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선유도_ 대장봉
2020.6.20-21(토,일)
어제는 약간 빡센(내 기준에서) 산행을 했으니,
오늘은 나들이 기분으로 갈 수 있는
선유도를 향한다..
장자도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대장봉을 향하는데...
오늘 더위가... 장난이 아니다...ㅎ
박장소에 도착하여 마시는 맥주 맛이...
아주 그냥~~~~.. 죽여줘요~~~~~~
대장봉에서 보는
장자도와 선유도로 이어지는 풍경은...
이곳을 대표할만한 모습이라 할 수 있겠다....
주차 후 20분 정도면 이런 훌륭한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좀 더 줌을 당겨서
장자도와 선유봉을 살펴본다.
찻길에서 확인했을 때,
선유봉 쪽에 백패커가 있었는데,,,,,,
그곳은 그늘이 전혀 없는 곳이어서
더위를 피할 수가 없다...
하지만, 일반 여행객들은 오지 않는 곳이어서
한가진 시간을 가지기에는 좋은 곳이지 싶다~
바위 절벽 곳곳에
원추리가 멋지게 피어있었는데....
사진으로 담기에는 상당히 위험한 곳에 있어서
꽃 풍경 사진을 담기에는 적당하지는 않다~
대장봉 전망대 쪽으로 이동해서
조망을 해본다...
약간만 이동했을 뿐인데,
보이는 모습이 또 다르다~
계획은 대장봉 정상 데크에 텐트를 설치할 예정이었는데,
늦은 시간까지 여행객들의 왕래가 있을듯하고,
또... 다른 백패커들도 여럿 있을듯하여...
전에 박을 했던 곳으로 이동하였는데...
데크가 아니어서 평평하지 않다는 단점은 있지만,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기에는 적당한 곳이었다.
대장봉 정상에서 일몰을...
많은 사람들이 해넘이를 감상하고 있다...
일몰 무렵 하늘에 있는 구름이 인상적이다..
새들이 날아가고 있는 모습 같지 않나~
특히, 두번째~~~!!!!
붙잡고 있던 태양을
살포시 놓아주니...
오늘 하루가 멀어져 가고 있는 것이다..... 내 품에서~
오늘 저녁은
아내가 요리해서 포장해준 오징어 순대
그리고 베이컨...
어제와는 다른 분위기의 박지이다.
사람의 소리가 주변에서 들리고
인공적인 구조물과 빛이 눈에 가득 들어오는......
뭐랄까....
어제가 자연 속의 안락감이라면
오늘은 사회 속의 안정감이랄까~~~
북쪽 방향만이 광해가 없어서
그쪽 방향으로 별사진을 담는다.....
그러다 보니, 연이틀 북두칠성을...ㅎㅎㅎ
그런데, 초점이 좀 빗나갔나 보다...
별의 모습이... 약간 보케화 되어있으니,
북두칠성이 더 선명하게 표현되었다~~~^^
정상 데크에는 텐트 7동 정도가 설치되어있었다...
데크가 설치된 이후 이번이 처음 방문인데...
상당히 넓게 만들어져 있어서
관광객들이 정상에서 안전하게 주변을 조망할 수 있겠다~
어제, 잠 시간이 짧았기에...
오늘은 비교적 일찍 잠자리에 들어간다
아침...
일출시간이 되어
해가 뜨기를 아무리 기다려도~
대기에 뿌연 안개가 가득해서 그것이 태양을 가려버리니...
둥근 해가 보이기까지는 한 시간이 넘게 걸린다~
해가 나오기를 기다렸지만,
막상 해가 나오니
뜨거운 햇살을 견딜 수가 없다....ㅋㅋㅋ
밤안개에 젖은 텐트가 마르기를 기다렸다가
짐을 꾸려 주차장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