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와 헤어진 후 약간은 흐린 날씨 속에서 동검은이오름을 오른다. 적당한 자리에 텐트를 설치한 후.... 무념무상의 시간을 보낸다~ - - - 2020.10.1(목) - - 새벽녘 흐린 하늘 습도 높은 대기 간혹 들리는 빗방울 소리.... 일출시간이 다가왔음에도 일출에 대한 기대가 없어서인지 침낭 속에서 쉽게 나와지지가 않는다... 무거운 몸을 일으켜서 텐트 입구를 살짝 열어서 일출 방향으로 고개를 돌려보니... 이룬 이룬.... 텐트가 향해있는 서쪽 방향과는 다르게 동쪽 하늘은 비교적 볼만한 하늘을 보여주고 있고..... 이미 해가 수평선에서 얼굴을 내밀고 있다...ㅎㅎ 게으르게 진행되던 아침이.... 갑자기 바빠진다~~~^^ 텐트 주변에서 성산일출봉 우측에서 떠오르는 태양과 마주한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