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2.24-26(금,토,일)
강풍특보가 예보되어 있는 중에
제주 여정을 가져본다
박지 선정에 있어서
강풍을 피하는 것이 최우선이 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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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24(토)
공항 도착후 렌터카 픽업
첫날의 박지는
북서쪽에 작은 언덕이 있어서
바람을 조금이라도 막아주리라 기대되는
광치기 해변으로~
이동중 김녕에 있는
.김녕오라이.에서 회포장
여러번 텐트를 설치했던
광치기해변 어느 모퉁이에 잠자리 마련~
다행히 생각했던대로
이곳은 약간.... 바람을 막아주고 있다.
바람이 없는 것이 아니고,
강풍을 중강풍으로 감소시키는 정도..ㅎㅎ
바람이 거세게 부는 흐린 하늘과 함께
오늘의 일몰이 진행된다...
온도가 그리 낮지는 않아서
활동하는데 큰 추위를 느끼지는 않고...
광치기해변에는 세찬 바람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많은 여행객들이 제주바다를 즐기고 있다.
지금 간조에 가까운 시간인지
많은 갯바위와 그 위에 덮여있는 이끼의 조화가
바다와 함께 잘 드러나있다
김녕오라이 회와 제주에서만 나온다는 홍해삼
그리고 고흥유자주가 오늘의 저녁~
도톰하게 썰어 나오는 것이 특징인 김녕오라이 회~
아내가 특히 좋아하는 곳이어서, 나도 여러번 맛보게 된다~
물론, 맛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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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25(토)
일출맞이를 위해
텐트밖으로 나와보니
하늘에 구름은 멋지게 펼쳐져있는데,
해수면 위에 검은 띠가.... 두껍고 길게 이어져 있어서
아침의 붉은 여명을 94%이상 차단 하고 있다.
일출에 대한 기대를 저버리고
바닷가 갯바위로 나가본다...ㅎ
이끼로 인해 상당히 미끄러운 곳이 있으니
조심조심~
푸른 이끼와 성산일출봉을 소재로 삼아
사진을 담아보는데...
수평선위 검은 띠를 뚫고
오늘의 태양이 힘겹게 붉은 모습을 드러낸다...ㅎ
얼릉...
텐트 옆으로 이동하여
일출 텐풍샷을 담아보지만..ㅎㅎ
주변 대기가 아주 불량하다보니
일출의 감동은 소소하다~
아래...
흐린 날씨지만...
그 와중에 오메가..ㅋ
잠깐 보여주었던 태양은
바로 구름에 가려 모습을 보기가 어렵고...
군데군데 약한 구름사이로 빛내림을 볼 수 있지만
그 힘은 약하다
빵과 홍차 레드향으로
간단한 아침식사....
오늘도 하루종일 강한 바람이 예보되어 있어서
어디쪽으로 움직여야할까?....고민을 한다
북서쪽에서 바람을 막아줄 만한 지형이 있는 곳이 좋겠는데.....
내가 아는 제주 동쪽 박지로 할 만한 곳은 대부분....
주변이 넓게 펼쳐져있는 곳이어서..
텐트가 버텨 줄까 의심..
조금 거리가 멀지만
북쪽에 작은 언덕이 형성되어있는
형제해변으로 가기로 한다.
여기서 거리가 상당하기는 하지만,
이동하면서 큰사슴이오름과 머체왓숲길을 걸어보기로하고
서쪽으로 이동하기로 한다~
광치기변에서 간단한 산책을 한 후.,,,
큰사슴이오름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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