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6.23-25(금,토,일)
덕유대 야영장
2영지 62
더위를 피해
숲속 캠핑을 한다
언제나 방문 가능한 덕유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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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6.23(금)
금요일, 일과를 마무리하고
덕유대 야영장으로 향한다
예약한 사이트는 2영지 62번
금요일 이어서인지
주변은 상당히 한산한 모습~
예약한 자리에 텐트와 타프를 설치한다~
이박을 할 예정이어서
좀 더 편안하게 지낼 요령으로
바닥에 피크닉 매트를 깔아서...
신발을 벗고 생활할 수 있게 해 본다~
나무가 하늘을 거의 다 덮고 있어서
햇살을 가리기 위한 용도로는 타프가 필요하지 않을 수 있으나
나무에서 떨어지는 여러 가지 들을 막기 위해서는
타프가 필요하다,,ㅎㅎ
어느 정도 정리를 한 후...
웰컴 비어~~~~ㅎㅎ
오늘은 캠핑모드로 왔기에
감성 랜턴을 여러 개 준비해 봤다...
작은 꽃과 화병도 준비하고...
인센스 콘 케이스도 준비해 보고...ㅎㅎ
흐린 대기 속에서
잠깐의 시간이 흐르니...
아직 일몰시간이 많이 남아있음에도
전체적인 숲의 분위기가 조금은 어두워지고 있다
인접 사이트에 손님이 없어서 한가하니,
텐트와 함께 셀카를 담아본다~
내가 있는 곳과 아래 열에 4개의 사이트가 연결되어 있고
위칸에도 한 개의 사이트가 있어서
모든 사이트에 텐트가 들어선다면
상당히 혼잡한 분위기가 만들어지겠지만
지금은,,,,
주변에 손님이 없어서인지
상당이 한적하여 호젓한 분위기를 느끼게 된다
지금...
도심지역은 폭염주의보가 내려져있는데..
큰 산 아래에 조성된 덕유대는..
지내기 딱 좋은 대기를 나타내고 있으니,
피서로 안성맞춤이다~
오늘 장비는
엑스패드 오리온ul3 텐트
미니멀웍스 망고쉐이드 렉타 타프
니모 텐서 알파인 에어매트
꼴로르 에어400, 씨투써밋 침낭
헬리녹스 의자, 테이블
등등~
저녁 식사는
무주리조트 앞 하나로마트에서 구입한 한우등심
집에도 준비해 온 몇 가지 반찬
그리고
오는 길에 구입한 탁주 구천
어둠이 더 진해지고
주변에 적당한 조명이 더해지니...
숲속 캠핑장의 분위기가
더욱 운치있게 변해간다~
내가...
덕유대 야영장을 좋아하는 하나의 이유이다,,ㅎ
긴 저녁 식사시간을 마무리하고....
조금은 쌀쌀한 대기속에서
불멍의 시간을 가져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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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6.24(토)
지평선 혹은 수평선에서의 일출을 맞이할 수 없는
숲속 야영장....
길게 늦잠을 자고 싶었지만...ㅎ
이 숲 속의 주인?인 듯한
까마귀들이...
이른 새벽부터 무지도 크게 울어댄다...ㅋ
아침 빛이 곱게
숲속으로 스며들고 있다...
역사광을 받은 초록잎들과
숲 속이 대기가 싱그럽게 빛을 내고 있으니...
그저그런 텐풍샷을 이리저리 위치를 바꿔가면서 담아보기로 한다~
텐트 사이트 주변에는
오래된 소나무가 몇 그루 있기는 하지만
전체적은 우점종은 참나무류라고 할 수 있겠다..
늦가을에 이곳에 온다면
노란 단풍을 배경으로 캠핑을 즐길 수 있을듯하다~
계단형으로 되어있는 이곳 형태..
위쪽 사이트쪽으로 이동해서
약간 내려보듯이 텐풍을 담아보기로 하고...ㅎㅎ
약간... 어수선~
오늘 텐트와 타프를 모두 초록색 계열로 준비해와서
숲 분위기를 물씬 풍기고 있는데..ㅎㅎ
바닥으로 사용중인 매트가...희뜩하니..... 영... 거슬리넹..ㅋ
어이... 마눌~
좀... 차분한 색으로 하나 장만해봅시당~
이런 모습이...
이번 덕유대 텐풍의 주요 장면이라 할 수 있겠다..
