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주.1_김녕해수욕장야영장,김녕지오트레일

[이카] 2022. 3. 10. 17:37

 

 

 

 

 

2022.3.4-6(금,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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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와 이번주 두주 연속

제주 예약을 해 놓았다...

 

 

예약 당시에

두 번 다 사용할 의도는 아니었고....

 

봐서.... 기상이 좋을때를 선택하여 이용할 목적으로~

 

 

저번주...

기상이 원만해서 그 일정을 사용하였는데...ㅎㅎ

 

이번주에도 날씨가 무난하게 예보되어있으니,

뭐,, 걍,,,,, 두 주 연속 제주 방문을 강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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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 여정은....

 

김녕해수욕장 야영장에

텐트 설치를 한 후.....

그곳에서 2박...

그리고 주변 살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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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3.4(금)

 

 

 

 

 

해가 질 무렵 제주 공항 도착,,,

렌터카 픽업을 한 후.. 이동~

 

 

김녕킹마트에서 장보기를 한 후,

김녕해수욕장 야영장에

 

텐트를 설치한다..

 

 

 

 

 

다행히...

바람이 없고, 비교적 포근한 기온이 이어지고 있어서...

 

텐트밖에서 저녁 식사를 진행한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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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3.5(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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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포근했던 밤 분위기는.....

 

이른 새벽부터 급변하기 시작한다..

 

강풍이 불어닥치기 시작하는데,

예보에 없던 비까지 내리고,,,,,,

 

해변 모래 바람과

흔들리는 텐트 소리에 시달리면서

아침을 맞이한다,,,ㅎㅎ

 

 

 

 

 

 

 

 

 

 

 

 

 

대기에는

습기가 가득해 있고

미세먼지까지 섞여있어서

맑지만 선명하지 못한 아침 맞이가 진행된다...

 

 

강풍에 휘청거리는 몸을 세워가면서

주변을 살펴본다...ㅎ

 

 

 

 

 

 

 

 

나 뿐만이 아니고...

주변 모든 텐트 거주자들이

편한 밤을 보내지는 못했을듯하다...ㅎㅎ

 

다들...

어제 저녁 온화한 날씨에

야외에 의자 테이블을 놓고

재밌게 보내고 있는 모습이었는데...

 

급변한 날씨에,,,,ㅋ

밤 새 고생좀 했을듯~

 

 

 

 

 

 

 

 

 

 

 

 

 

 

 

 

 

구름 속에 있는 태양이

고도를 높이면서 대지에 빛을 주니...

 

김녕 바다의 색이

그 진가를 드러내고 있다...

 

어제는 밤에 도착을 했기에

김녕 바다 색을 느끼지 못했는데,,,,,

 

지금은 간조를 조금 지난 시점이어서

하얀 모래와 함께 푸른 바다를 느끼고 있다~

 

 

 

 

 

 

 

 

 

 

 

 

 

강풍이 불고 있지만,

무지 차가운 바람은 아닌듯하여

야외 활동을 하는데 무리는 없다...

 

하지만,

오후에는 바람이 더 거세질 예정이어서..... 좀 걱정....ㅋ

 

 

지금은 바람 세기가 6~8m/s 정도인듯하고

오후에서 내일까지는 7~11m/s이 예보되어 있다...

 

 

 

 

 

 

 

 

빵과 홍차, 천혜향등으로 아침 식사를  한 후...

잠깐의 휴식~

 

 

다시 텐트 밖으로 나와보니...ㅎㅎ

 

바닷물이 깊숙이 들어와 있다~

 

조금전 아침과는 또다른 분위기,,

 

 

 

 

 

 

 

 

 

 

 

 

먼곳에서 연달아 밀려오는 파도

그로 인해 생기는 하얀 포말~

 

깊지않은 곳은...

아래가 검은 바위 혹은 하얀 모래냐에 따라

조화롭게 변하는 바다 색~

 

아름다운 김녕 바다를 다시 살펴본다~

 

 

 

 

 

 

 

 

 

 

 

 

 

 

 

 

해양스포츠....

 

종류에 따라 다르겠지만,

바람을 이용하는 스포츠는 오늘같은 날이 제격이겠다....

