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3_아끈다랑쉬오름,다랑쉬오름,어승생악

 

 

 

 

 

2023.1.22(일)

 

 

 

 

 

아끈다랑쉬오름

 

 

 

 

 

 

 

잔뜩 흐린 날씨...

하늘에서 무엇이든 내려도 이상하지 않을 날씨....

 

그래도 바람은 없어서 다행이다 싶은 날씨...

 

구름으로 가득한 동쪽 하늘을 바라본다~

 

 

 

 

 

 

 

 

 

 

일출을 볼 수 없으리라는 확신이 들면서도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텐트 주변을 서성인다....

 

ㅎㅎ

수평선에 살짝 있었던 붉은 여명은

일출 시간이 다가오면서.... 스르르 사라져 버리고~

 

 

 

 

 

 

 

 

 

 

탈색된 억새 이파리들은

흐린 겨울날 아침의 스산함을 더해주고 있다~

 

 

 

 

 

 

 

 

 

 

조금 전에 한 젊은 커플이 왔다...

피크닉 바구니와 매트를 메고~

 

아마...

일출을 보면서 아침 피크닉을 즐기러 온듯한데.....

 

굼부리 동쪽에서 자리잡고...

한참을 시끌시끌,,, 웃는 소리, 춤도 추고....ㅎㅎ

 

일출이 없어도 꽤 즐겁게 놀고 가는 모양새^^

 

 

 

 

 

 

 

 

 

 

 

 

 

 

각종 언론에서

 

오늘부터 많은 비와 눈이 내릴 것이고

 

제주를 떠나기로 한 화요일에는...

 

폭설과 강풍이 ,,,,

비행기의 결항 가능성이 크다는 뉴스가 계속 보도된다..

 

 

 

오늘의 박지와

제주 출발의 시기 조절이 필요한 시점~

 

 

 

 

 

 

 

 

 

 

 

 

 

 

아침 식사를 하면서.....

 

오늘 오후부터 많은 비가 예상되니....

오늘은 숙박시설을 이용하기로 하고

온라인 숙박예약을 한다

 

또,,,

제주 출발을

화요일이 아닌 내일, 월요일에 하기로 결정~

 

 

 

 

 

 

 

 

 

 

 

 

 

 

식사후 바로 텐트를 정리하는데...

벌써~

빗방울이 하나둘씩......ㅎㅎ

 

빠르게 짐정리를 하고

주차장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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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랑쉬오름

 

 

 

 

 

 

짐을 차에 넣어두고...

비에 대한 대비를 한 후...

 

다랑쉬오름을 오른다..

 

나는....

약 15년 전쯤 다랑쉬오름을 다녀온듯하고

아내는 이번이 처음~~

 

 

 

 

 

 

 

 

 

 

오름길은 잘 정비가 되어있어서

걷는 것이 불편한 것은 없다...

 

계단과 지그제그 길이 반복적으로 이어지면서 정상을 향한다~

 

 

 

 

 

 

 

 

 

어제 다녀왔던 조망포인트에서

잠깐... 제주 동쪽을 조망해보고~~~

 

 

오락가락하는 빗속에서

오름의 여왕인

다랑쉬오름을 올라간다~

 

 

 

 

 

 

 

 

 

 

정상부에서의 시원한 조망은...

이 오름이 왜... 여왕이 되었는지 말해준다~

 

 

아래...

걸어가는 정면에 한라산이 보여야되는데...ㅎ

 

지금 이 시간..

한라산에는 눈이 내리고 있다~

 

 

 

 

 

 

 

 

 

 

조망이 아주 훌륭한 

다랑쉬오름 탐방을 마무리하고...

 

스누피가든에 들러 

간단한 점심식사를 한다...

(오늘이 설날이어서 영업중인 식당을 찾기가 어렵다)

 

 

 

오늘 숙박을 제주 시내쪽에 예약을 해두어서....

