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과풍경

운장산_칠성대

[이카] 2020. 6. 22. 21:59

 

 

 

운장산_칠성대

 

 

 

 

2020.6.19-20(금,토)

 

 

 

 

 

금요일 오후 

조금 이른 퇴근을 한 후

운장산으로 향한다.

 

운장산 방문 시,

보통의 경우는 부귀 정수암 쪽에서 접근했으나

이번에는 동상 쪽의 피암목재를 들머리로 시작한다

 

2.1킬로의 계속된 오르막을

힘겹게 1시간 20분을 진행하니

칠성대에 도착한다...

 

 

 

 

칠성대는 안갯속에 있었고

잠시 숨을 고른 후

바로 텐트를 설치한다~

 

시간이 잠시 흐르니

산 밑은 여전히 곰탕이었지만,

하늘 부분이 약간은 열리기 시작한다

 

 

 

 

 

 

 

 

 

 

 

 

 

 

 

 

 

 

구름이 산 능선을 넘어가는 모습..

눈으로 보는 모습은 아름다웠지만,

대기가 선명하지 않으니, 사진은 별로다~

 

 

텐트는 제로그램 엘찰텐을 가져오지 않고

힐레베르그 우나를 가져왔다.

조금 더 무겁기는 하나

펙다운 숫자가 적고, 완전 자립이 가능하니

여기처럼 바위 위에 텐트를 설치해야 하는 경우는

장점이 있겠다~

 

 

 

 

 

 

 

 

 

 

 

 

 

 

하지를 이틀 앞둔 시기여서

일몰 방향이 거의 북쪽을 향하고 있다....

 

낮은 고도에 가스가 가득해서

해가 지는 정확한 방향을 알 수 없었지만....ㅎㅎ

 

 

 

 

 

 

 

 

 

오늘 저녁식사는 떡국과 스팸...

 

내가 이런 일회용 간편식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지만,

산에서는 어쩔 수가 없다...

 

기왕에 피할 수 없는 간편식,

다양한 메뉴를 개발해봐야겠다~~

 

 

 

 

아직 하늘에 구름이 많이 있지만

하늘이 드러난 곳에서는

제법 별이 많이 보이고 있다~

 

 

 

 

 

하늘에 구름이 있으니,

사진이 좀 더 역동적이지 않나?....ㅎㅎㅎ

 

구름이 너무 많지만 않다면

별사진에 구름이 있어도.... 뭐... 볼만하다...

 

 

 

 

 

 

 

 

밤 9시30분쯤 올라오신 분....

전주에서 오셨다고~

 

약 3년 전부터 산행에 재미를 느껴서

요즘 열심히 산을 걷고 있다고 한다~

 

 

 

 

 

 

 

 

 

 

칠성대

 

북두칠성의 일곱 성군이 진안 운장산에 내려와서

산의 암자에서 공부하던 선비들을 일깨워주고 갔다고 해서....

이곳을 칠성대라 부른다

 

 

 

여튼,

하늘이 비교적 깨끗한

북쪽의 북두칠성을 부재로 하여

별사진을 담아본다~

 

 

 

 

 

 

 

 

 

 

 

 

 

남쪽 하늘에는

구름 사이에서 은하수가 살포시 얼굴을 내밀고 있다...

 

눈으로 선명하게 보이는 상태는 아니었고,

저것이 은하수 같은데 하면서 사진으로 확인해보는 정도^^

 

 

 

 

 

 

 

 

 

 

 

 

 

하늘의 상태가 점점 좋아져서

북쪽 하늘은 아주 선명한 별들을 보여주고 있지만,

벌써 시간이 새벽 1시를 향해가고 있다...

 

내일을 위해서 침낭 속에 몸을 맡긴다~

 

 

-

-

 

 

아침~

 

 

 

 

 

 

운장산 칠성대를 둘러싼

대부분의 골짜기에 운해가 드리워져있지만,

대기에 가스가 가득해서....

 

아쉽~, 아쉽~~~~~~

 

 

 

 

 

 

 

 

 

 

햐~

여름날엔 선명한 대기를 기대하기 어려운 건가?....ㅠㅠ

낙담하면서 셀카...ㅋㅋ

 

일출시간이 한 참을 지나서야

저 멀리 태양이 나타난다

 

 

 

 

 

 

 

 

 

 

 

 

하늘 쪽은 비교적 볼만했으나

대지 쪽은 가스가 더욱 진해지면서....

 

시계가 아주 메롱이 된다...ㅎ

 

 

 

 

 

 

 

 

 

오늘은

운장산 정상인 운장대에 다녀오기로 한다...

 

시간에 여유가 있으니....  한가지게 걸어가 본다

 

 

 

아래는

운장대 가는 도중 상여바위?에서 바라본 칠성대

 

 

 

 

 

 

 

 

역시나, 운장대는 아무 조망이 없고

다만, 운장산 정상으로써만 의미가 있다 하겠다...

 

내 마음속의 산정은 칠성대~!!!!

 

 

 

 

 

 

 

 

 

 

 

 

이곳에서 연석산을 갈려면

한참을 내려갔다가 한참을 올라가야 하는

약간은 힘든 산행길이다...

 

장거리 산행을 즐기는 사람들은 이 코스를 즐긴다고 한다

 

 

 

 

 

 

 

 

 

 

 

 

 

 

 

 

 

 

 

 

 

아침 식사 ... 신메뉴~

오트밀과 호이호이....

 

오트밀이 내가 선호하지 않는 음식이었는데...

이번에 먹어보니, 뭐~.... 맛있는 건 아니고, 먹을 만은 했다...ㅎㅎ

 

 

 

어제 늦게 오신 분은,

일출경에 곰직이산에 다녀온다고 출발을 해서

아직 도착 전이다...ㅎㅎ...

 

 

 

 

 

 

 

 

 

다시 주변은 곰탕 속으로 스며들고

짐을 챙겨 하산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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