숲의 보호 아래 있는 텐트~
나무의 정령이 주위를 감싸는 보금자리~
준비해 온
빵, 홍차, 커피, 블루베리등으로
간소한 아침식사를 하고,,,,
오늘의 산행 준비를 해 본다~
덕유대에서 야영을 하면
가장 좋은 트레일은
구천동 계곡을 따라 걷는 .어사길.이
최고의 산행이 되겠지만...ㅎㅎ
오늘은
오래간만에
향적봉 능선을 걸어보기로 한다.....
무주 리조트로 차량 이동을 하여
곤돌라를 이용해서
설천봉에 오른다~
예정 코스는
설천봉-향적봉-중봉-백암봉(왕복)
왕복거리 약 5.5킬로 정도~
야생화에 푹 빠져있을때
수시로 들락거렸던 곳,,,,,,,
참으로 간만에 설천봉에 발을 디딘다~
높은 곳에 도착하니
시원한 바람이 확연히 느껴지고..
향적봉으로 향하는 숲길에 들어서자마자
활짝 핀 억새가
군데군데 군락을 이루고 있다~
자세히 보면 예쁜 꽃인데
워낙 흔하게 볼 수 있다보니......ㅎ
귀한 대접을 받지 못하는 아이.ㅋㅋㅋ
향적봉에는 많이 이들이 휴식 취하거나
인증샷을 하고 있고...
우리는 바로...
중봉으로 향한다~
대기는 높은 온도로 인해
습도가 많은, 조금은 뿌연 시야를 보여주고 있고...
산행길 주변에는
부지런한 원추리가 몇 송이 피어 있다~
과거...
원추리가 한창인 7월 중순이 조금 지난시기에
박배낭을 메고 무룡산에 오른적이 있는데...ㅎㅎ
한 여름 날씨에 어찌 그곳까지 갔나 싶다...ㅍㅎㅎ
중봉을 지나
덕유평전으로 진입한다~
이곳이...아마도~
덕유산의 으뜸 포토포인트~!!
눈이 쌓여있고
상고대가 핀 겨울날 아침.....
이곳에서 보는 일출과
덕유평전의 모습 그리고
그 뒤로 남덕유 서봉으로 이어진 능선의 모습은..
명품~~~~
내가 즐겼던 덕유산 산행은
보통.... 안성-동업령-향적봉-설천봉...코스이다...
겨울에 걷은 이 코스는,,,, 겨울 산행의 백미를 느낄 수 있는 그런 곳~
그래서... 덕유평전에서 중봉을 향해 오르는 것이 보통이었는데
오늘은 그 반대로..... 중봉에서 덕유평전으로 가는 하행 산행을 하고 있다~
초여름 햇살이 따갑지만
이곳은 고산이어서
기온이 무지 높지는 않아보인다...
시원한것은 아니지만....
걍... 걸을만한 대기~
덕유평전 기저부까지 내려갔고....
전방에 있는 백암봉까지 다녀오기로 한다....
아래...
백암봉 가는 길에 돌아본 중봉...ㅎㅎ
워메... 좀 있다가 저곳을 다시 올라가야한단말인가???....ㅋㅋ
백암봉으로 가는 산행로 주변에도
박새가.....
아주 싱싱한 상태로 풍년을 이루고 있다...ㅎㅎ
꽃이 있는 산행길은
걷는 기분을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것은 분명하다~
평탄한 숲길을 걸으니
곧,,,
백암봉에 도착하고...
그곳에서 간식 보충을 하면서
잠시 휴식,,,,,
다시...
향적봉을 향해서 리턴~
왔던길을 다시 음미하면서 길을 걷는다~
중봉으로 오르는 중,,,,
아내의 선글라스를 이용해서 커플샷을 ...ㅎㅎ
남덕유로 이어지는 덕유 능선이 선글라스 안에 담겼다,,,'
이 나리의 정체는 무엇일까??
방석이 없으니 말나리는 하니고...
꽃이...
하늘을 쳐다보는 것도 아니고
고개를 숙이고 있는 것도 아니고,,,
하늘을 쳐다보다가 더워서 조금 고개를 숙인듯한???
하늘나리?????
가는 길에는 보지 못했던
종덩굴이... 오는 길에서 만나게 된다...
내려갈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못 본
그 꽃
범꼬리 군락을 보면서
향적봉에 오르니
하늘나리가 먼 곳에 한송이 피어있다~
곤돌라 하산을 하고....
구천동 송어마을에서
송어회 포장을 하여~
덕유대로 귀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