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봉산
2020.7.3-4(금,토)
퇴근 후 바로 출발하지 못하고
시간을 좀 지체한 후
오봉산 정상에 도착했는데....
텐트 2동을 설치할 수 있는 정상 데크에는
이미 선점자가 있고...
인근 헬기장으로 갈까 하다가,
그냥 데크 바로 아래 바위 위를
박지로 정한다~
텐트 설치 후 저녁 식사를 하려 하는데...
이룬~
텐트 생활을 한 지가 십수 년인데,,,
가스를 가져오지 않았다....ㅎㅎㅎ
처음일~~~~ㅠㅠㅠ
당황했으나, 정신을 가다듬고
이웃집에 가서 가스를 빌려와 사용한다....
식사 중
작은 생쥐 한 마리가 인근을 얼쩡거린다..
음식 냄새 때문이겠지......
랜턴을 비추거나 내 눈과 마주쳐도 도망가지 않는다...ㅎ
어쩔 수 없이 등산스틱을 이용하여 사라지게 했는데..
식사 도중 이런 일이 3~4회 반복되었다...
취침 시 접근을 피하기 위해
음식 쓰레기봉투를 나무에 걸어놓고.....
다음날 아침~
ㅎㅎ
이웃집 텐트 쥔장 말이.....
밤에 생쥐가 텐트에 작은 구멍을 뚫고
텐트 안으로 들어왔단다...헐~~~
귀마개를 하고 있어서 텐트 갉는 소리를 못 들었다고...
비좁은 텐트 안에서 생쥐와의 조우~ ^^!
텐트 생활 시
쥐와 뱀에 대한 적절한 대책에 대해 아시는 분~
좋은 정보 부탁합니다~
좋지 못한 기상으로
좋은 조망을 가질 수 없으니,
일찍 짐을 꾸려 하산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