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3.(일)
덕유산 중봉...
밤새 거세게 몰려왔던 안개는
새벽이 되면서 사라지고,,,,
진하게 빛나는 별과 달이
좋은 아침을 기대하게 한다.....
어둠이 채 가시지않은 새벽...
부지런한 산행객은
헤드렌턴으로 산길을 밝히며
덕유 평전을 건너오고있다~
여명빛으로 밝아진 덕유 능선...
동엽령과 남덕유 앞쪽으로
운해가 넘실거리고 있다....^^
저 멀리 남덕유산과 서봉이 확연하게 그 모습을 드러내고있다...
어릴적
저 봉우리가 보이는 집 마당에서 살았었고...
그 때만 해도....
내가 저곳을 가볼수있을까?하는
막연한 그리움만 있었던거같다~
잠시 주변을 서성이는 사이
저 먼곳에서
오늘의 태양이 떠오르고.....
크~
빨리 포토샵을 배워서...
하늘의 색감을 살려야할텐데........ㅠㅠ
운해가 좀 낮아져서
삿갓봉쪽이 드러나니....
그 모양새가 더 그럴싸해진다....ㅎㅎ
서서히
상고대가 피어있는 사면에
해가 들기 시작하니....
그 오묘한 색감이 모습을 드러내고~~
하늘과 땅~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결정적인 순간에
복통이 있어서....
어디론가 사라졌다 오신 분~~~
어찌... 지금은 편안하신가요?,,,,,ㅍ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