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름제비란....크구나

2017.5.4

주름제비란

울릉도 성인봉 나리분지에 살고있는

주름제비란...

이 아이를 만나보려고

약17년만에 다시 울릉도를 방문한다...

포항에서 출발하는

여객선을 이용했는데...

출발시 멀미약을 복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동시 멀미 증세가 좀 있었고~

이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울릉도에 있는동안 

전체적인 컨디션이 좀 안좋았다~

여튼...

전날 오후에 나리분지에 도착하여

꽃 탐사겸 비박지 확인을 하고...

다음날 오전...

나리분지를 탐방한다~

전날 봐두었던 위치로 이동하여

주름제비란을 사진으로 담아보는데....

햐~

생각보다 큰 전초...

우거진 숲속에 불규칙적인 빛....

신체적 컨디션 난조....

집중하기가 어렵다~^^!

약간 덜 핀 아이들도 있었으나...

전체적으로 개화 시기는 적당했다~

한 송이로 된 아이들은

비교적 쉽게 보여지고...

여러송이가 모여있는 것도 간혹 보이나,

그 모습을 소담하게 담아보기는 어렵다~

숲속 분위기가 워낙 어수선하다보니,

부제를 이용한 사진담기도 버겁다~

하지만...

짙은 숲속에서

분홍빛 촛불을 밝히고 있는 

주름제비란은

단연 독보적인 모습이다~

이번

울릉도 방문의 주 대상인

주름제비란....

숲속을 환하게 밝혀주고 있는 모습은

인상적이었으나,

그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내는것에서는

역량부족을 느끼게하는 

야생화로 기억되어진다~

ps...

나리분지에 도착한 날 밤....

박지 텐트 속에서

동행한 사부가 내려주신

드립 커피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아리차

맛과 향 그리고 색에서

상당히 인상적인 커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