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6.3-4(토,일)
셀카와 함께 즐겨보는
편백숲 야영~
휴양지 가는 느낌의
편백숲 야영...
주차후 40여분
편안한 길을 걸으면 도착한다~
적당히 시간이 흘러가고
서쪽 능선으로 해가 넘어가려할때
아늑한 장소에 텐트를 설치
오늘 내일은...
대부분의 사진에
나를 출현시켜 보기로 한다...ㅎㅎ
오기전에 걱정했던 것과 다르게
모기가..... 별로....
스프레이형 퇴치제
모기향
준비를 해 왔는데
모기향 하나 피운걸로 충분하게 느껴진다~
또한...
선선한 바람까지 불어주고 있으니...
휴양지에 온 느낌이 아니고...
휴양... 그 자체~~!!!
오늘의 저녁은
수육~... 오미자주...
찜망에 올려놓고 덥혀 먹기만 하면 되니
상당히 간편한 음식이라 할 수 있다~
다른 간편 찜 요리를 궁리해 봐야겠는데~
숲속의 어둠은...
갑자기 깊게 찾아온다~
이곳도
일몰시간이 지남과 동시에
급격히 빛이 사라진다~
주변에 빛이 사라진 숲속에서
나는...
어둠속에 홀로 남겨지게 된다~
광막한 광야에 달리는 인생아
너의 가는 곳 그 어데이냐
쓸쓸한 세상 험악한 고해에
너는 무엇을 찾으러 가느냐
눈물로 된 이 세상에
나 죽으면 그만일까
행복 찾는 인생들아
너 찾는 것 허무(설움)
웃는 저 꽃과 우는 저 새들이
그 운명이 모두 다 같구나
삶에 열중한 가련한 인생아
너는 칼 위에 춤주는 자로다
눈물로 된 이 세상에
나 죽으면 그만일까
행복 찾는 인생들아
너 찾는 것 허무(설움)
허영에 빠져 날뛰는 인생아
너 속였음을 네가 아느냐
세상의 것은 너에게 허무니
너 죽은 후엔 모두 다 없도다
눈물로 된 이 세상에
나 죽으면 그만일까
행복 찾는 인생들아
너 찾는 것 허무(설움)
도나우강의 잔물결(이바노비치), 편곡
윤심덕, 작사
=
-
경쾌한 새소리가
나의 잠을 깨우지만...
오늘은 숲속에 있으니
아침 해를 보려고 욕심을 부릴 필요가 없다
아니, 욕심을 부려봐야 소용없다,,ㅎㅎ
텐트속 침낭안에서
충분히 시간을 보낸 후에....
새로운 빛이 스며들고 있는
편백숲 공기를 느껴본다~
편백나무와 텐트가 있는 풍경은 아름답다
하지만,
그 안에 사람이 있으면
아름다움에 정겨움이 더해지니...
장소를 이동하면서
포즈를 바꿔가면서~~~~ 찰칵,,찰칵~
아무도 없는 고요한 숲속...
카메라 삼각대의 위치를 이동하면서
나의 자세를 바꿔가면서...
나름...
분주한 시간을 가진다~
오늘은 특별한 계획이 없는 날...
의자에 앉아,,
빵, 홍차, 커피 등과 함께..
한가로운 시간을 가진다
오늘 편백숲 여정을 생각하면서
친분있는 모임에
벙개를 쳐봤는데...ㅎㅎ
다들,,,
나름의 스케줄이 있다보니
벙개 모임이 성사되지 못하고...
결국,
홀로 오게 되었다...ㅎㅎ
이곳이
여러가지 면에서
백패킹 초심자와 함께하기 좋은 곳이라 생각되어
벙개를 올려봤지만...ㅎㅎ
너무 급한 벙개였을까?????
여튼,
기회 될 때 한 번 더 벙개를 올려봐야겠다...ㅋ
주변에
산책하는 이들이 자주 있었으면
정리를 빨리 할텐데...
오늘...
해가 상당히 높게 올라왔는데도
이곳 주변을 지나간이는
2-3명에 불과하다...ㅎㅎ
점심을 해결한 방법이 있다면
오후까지 있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여기서 점심을 어찌 해 볼 수가 있겠는가?
점심시간이 다 되어가니,,,, 짐을 꾸린다~
과거부터 반딧불이 군락지에 관심이 있었는데
요즘 sns에
반딧불이 사진이 자주 보이고 있다...
사진상에 꽤 많은 개체가 보이니
직접 눈으로 보면, 장관이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ㅎ
그러다가...
우연히,,
반딧불이 군락지중 한 곳이....
내가 사는 곳에서 상당히 가까운 곳이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그 장소가...
아내와 산책삼아 가보았던곳...ㅎㅎ
익산 구룡마을 대나무숲...
집에서 운전으로 30분 거리~
이틀 전인 금요일 오후 7시경에
그곳에 가보았다.
주차장은 이미 초만원~
대숲으로 들어가보니,
숲속 산책길 길목마다
한 무데기의 사진가들이 진을 치고 있었다..ㅎㅎ
나도 깊은 곳에 겨우 한자리 차지하여
삼각대를 세우고 반딧불이가 나타나기를 기다렸다
밤이 되고...
밤8시경부터 한 마리씩 나타나기 시작하더니
금새.... 대숲 낮은 위치에서
곳곳에 반딧불이가 불을 밝히기 시작한다~
눈으로 보는 모습은...
상당히 인상적이다....
어두운 대숲 사이에서 불밝힌 작은 요정들이
이리저리 날아다니는 모습은.....
한두마리가 아니고 수십마리 혹은 그 이상이
사방 곳곳을 반짝이면서 움직이는 모습은...
장관이었다~
오늘 저녁에는
아내를 구경 시켜주기 위해
아내를 대동하여 그곳에 가보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