온 장수 한우와 장수에서 생산된 막걸리로 저녁식사를 해결한다.. 역시 장수 한우는 맛이...... 좋아^^ 장수산 막걸리도... 훌륭해,,ㅋ 북쪽 하늘에 북두칠성이 선명하게 새겨져 있다. 내가 바라보는 그 빛은... 어느 정도 된 과..

일상과풍경 2021.04.06

제주_말미오름

2021.2.10-14(수-일) 설 연휴를 이용한 제주 나들이~ - - - - 2021,2,10(수) + + 제주 공항에 도착 후 렌터카 픽업~ 점심을 맥파이브루잉에서 피자로 해결을 하고~ 성산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저녁식사를 위한 장보기... 그리고 아내가 좋아하는 회 포장~~~~^^ 말미오름 입구에 주차를 하고... 30-40분 걸어가니 성산일출봉의 조망이 좋은 적당한 곳에 도착... 텐트 치기 좋은 자리를 섭외해서 신속하게 텐트 설치~ 조망이 참으로 좋은 곳인데... 맑았던 하늘이 잔뜩 흐려져 있어서, 무채색으로 대기가 물들어있다~ 바람에 대비해서 대부분의 가이라인을 팩에 고정하였다~ 동쪽 방향에 성산일출봉과 우도가 보이고.. 동북쪽엔 지미봉이 자리하고 있다~ 그동안 제주를 다니면서 이리 조망이 좋은..

제주 2021.02.23

돛대바위_모산재

2020.12.12-13(토,일) 황매산 - 모산재 - 돛대바위 차량 운전으로 두 시간이 좀 넘는 거리~ 혼자 가기에는 부담스러운 운전시간.... ㅎㅎ 눈여겨봐왔던 돛대바위를 방문해보기로 한다~ 황매산 정상부 능선 방문은 야생화 탐사, 억새 탐방등의 목적으로 수차례 있어왔지만,,, 이쪽 돛대바위가 있는 모산재쪽은 처음 방문하게 된다... 주차를 한 후... 1시간 이내에 돛대바위에 도착했지만, 동지에 가까운 시기여서 인지 산 동쪽에 있는 이곳은 이미.... 그늘...ㅎ 바위 위에 텐트 설치를 해야하고 탁 트인 공간이니 바람이 많을것으로 예상... 모든 가이라인을 이용하여 텐트를 고정시키고~ 더 어두워지기 전에 모산재 정상과 그 인근 바위 능선을 탐사해본다~ 모산재 정상석이 있는 곳에서 돛대바위를 전망할 ..

일상과풍경 2020.12.16

진안_죽도

2020.12.5-6(토,일) 야생화 활동을 열심히 하던 시절에 가 보았던 진안 죽도~ 승현이와 같이 동행하여 낮시간을 보낸 후... 승현이는 귀가하여 아이들 관리를 하고 나는 텐트박~ 다음날 다시 승현이가 나를 픽업해주는 일정...ㅎㅎ 아내가 귀가 일정이 있기에... 차로 바로 도착할 수 있는 곳으로 하루 묵으로 간 것이다.... 지난 여름 수해로 인해 강을 건너는 차량 진입로가 유실되어있다. 약 30미터 정도 도강을 하여야함으로 승용차로 이곳에 진입하기는 불가?하다 나도,,,,, 유실된 강가에 도착하여 잠시 망설이다가 물이 흐르는 곳을 잘 살펴본 후, 모하비 차량을 사륜상태로 하여 도강을 하였다,,, 지난 아이슬란드 여행시 도강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ㅎㅎ (모래가 아닌 자갈이 있는 곳으로 멈..

일상과풍경 2020.12.11

운장산_칠성대_서봉_2

- - 보통의 경우 산정 일출시간이 되면 부지런한 산행자가 한 두 명은 나타나기 마련인데... 오늘은 아직 인기척이 보이지가 않는다~ 고요하고 풍성한 가을 아침 풍경... 혼자만 즐기는듯하니.... 좀... 아쉽기까지 하네^^ 흥분된 마음으로 연신 셔터를 눌러댔더니... 사진 컷 수가 어마어마하다...ㅋㅋ.. 아름다웠던 그 날 아침... 행여 기억 속에 사라질까봐 다수의 사진으로 남겨본다~ ㅎㅎ 근경의 부재로 될만한 것이 텐트밖에 없다보니 별수 없이 텐풍~사진을 계속해서 담게된다... 푸른 기운이 드는 아침 풍경에 빨강 텐트가... 나름 조화롭지싶다~ 우측 살짝 하얀 나뭇가지에 어젯밤에만 해도 아주 하얀 상고대가 가득했었는데.... 하얀 상고대가 근경에 있는 일출 모습을 기대했었는데... 이미, 대부분이..