 

저 멀리 보이는 것은... 찾아보니...

 

카이트서핑

 

패러글라이딩과 서핑의 특성을 조합하여 개발한 것으로

패러글라이딩과 같은 대형 카이트(연)을 공중에 띄우고

이를 조종하여 바람의 힘에 따라 서핑 보드를 끌면서

물위를 달리는 레포츠...

 

 

 

 

 

 

 

 

 

 

 

 

 

 

 

+

 

파도는 왜 아름다운가

 

 

.윤수천.

 

 

내가 당신에게로 갈 수 있는 길은

오직 이 길 밖에 없다.

내 몸을 둘둘 말아 파도를 만들어

끝없이 끝없이 부서지는 일

곤두박질을 치며 부서지는 일

 

파도는 부서지고 싶다

차라리 닳아지고 부서져 아름답고 싶다.

 

당신에게로 가는 길은

오직 이 길뿐이므로

 

 

+

 

 

 

 

 

 

 

 

 

 

 

 

 

 

카메라를 삼각대에 고정하고...

 

이런저런 설정샷을 해 본다~

 

뭐,,,,

 

쑥스럽지만, 걍....

 

 

 

 

 

 

 

 

 

 

 

 

 

 

 

 

 

 

 

 

 

 

 

 

 

 

 

 

 

 

온도가 크게 낮지않아서...

강풍만 없다면...

 

잔디 위에 의자 펼쳐놓고

멍하게 바다를 바라보는 것도 좋겠는데,

 

거센 바람이 그것을 허락하지 않는다...

 

 

 

 

 

 

 

 

 

 

 

 

 

 

김녕지오트레일 B 코스를 걷기로 한다...

 

김녕해수욕장을 기점으로 동쪽 밭담길과 해변길을 걷는

길지않은 산책길이다...

 

강풍속에 텐트를 홀로 두고 가는것에 

약간의 걱정이 있지만,

잘 단두리해놓고,,,,,,,

'

 

 

 

 

 

 

 

 

 

 

 

 

김녕해수욕장 야영장을 등지고

제주올레20코스를 따라 이동하면 되는데~

 

에메랄드빛 푸른 바다를 곁에두고

잘 정비되어있는 길을 걷는다~

 

 

 

 

 

 

 

 

 

 

 

 

김녕해수욕장의 아름다운 바다색은...

자꾸 고개를 돌리게 만든다...ㅎㅎ

 

어찌,,,,

유난히 저곳 물색이 더 고울까?????

 

 

 

 

 

 

 

 

 

 

 

 

 

해녀들이 일터로 가는 길을 따라 걸어보기도 하고...ㅎㅎ

 

 

아래...

이제 잘 정비된 길은 없어지고

거친 용암석 사이를 걷게된다...

 

바위가 날카롭기에

운동화 정도의 신발은 있어야겠다~

 

 

 

 

 

 

 

 

 

 

 

 

풍력발전기 아래쪽을 걸어갈때는

발전기 날개 돌아가는 소리가...ㅎㅎ

 

상당히 위압적이다~

 

여튼,

풍력발적기도 바다 풍경에 한 몫 하고 있다~

 

 

 

 

ㅋㅋ 아내를 꽃길로 안내해 본다....ㅍㅎㅎ

 

근데, 꽃길이 너무 거칠어보이넹~~~~

 

 

 

 

 

 

 

 

 

 

 

 

잘 정비돼있는 길을 걷는 것도 좋지만,,

이런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길을 걷는 것은

더욱 현장감을 느끼게 하여,,,,,, 더 소중하다~

 

하지만,

거친 길에 몸이 상하지않게

항상 조심하면서...ㅋㅋ

 

 

 

 

이곳을 사진으로 담은 이유는...ㅎㅎ

 

잔디밭이 넓게 펼쳐져있으니

노지 야영을 하기에 적당해 보인 이유였는데..

 

나중에 기회가 올 지 모르겠다~

 

 

 

 

 

 

 

 

 

 

 

 

제주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올레길을 따라 걷는데...ㅎㅎ

 

뭔가 이상하다~

 

원점회귀 1시간정도의 2.8km 구간이라고 했는데...

