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9.2~3(토,일)
토요일 오전
천등산 세월이 가면
릿지 등반을 마치고....
산사부와 남원에서 만나
만복대로 향한다~
오랫만에 방문하는 만복대...
거리, 시야, 높이등 모든것이 좋은데,
한가지 부족한것이 있는 곳이다...
바로, 야생화가 부족하다는것^^
이곳이
노고단과 전체적인 환경이 비슷한데...
왜~... 야생화가 빈약할까~
참말로 아쉬운 점이다~~~
여튼,
만복대에 도착하여,
잠시 커피 타임~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아리차~
내 입맛과 궁합이 좋다,,
(알면서 골라오신듯~)
구름 많던 하늘에서
잠시 멋진 일몰을 보여준다~
구름 많던 하늘은
밤이 되면서 서서히 맑은 하늘로 변해간다...
새벽 3시
잠이 깨어서
잠시 만복대 위로 올라가 본다.....
하~
하늘에는 별들이......
누구는 5성급 호텔이
누구는 5성급 리조트가
좋네어쩌네 하지만....
나는 지금
천성급 하늘 아래 자연 호텔에 있다^^
다시
잠깐 눈을 붙이고~
아침 오늘의 태양을
밋밋하게 맞이한다~
서쪽 방향에는 운해가 가득한데
일출 방향에는 너무도 깨끗한 하늘이다.....
아유... 정말 심심하다^^
주변을 살펴보니,
다 시들어가는 엉겅퀴가 보인다.....
어수선한 환경에서
엉겅퀴와 함께
일출 방향을 향해서 사진기를 들이댄다,,,ㅎㅎ
만복대의 느긋한 라인과
반야봉의 듬직한 모습이 겹치어
보는 눈이 편안하다~
성삼재쪽에서
이곳 만복대로 이어지는 능선라인....
김정희의 세한도가 연상이 되는것은
어찌된일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