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5.14(일)
운암
어제....
오봉산으로 가는 길에
자운영 밭을 보게된다.....
오늘...
귀가길에 잠시 들러
꽃밭에서의 시간을 가져보았다~
자운영
콩과의 두해살이풀
꽃이 자주빛 구름과 같다고 해서 자운영이라고 한다
자운영의 꽃말은 .그대의 관대한 사랑.
꽃말처럼 살아서도 사랑을 베풀고
죽어서도 대지를 위해 헌신하는 식물이다
예쁜 꽃과 달콤한 꿀로 우리에게 멋과 맛을 주며
죽으면 퇴비가 되어 농사에 큰 도움이 된다
자운영꽃
..나태주..
잃어버린 옛날이야기가
모두 여기 와 꽃으로 피었을 줄이야
녹비
...정일근...
자운영은 꽃이 만발했을 때 갈아엎는다
붉은 꽃이며 푸른 잎 싹쓸이하여 땅에 묻는다
절걸 어쩌나 저걸 어쩌나. 당신은 탄식하여도
그건 농부의 야만이 아니라 꽃의 자비다
꽃 피워 꿀벌에게 모두 공양하고
가장 아름다운 시간에 자운영은 땅에 묻혀
땅의 향기롭고 부드러운 연인이 된다
자운영을 녹비라고 부른다는 것
나는 은현리 농부에게서 배웠다. 녹비
나는 아름다운 말 하나를 꽃에게서 배웠다
꽃을 묻은 그 땅 위에 지금 푸른 벼가 자라고 있다
흔히 잡초라고 분류되는 자운영과
잠시 놀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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