그러면 지금쯤 김녕쪽으로 돌아가고 있어야하는데,,,,,,,,,

 

벌써 1시간을 걸었는데...

계속 직진을 하고 있네,,,,허~~~~

 

아내가 카카오맵을 살펴보더니....ㅋ

 

진작에 반환 지점을 지나왔다고 한다.....흐~~

 

걍... 올레길 따라 걷다보니... 반환지점을 스쳐왔던것이다...

 

 

 

 

 

ㅎㅎ

가던 길을 뒤돌아서 김녕쪽으로~~~

 

 

어느정도 되돌아오니

밭담길로 이어지는 곳이 눈에 들어온다....

 

다시 김녕지오트레일로 진입~

 

 

 

 

 

 

 

밭담길을 잠깐 걸으면

다시 야영장으로 돌아오게 된다...ㅎㅎ

 

1시간짜리 산책길을

2시간에 걸쳐서 걸어보았다...ㅋ

 

 

 

 

 

 

 

 

 

 

 

 

 

바다는 지금이 만조상태로 보였고

거친 파도가 계속적으로 갯바위에 부딪치며 부서지고 있다..

 

사실...

바람에 비해서 파도가 높게 일고 있는 것은 아니다...ㅎ

 

파도가 높게 밀려오면

나의 텐트가 있는 곳은.....

좀 위험할 수 있는 자리로 보인다...ㅎ

 

 

 

 

 

 

 

 

 

 

 

 

거센 바람때문인지...

대기의 미세먼지가 좀 사라진 느낌...

 

시야가 더 깨끗하게 좋아지고 있다~

 

 

 

 

 

 

 

 

 

 

 

 

바람의 세기가 더 강해지고 있다...

 

살짝~

텐트의 안전이 걱정.......ㅋ

 

모든 가이라인을 강하게 설치해놓았으나....

워낙 강한 바람에....

폴대가 버텨줄까하는 걱정이 들 정도의 바람이 불고 있다~

 

 

 

 

 

 

 

 

 

 

 

 

ㅎㅎ

저녀석들은 바람을 즐기고 있네...ㅎ

 

겨울 바다에서

윈드서핑을 하고 있는 모습~

 

뭐... 지가 즐거우면 되는거지.......!!!

 

 

 

 

 

 

 

 

 

 

 

 

야영지를 옮겨야할까?

잠깐 고민을 하는데.......

 

아내가... 걍... 

지금 이곳에 도착했으면 장소를 옮겨야겠지만,

이미 텐트를 고정시켜놓았으니.... 괜찮지않을까?하는 의견이다...ㅎ

 

이곳이 좋은거여?... 아니면

옮기기가 귀찮은거여????????.....ㅍㅎㅎ

 

 

 

 

 

 

 

 

인근에 있는

동복뚝배기에서

전복뚝배기와 성게미역국등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김녕빵집에 들러....

남아있는 빵을 몇개 구입한 후...

 

김녕에사는김영훈 카페에 들러...

에어로프레스로 내린 커피 한 잔...

 

맛이 좋았다~

 

 

 

 

 

 

 

 

바람을 이용한 해양스포츠를 하는 넘들은....ㅎㅎ

신이났다...ㅋㅋ

 

 

 

김녕지오트레일 A코스를 돌아보려고 하는데...ㅎㅎ

 

 

 

 

 

 

 

 

잠깐 진행했는데...

 

바람이 너무너무 세.....

뭐... 주변을 살펴볼 여유가 없어.....

 

소화를 시킬 겸... 산책을 좀 하려했는데...

이내 포기를 하고,

 

야영 사이트로 리턴~

 

 

 

 

 

 

 

 

 

여분으로 준비해온 

가이라인과 펙을 꺼내어

바람이 부는 북서쪽 방향에 추가 설치를 한다...

 

땅이 모래흙이어서 혹시 약해질 염려가 있는 팩은

주변 큰 바위로 고정을 시키고...ㅎㅎ

 

 

다행히...