일상과풍경 2020.11.25

운장산_칠성대_서봉_1

2020.11.20-21(금,토) 금요일 오후... 이른 직장 마무리를 하고 운장산으로 길을 나선다... 일주일 정도 봄날 같은 따뜻함과 가을비가 지나간 후 오늘은 전날보다 10-15도 정도 하강된 기온을 보이고 있다. 정수암마을을 초입으로 산행길을 나서는데.... 대기 중에는 습도가 가득해있고, 구름이 산 6부 능선 정도까지 하강하여 늦가을의 움추린 마음을 더욱 쓸쓸하게 만들고 있다~ 살짝 쌀쌀한 날씨가 산행에는 도움이 되어 계속되는 오르막이 많이 힘들지는 않았고... 안개속에서 9부 능선정도에 도착하니 바람부는 쪽으로 상고대가 형성되어있어 깜짝 반가운 마음으로 미소 짓게 된다~ 어둠이 대기를 감싸기 전에 얼른 텐트를 설치한 후... 상고대를 사진으로 담아보는데... 진한 안개가 왔다리갔다리하여 촬영이..

일상과풍경 2020.11.24

만경강

2020.10.17-18(토,일) 억새가 아름다워 저번 주말에 이틀 연속 방문했던 만경강변... 이번에는 적당한 장소에서 야영을 해보기로 한다~ 토요일 오전에 아내와 함께 방문하여 여기저기 야영할만한 곳을 살펴본 후,,,, 적당한 장소를 선택하여 자리를 잡는다~ 양미역취와 억새가 주변을 감싸고 있는 가을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환경이다... 느긋하게 점심을 하면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낸다~ 휴식을 취하다가 야영지 인근을 산책해본다... 파란 하늘의 상태가 아니어서 좀 아쉬웠지만 억새와 양미역취가 한창 피고 있는 산책길은 아주 멋스러웠다~ 만경강변 주변에는 많은 억새 군락이 연결되어있고 간혹 양미역취가 색감을 더해주고 있어서 이맘때쯤 한번 들러보면 가을 정취를 충분히 느낄 수 있겠다...ㅎㅎ 오후 무렵 동기인..

일상과풍경 2020.10.19

선유도_선유봉

2020.10.9-10(금,토) 저번 주 일주일간 제주 여행을 다녀왔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주에 집에 붙어있지를 못한다.... 아무래도 심한 병에 걸린듯한데....ㅋ 고치지 못할 병이라면, 갖고 살아야 하는 것~~~ 비교적 이른 시간에 도착했는데 이미 텐트 한 동이 설치되어있다... 사생활 보호 차원에서 좀 떨어진 곳에 텐트 설치를 하고 싶었지만, 장소가 협소하고, 평평한 곳을 찾다 보니.... 먼저 온 이의 텐트 옆에 나의 잠자리도 마련하게 된다...ㅎㅎ 오늘은 시야가 아주아주 선명해서 그동안 보기 힘들었던 원경들이 모두 눈 안에 들어왔다... 새만금 공사현장에 있는 도로나 그 너머 김제 쪽 산들도 눈으로 확인 가능했다~ 근데, 새만금이 활성화되는 모습을... 내 생애에 볼 수 있을까??????ㅋ 아주 ..

일상과풍경 2020.10.12

제주_노꼬메오름

+ + + + 추석 연휴를 이용해서 제주 여행을 계획한다~ 코로나 덕분에 7박 8일간... 제주 여행치고는 긴 여정을 갖게 되었다~ 이번 여정은 백패킹(캠핑)이 주요 테마라 볼 수 있겠다 정확한 계획을 갖고 있지는 않았지만, 생각해본 박지로는 노꼬메오름, 동검은이오름, 따라비오름, 군산오름, 우도/비양도, 광치기해변/섭지코지, 사계해변, 송악산, 금능, 함덕, 서귀포휴양림, 붉은오름휴양림.... 이런 곳들을 적당히 선택하면서 여정을 진행하려고 했다.. 초반 2박3일간은 일행 두분과 함께... 그리고 중간에 다른 지인과 한라산 산행을 하루 동행하기로 한다 + + + + 2020.9.26(토) - - 광주공항에서 영광, 광주 두분과 합류하여 제주공항에 도착~ 점심식사와 저녁을 위한 장보기를 한 후, 족은노꼬..

제주 2020.10.04

오봉산

오봉산 2020.8.16-17(일,월) 일요일 오전에 암벽장에 가서 스포츠 클라이밍을 잠깐 즐긴 후 오후에 덕유산에 들기 위해서 무주 리조트로 향한다. 곤돌라를 이용하여 설천봉, 향적봉을 지나서 중봉에 도착했는데.... 이룬~~~ 오늘, 계획했던 주인공인 산오이풀이....ㅋ 길고 거센 장마 때문일까?? 꽃들의 상태가 아주 불량하다. 잠시 고민을 하다가 후퇴하기로 한다. ( 곤돌라 운행 시간이 끝났으면 어쩔 수 없이 거기에 있었겠지만, 아직 시간적 여유가 많아서 후퇴 결심이 쉬웠다 ) 귀가를 할까 하다가 옥정호가 보이는 오봉산을 다녀오기로 한다... 일몰시간이 지난 후 정상에 도착했는데~ 햐~ 이미 전망데크에 2동을 포함해서 총 6동의 텐트가 설치되어있다....ㅋ 백패커들에게 유튜브를 통해서 유명세를 탄 ..

일상과풍경 2020.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