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주_동검은이오름

[이카] 2020. 10. 4. 15:40

 

 

 

 

 

<2020.9.30(수)....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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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와 헤어진 후

약간은 흐린 날씨 속에서

동검은이오름을 오른다.

 

 

 

 

적당한 자리에 텐트를 설치한 후....

 

무념무상의 시간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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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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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녘

 

흐린 하늘

습도 높은 대기

간혹 들리는 빗방울 소리....

 

일출시간이 다가왔음에도

일출에 대한 기대가 없어서인지 

침낭 속에서 쉽게 나와지지가 않는다...

 

 

 

 

무거운 몸을 일으켜서

텐트 입구를 살짝 열어서 일출 방향으로 고개를 돌려보니...

 

이룬 이룬....

 

텐트가 향해있는 서쪽 방향과는 다르게

동쪽 하늘은 비교적 볼만한 하늘을 보여주고 있고.....

 

이미 해가 수평선에서 얼굴을 내밀고 있다...ㅎㅎ

 

게으르게 진행되던 아침이....

갑자기 바빠진다~~~^^

 

 

 

 

텐트 주변에서

성산일출봉 우측에서 떠오르는 태양과 마주한 후,,,,,,

 

동검은이오름 정상 쪽으로 재빨리 이동을 한다...

 

그곳이 오름 능선이 있는 근경과

성산일출봉 쪽의 원경이 조화롭게 보이는 느낌적인 필링...ㅋㅋ

 

 

 

 

 

 

 

 

서두르면서 이동했는데...

아~

태양이 구름 속으로 들어가려 하고 있다...ㅋ

 

헐떡거리는 숨을 가다듬지도 못하고

연신 셔터질을 해본다~~~ㅠ

 

 

 

 

 

 

 

 

 

 

 

 

시계가 선명하지 못하지만

그래서 더 오묘한 아침 기운을 느낄 수 있다.

 

 

 

태양이

성산일출봉과 용눈이오름 중간쯤에서 떠오르는 시기에 오면

멋진 일출 광경을 목격할 수 있을듯한데....

 

그때 오면.....  무지 덥겠죠^^

 

 

 

 

 

 

 

 

 

 

 

멀리 민오름, 아부오름, 안돌오름, 밧돌오름이 보이고

우측의 큰 오름이 높은오름

 

전에 가본 적이 있는 높은오름을 백패킹 장소로 고려했었는데,

그때 정상부에 마소가 다소 있었던 기억에 배제하였다

 

 

아래는

요즘 sns에서 인기 있다는 백약이오름....

 

 

 

 

 

 

 

 

동검은이오름과 붙어있는

문석이오름...

 

이 오름을 거니는 것도

상당한 조망을 가질 수 있다고 했는데,

지금은 출입금지가 된 상태...ㅋ

 

 

 

 

 

 

 

 

 

 

 

 

 

이번이 오름에서의 첫 백패킹인데...

첫인상이 상당히 긍정적이다.

오늘 오름에서의 일박이 인상적이지 않았다면,

내일 계획했던 따라비오름에서의 일박을

상당히 망설였을듯한데....

 

다행히 오늘 아침....

오름이 나를 잘 감싸주었다^^

 

 

 

 

 

 

 

 

 

동쪽 방향에는

다랑쉬오름, 아끈다랑쉬오름, 손지오름, 용눈이오름이 

아침 햇살을 맞이하고 있다...

 

수년 전 다랑쉬와 아끈다랑쉬 중간쯤에서 하루 묵었던 기억...ㅎㅎ

 

 

 

 

 

 

 

 

용눈이오름의 능선 라인은

과히 명품이라 할 수 있다....

 

저 능선에 하루 묵어갈 날을 기대해본다....ㅋ

 

 

 

 

 

 

 

 

 

텐트를 설치한 곳은

1인용 텐트 하나를 설치할만한 넓이이고

그 앞뒤로는 경사가 진 초지....

 

경사진 곳에 의자를 세워놓고 앉아있다가 그만....ㅋ

의자 프레임이 파절...ㅠㅠ

 

이틀 더 사용해야 하는데...........

 

결국, 평대 홀라인을 방문하여 새 의자를 구입하였다...

 

 

 

 

 

 

 

 

 

오늘 첫 동검은이오름 방문자....

 

아직 인지도가 없는 오름이어서인지

방문객이 거의 없다...

 

약간 늦은 시간까지 오름을 즐겨도 될 듯....

 

 

 

 

 

 

 

 

 

 

 

 

넓은 초지

목장의 소

초지를 가로지르는 길

주변의 멋진 풍경

 

뭐.... 이 정도면, 알프스가 부럽지 않다...ㅎㅎ

 

 

 

 

 

 

 

 

손지오름에서 보면

용눈이오름의 능선이 멋지게 보일듯하니,

다음 기회에 꼭 방문해봐야겠다~

 

 

 

빵, 홍차, 사과로 아침 식사를 해결하고...

서서히 하산 준비를 한다~

 

 

 

 

 

 

 

 

오름에는 지금 당잔대가 한창이어서

오름의 아침 분위기를 상승시키고 있다...

 

 

 

 

 

 

 

 

 

 

 

 

카메라의 기능을 이용한

셀카의 시간을 가져본다...ㅋㅋ

 

 

 

 

 

 

 

 

좋은 기억으로 각인될 동검은이오름....

잘 쉬었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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