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주_따라비오름

[이카] 2020. 10. 4. 15:45

 

 

 

 

 

<2020.10.1(목)..추석..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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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무렵

따라비오름에 오른다.

 

잠깐의 숲 계단길을 오르면

수고에 과분한 보상을 해주는 오름 풍경이 펼쳐진다~

 

 

 

 

배낭을 한켠에 세워두고...

오름 주변을 돌아보면서

텐트 설치에 적당한 부분을 찾아보는 것이다~

 

굼부리가 나누여져 있는 중앙부분에

텐트 한 동이 자리할만한 평지가 있어서

오늘의 박지로 선정^^

 

 

 

 

 

 

 

 

 

 

 

 

한라산에 드리워진 구름속으로

태양이 가려지고 있으니

 

빛이 완전히 사그라들기 전에

오름 능선을 한바퀴 돌아본다~

 

 

 

 

 

 

 

 

 

 

 

 

어제 오른 동검은이오름은

오름 자체보다는 주변 풍광이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었다면..

 

지금 있는 따라비오름은

오름 자체의 능선과 굼부리의 조화가 아름다운 곳이라 할 수 있겠다.

 

 

 

 

 

 

 

 

유명세가 있는 오름이어서인지

늦은 시간까지 탐방객의 방문이 이어졌다.

 

오름내 텐트 설치가

혹시.. 불편하신 탐방객이 있었다면...ㅎㅎ

양해 부탁~^^

 

 

 

 

 

 

 

 

 

 

 

 

 

 

 

 

 

이제...

늦은 방문자들도 모두 사라지고...

 

어둑어둑해지는 대기가

오름을 감싸고

나는

고요속으로 스며든다..

 

 

 

 

 

 

 

 

한가위 보름달은

흩어진 구름에 가려져

온전한 모습을 보여주지는 않는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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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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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뜨니

동쪽 하늘에 아침 여명이 짙게 드리워져있고...

 

부지런한 사진가는 벌써 바쁜 하루를 시작하고 있었다...ㅎ

 

 

 

 

 

 

 

 

 

 

나도 사진기를 챙겨서

일출 반대편 능선으로 올라가서

오름 능선 너머로 올라오는 태양을 맞이한다...

 

뒤편에는

한라산이 선명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고~

 

 

 

 

 

 

 

 

 

 

 

동서쪽 원경이

아침 안개와 함께 아련한 모습으로 다가온다...

 

일출 방향쪽에

능선과 높은 오름이 있어서

일출 광경 자체가 감동적이진 않고~

 

 

 

 

 

 

 

 

 

 

 

 

굼부리 안쪽에 있는 텐트쪽에는

아직 아침 빛이 도달하진 못했다...

 

 

상당히 차분한 아침이 진행~~

 

 

 

 

 

 

 

 

 

 

 

 

제주 오름을 오른 곳이 

몇 군데뿐이기는 하지만,

 

일반 여행객들이 방문하기에는

용눈이오름과 함께 따라비오름을 추천~~^^

 

어렵지 않게 멋진 오름을 경험할 수 있겠다...

 

 

 

 

 

 

 

 

 

 

 

 

 

 

 

 

이제 서서히

태양의 기운이 오름 안쪽으로 스며들기 시작하니

빛을 받은 굼부리의 모습이

또 다르게 변신하고 있다~

 

 

 

 

 

 

 

 

 

 

 

 

빛의 힘은 참 대단하구나....

밝음은 세상을 변신시키는 능력이 있네~

 

뭐... 그렇다고 본질이 변한 것은 아니겠지만,

 

 

 

 

 

 

 

 

 

 

 

 

본질은 변한 것이 없지만,

화사하게 치장한 껍데기를 마주하며,

내 마음 또한 흥분하고 있으니....

 

ㅎㅎㅎㅎ

 

 

 

 

 

 

 

 

 

 

 

 

위 사진에 보이는 능선 한 곳도

텐트를 설치할만한 곳이 있었는데...ㅎ

 

그러면 탐방로 침범이 상당해서

방문객들의 산책에 불편을 끼칠 수밖에 없는 위치이다...

 

 

그래서

약간의 기울어짐은 있지만

지금 이곳에 하루의 잠자리를 의지했다~

 

 

 

 

 

 

 

 

 

 

 

 

 

간단한 아침 식사를 해결하고...

텐트의 습기가 마르기를 기다려본다...

 

벌써... 더워지기 시작..ㅋ

 

 

 

 

 

 

 

 

따라비오름에서의 하룻밤을

감사히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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