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2.11(수)......... 계속.....
+
우도에 도착하여
비양도로 향한다.....
야영장 대부분이 비어있는 상태여서...
적당한 곳을 골라잡기만 하면 되는데~
돌과 판때기 등으로
바람막이가 형성되어있는 사이트에 텐트를 설치,,
너덜너덜한 판때기와 돌이 텐트를 둘러싸고 있는 모습을 보니...
뭐~
뭔가.. 쫌,,,, 거시기하기는 하지만
바람을 잘 막아줄 듯하다...
나름,, 포근한 맛도 있고~ㅎㅎ
평평한 잔디위에 싸이트 구축을 할 수도 있겠지만...
저번 방문시에,
밤새, 거센 바람에 시달렸던 것을 생각하면,,,,
바람막이가 있는 박지를 포기할 수는 없다^^
인근 식당에서
딱새우가 있는 멕시칸 볶음밥?으로 점심을 해결했는데...
ㅎㅎ
옆자리에 있는 20대들은 맛있다고 하는듯했는데,,,
나나 승현이 입맛에는 전혀~.....
억지로 조금 먹고 나온 심정..ㅋㅋ.....
아쉬웠던 점심을
검멀레 해변에 있는
땅콩 아이스크림으로 달래본다,,,
바닷물이 간조때여서...
검멀레 해변 안쪽에 있는 해식동굴?에 접근이 가능...
제법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해벽에 접근을 해본다~
화산 지형이 주는 매력을
잠깐 느껴 볼 수 있는 곳~
검은색 화산암과
그 위에서 생명을 이어가고 있는 초록 식물들의 대비가
상당히 조화롭다...
해식 동굴 안쪽으로 접근도 가능해서...
살짝 들어가 본다.`
날씨가 흐린 상태여서...
동굴 안에서 밖을 보는 풍경이 조금은 아쉽,,,ㅎ
바위가 불규칙적이고
물에 젖어있는 경우, 상당히 미끄러우니...
이동 시마다 발에 신경을 집중해야한다...ㅎㅎ
검멀레 해변 탐방을 마무리하고...
우도 등대 공원을 산책해보기로 한다~
저번에 방문 시 천진항쪽에서 접근했으니,
이번에는 검멀레쪽에서 시작...
올레길을 따라서 오르막을 진행한다~
잠깐 올라가면
좌측으로는 우도 전경이 눈앞에 펼쳐지고
우측으로는 멀리 지미봉쪽 제주섬이 보인다~
느슨한 올레길을 따라서
우도등대 쪽으로...
아래쪽 갯바위에는
낚시꾼들이 곳곳에 자리 잡고 있다...
,,
낚시가 재미있는 취미생활일듯한데..
나에게는 아직 접근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아서...ㅎㅎ
''
등대 지역을 지나가서
건너편 산책길까지 진행을 한다~
시계가 좋은 날이면
제주 남동쪽 전경이 멋지게 펼쳐지고 있겠는데...
ㅎ
오늘은 성산일출봉과 지미봉 정도만
희미하게 형태를 드러내고 있다~
우도봉 산책을 마무리한 후~
마트에 들러서,,,,, 저녁 식사용 제주 흑돼지 목살...
그리고, 우도 땅콩 막걸리를 주조장 앞 가계에서 구입을 한다~
아직은 어둠이 다가오지 않아서..
홍차 한 잔 하면서
주변을 거닐어 본고..
흐리지만 한가한 오후 한때~
*
역설
처음 침묵 속에 앉아 있으려 할 때
그토록 많은 마음속 소음과 만나게 되는 것은 역설이다.
고통의 경험이 고통을 초월하게 하는 것은 역설이다.
고요함에 머무는 것이 오히려 충만한 삶과
존재로 이끄는 것은 역설이다.
-
-
고요함 속에 앉아 있을 때 우리는 더없이 깨어난다.
마음이 침묵할 때 우리의 귀는 존재의 함성을 듣는다.
본래의 자기 자신과 하나 됨을 통해
우리는 모든 것과 하나가 된다.
..거닐라 로리스..
*
ㅎㅎ
무슨....
저항군 요새같넹,,,,ㅋ
이미 만들어져 있는 곳을
나는 살짝 보수를 했을 뿐.....
근데,,,,,
돌들은 원래 이곳에 있었다하지만,,,,
저 판대기들은 다 어데서 주워왔을까나나나나???
다행히
둘째 아이의 입시가 마무리되어서...
이번 제주 여행을 아내와 함께 하게 되었다...
저번 일 년은
고삼 엄마라는 부담감과
코로나19라는 복병으로 인해
대부분의 외부 활동을 억제해왔던 아내..
이제...
조금은 마음의 무게가 줄어들었으면 좋겠다~^^
올해는 좀 가벼운 마음으로
야외 활동을 같이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데..
이찌 될지 모르겠다~
마트에서
우도 땅콩 막걸리를 구입하여 오다가...
우도막걸리 주조장 앞에 있는 가게에 들러봤더니...
우도 땅콩 '생'막걸리를 판매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ㅎㅎㅎ
얼릉 생막걸리를 구입하고..... 아까 구입한 것은 환불^^!
핑크색병이 기본 맛인 갈색병에 단맛이 추가된 것이라고 했는데,
갈색병도 단맛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둘 다.... 맛이 굿~~~~!!!!!!
바람막이가 잘 되어있는 곳에 싸이트를 마련했더니
겨울임에도...
텐트 밖에서 취사를 할 만하다...
리엑터로 난로를 대신하고,
트란지아로 목살을 굽고~
우도땅콩생막걸리로 흥을 돋우면서...
제주 우도의 푸른밤이 깊어가고 있다~
해 질 무렵까지
하나둘,,,, 야영객들이 모여들더니,
지금은 제법 많은 텐트가 펼쳐져있다~
마눌과 함께 설정샷~을 해보고..
텐트속으로 들어간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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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2.12(금)...설날....
++
오늘도
어제와 다름없이
일출없는 아침이 진행되고 있다.....ㅎㅎ
일출이 없는 경우,,,,
장점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늦잠을 잘 수 있다는 것^^
바닷물이 물러간
비양도 등대쪽을 산책하면서
아침을 느껴본다...
날씨는 흐리지만
상당한 고온이 유지되고있어서...
겨울해풍이 전혀 쌀쌀하지가 않다.
다음에 오면
우도땅콩생막걸리에
제주흑돼지삼겹살을 먹어봐야겠다는
아내의 다짐과 함께
우도 일정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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