텐트가 덜 흔들리는 느낌적인 필링~

 

 

 

 

 

 

 

 

 

 

텐트 안에서 좀 휴식을 취한다...

 

텐트는

바람에 날려온 모래먼지가 가득해서....

바닦에는 ㅎㅎ.....    너저분하다...

 

하지만, 텐트 문을 열고 있는 것은 불가능...ㅋㅋ

걍,,, 모래와 함께 동거를 할 수 밖에~

 

 

 

 

 

 

 

 

 

 

 

 

서서히...

저녁 노을의 시간이 다가온다....ㅎ

 

다시 카메라를 들고~

텐트 주변을 서성이며 노을 맞을 준비^^

 

 

 

 

 

 

 

 

 

 

 

 

저 멀리....

 

하얀 드레스와 턱시도를 차려입은 커플들이...

대여섯팀은 되어보인다...ㅎ

 

김녕의 하얀 모래와 푸른 바다...

붉은 노을을 배경으로.... 추억을 담는 것이겠지...

 

근데,,, ,, 무지 추워보이는데.. 특히, 신부~

 

 

 

 

 

 

 

 

 

 

 

 

여름철에 오게되면

일몰 방향이 등대쪽을 지나....

바다 위에서 해가 떨어질듯한데...ㅋ

 

그때 와서 이곳에 있다면

상당히 좋은 일몰을 볼 수 있을듯하다....

 

 

 

아래...

가운데 텐트...

 

거센 바람에 골절상을 입었다...

 

근데,,,, 사람은 보이지않고....흐~

 

 

 

 

 

 

 

 

 

 

 

 

아마도...

한 팀씩..... 모래톱쪽으로 이동하여 사진을 촬영하는 형태로 보인다..

 

그동안 나머지팀은 대기를 하고 있고...ㅎㅎ

 

보는 내가 다 추워지넹~

 

 

 

 

 

 

 

 

 

 

 

 

그 사이...

서쪽 하늘에는 붉은 기운이 많아지기 시작하고

 

적당히 흩어져있는 구름이,,,

일몰 분위기를 상승시키고 있다~

 

 

 

 

 

 

 

 

 

 

 

 

김녕에서의 하루 해가...

이렇게 쉽게 서쪽으로 넘어가고 있네...ㅎ

 

참으로...

쏜살같이 지나가는 시간이구나...

 

잡고싶네~

 

 

 

 

 

 

 

 

 

 

 

 

 

흘러가는 시간에

 

내 나이는 많아지고...

얼굴에 주름은 깊어지고......

 

지금의 활동력을 언제까지 유지할 수 있을까하는 

시름은 더 자주 생기게 되고....

 

 

무심하게도,,,,,

 

바다는 전에도 아름다웠고 

지금도 아름답고,,,,,

또, 내일도 아름다울것이다~

 

 

 

 

 

 

 

 

 

 

 

 

강력한 바람에

잘 버텨주고 있는 오리온 텐트...

 

오늘 밤에도

거친 바람을 잘 견뎌주기를 바란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금 이 지역에 강풍특보가 발효된 상태....

 

 

 

 

 

 

 

 

 

쓰러진 텐트....

 

아니... 쥔장은 어데를 간겨~~???

 

이거... 어찌 해 봐야지~~~ㅎㅎ

 

 

 

 

 

 

김녕오라이 횟집에서

포장 예약 해 놓은것을 가져와서

저녁 식사 준비를 한다~

 

 

 

 

 

 

 

 

 

 

 

 

 

텐트 밖에 테이블과 의자를 펼쳐놓고

파도소리를 들으면서 저녁 식사를 하면...

그 맛이..... 꿀맛처럼 느껴지겠지만,,,,

ㅎㅎ

지금은 서 있기도 힘든 상태...

 

 

김녕오라이 횟집에서 구입한

회와 고흥유자주 그리고 떡국...

 

맛난 저녁식사를 한다~

 

 

 

 

포장회는 맛이 좋았고

곁들어 판매하는 다양한 술 중,,,,

우리가 선택한 것은 고흥유자주였는데...

나에게는 적당한 술이었다~

 

 

 

제주의 푸른밤이 깊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