제주 쪽으로 이동하면서

절물휴양림을 방문한다~

 

장생의 길,,,, 일부 구간을 

겨울비를 맞으면서 걸어보고~

 

 

숙박을 한다...

 

 

저녁식사로...

연동 마라도 횟집을 방문했는데....ㅎㅎ

(과거 방문 횟수가 여러번이다)

 

메뉴가.... 코스 요리처럼 바뀌어 있다...

양도 많고 종류가 다양하게 제공되지만(나에게는 너무 많은 양),

그만큼 비용도 오르고..ㅋ

 

내가 좋아하지 않는 스타일로 변해있다....

나는 적당양이 나오고, 그만큼 비용을 지불하는 것을 좋아한다...

 

 

다시 이곳을 방문하지는 않을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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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3(월)

 

 

 

 

나는 호텔에서 개운하게 취침을 했지만,

승현이는...

 

어제 저녁 식당에서 제공되는 많은 종류의 메뉴를 섭취하느라...

과식이 되었는지...

 

밤에 고생을 좀 했다고 한다...ㅎ

 

 

 

여튼,

조식을 마치고

 

오늘 오후 비행기 시간 사이에

한 가지 일정을 소화해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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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승생악

 

 

 

 

 

 

한라산 탐방로가 시작되는

어리목휴게소로 향한다~

 

 

주차장에 주차후...

 

아이젠 착용~

 

 

어승생악 탐방로로 진입한다~

 

 

 

 

 

 

 

 

 

 

 

 

 

탐방로는 대부분 눈으로 다져져있어서

길 바닥이 대부분 얼어 있었다~

 

오름 숲을 오르고 또 오른다~

 

 

 

어승생악을 방문하면서 놀랐던점...

 

가족단위의 방문객이 상당히 빈번했다.

 

여기가 이리 유명한 곳이었나?싶을 정도~

 

 

 

 

 

 

 

 

 

 

 

 

 

아이젠이 없어도 올라가는 데는 문제가 없겠지만

내려갈때는 ...ㅎ... 상당히 조심스러운 발걸음을 해야할 듯~

 

여튼,

다들 어디서 준비했는지...

많은 사람들이 아이젠을 착용하고 있다...ㅎ

 

 

 

출발시 맑았던 대기가

고도를 높이면서 안개로 휩싸이고 있다~

 

 

 

 

 

 

 

 

 

 

 

 

 

 

결국...

정상은 오리무중~~~ㅎㅎ

 

그래도 많이 춥지는 않아서...

정상에서 쉬는 것이 어렵지는 않다~

 

 

 

 

 

 

 

 

 

 

 

 

 

 

정상의 주인인듯한 까마귀는...

사람 가까이 접근을 했지만,

손에 있는 과자에 부리를 대지는 않았다..

 

땅에 놓으면, 바로 주워... 섭취~ㅎㅎ

 

 

 

 

잠깐 간식을 먹으면서

시간을 보내니...

 

안개가 다소 걷혀

시야를 확보해준다~~~

 

 

 

 

 

 

 

 

 

 

 

 

 

상층부까지는 안개가 사라지지않아서

한라산 정상부는 조망되지않는다...

 

그래도,,, 

오리무중이었던 대기에서

갑자스런 시야확보는

보는 이들에게 만족감을 상승시켜주기 충분했다.

 

 

 

 

 

 

 

 

 

 

이윽고,,,,

어승생악 정상부는 다시..... 안개에 휩싸인다~

 

 

 

하산하여

 

도두항식당에서 점심식사

접짝뼈국과 고사리육개장을 주문했는데

둘 다... 맛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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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정을

예정보다 하루 일찍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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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예정보다 하루 짧아진 제주 여행...

 

결과적으로 잘된 결정이 되었다.

본래 계획했던 화요일까지 제주에 머물렀다면....ㅎㅎ

 

강풍과 폭설로..... 화요일 모든 제주공항 이착륙이 취소되었기에...

 

하루 혹은 이틀정도 귀가를 미뤄야 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