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과풍경

수섬_1

[이카] 2023. 5. 24. 15:35

 

 

 

 

 

 

2023.5.19-20(금,토)

 

 

 

 

 

 

화성 수섬..... 수렝게티

 

 

 

 

 

 

 

한때는 섬이었지만

지금은 섬이 아닌.... 수섬

 

바다였던 수섬 주변이

광활하게 매몰이 되고...

 

세월이 흘러...

지금은 넓은 초지를 형성하고 있는데...

 

 

 

 

 

 

 

 

 

 

 

 

 

 

 

넓은 초지에

5월말에서 6월초 사이에

삘기(삐비, 띠) 꽃이 피어 장관을 이룬다고 한다.

 

이곳에서도

묘지 초지 강변등에서 삘기꽃를 볼 수는 있지만

여기만큼 광대한 모습은 만날 수는 없는듯하여...

 

 

 

 

 

 

 

 

 

 

 

 

 

 

 

 

장거리 운전을 감행하여

경기도 화성의 수섬에 백패킹을 시도한다

 

 

검색하여 찾아낸 주소가 두 군데 있는데

그중 한 곳에 주차를 한 후....

 

준비해 간 장화를 신고

(수섬으로 접근하는 길이 물로 덮여 있는 곳이 있다는 정보에

장화를 준비해 갔다)

 

눈앞에 보이는 수섬으로 진행한다

(아래 사진)

 

 

 

 

 

 

 

 

 

 

 

 

 

 

약15분 정도 걸어서

수섬에 도착~

 

배낭을 내려놓고

수섬에 올라가 본다....ㅎㅎ

 

 

주변 경관을 살펴보는데....

 

동쪽에서 서쪽으로 이어지는 공사 차량 도로가

수섬 뒤쪽으로 높게 형성되어 있다,,,,

 

 

 

 

 

 

 

 

 

 

 

 

 

 

 

수섬 서쪽의 공사 차량 도로 건너편의 서쪽 초지에 있는 삘기가

더 넓고 개화 상태도 좋아 보인다(멀리서 보기에)

 

또한 그쪽에는 나홀로 나무들이 곳곳에 분포되어 있어서

분위기가 더 좋아보였지만...

 

그쪽으로 가는 길도 모르고

가기에는 너무 멀어 보이고....ㅎㅎㅎㅎ

 

 

 

 

 

 

 

 

 

 

 

 

 

 

 

수섬 주변을 이리저리 ....ㅎㅎ

 

적당한 야영 장소를 선택하기 위해

삘기꽃의 상태와

일몰, 일출 방향을 가늠해 보고...

 

 

 

 

 

 

 

 

 

 

 

 

 

 

 

수섬과 약간의 거리를 두고 있는....

삘기꽃 군락이 아기자기하게 뭉쳐져 있는 곳으로

오늘의 박지를 정한다~

 

 

바닥의 상태는

약간의 습기를 머금고 있는 진흙같은 느낌...

(다이소 방풍 비닐을 준비해가서

그라운드 시트로 잘 이용을 했다)

 

 

 

 

 

 

 

 

 

 

 

 

 

 

 

수섬 인근,

삘기꽃의 상태는....

 

만개의 상태를 보이고 있는 곳도 있지만

아직,,,,, 개화를 하지 않은 곳도 많이 있다...

 

개인적 의견으로는

약10일 정도 후가.....

 

대부분의 삘기꽃이 하얗게 빛나지 않을까 생각된다~

 

 

 

 

 

 

 

 

 

 

 

 

 

 

 

텐트를 설치한 곳은

삘기꽃 군락이 아기자기하게 흩어져있고

그 사이의 길이 좁아졌다 넓어졌다 하면서

나름의 구성진 모습을 하고 있어서 선택하게 되었다...

 

또한,

수섬을 적당 거리에서 조망할 수 있고

일몰이 진행되는 서쪽의 형도도 멀리서 감상하기 좋은 곳

 

 

 

 

 

 

 

 

 

 

 

 

 

 

 

위사진,,,

왼쪽이 형도...직선거리로 3km정도

오른쪽이 수섬~

 

 

형도가 멀리 떨어져 있으나

크기가 커서 

사진적으로 가까워보인다..ㅎ

 

 

 

 

 

 

 

 

 

 

 

 

 

 

 

여기에 오기 전

이런저런 검색을 해 보았을때...ㅎ

 

백패커들의 방문이 자주 있는 곳이라 생각되었는데

오늘은...

 

사진가 한 두 명이 다녀갈 뿐,

야영객의 방문은 없다...

 

 

 

 

 

 

 

 

 

 

 

 

 

 

 

사진가 한 명이 나에게...

나홀로 나무의 위치를 물어보는데,,,ㅋ

 

이 인근에는 그런 나무가 전무하다.......

 

쩌어기 건설 도로 건너편에 여러 그루가 있던데

가는 길을 알지 못하는 알려 줄 수가 없었다,,,

 

 

 

 

 

 

 

 

 

 

 

 

 

 

 

일몰 방향에 약한 구름이 있으니

저녁 노을이 일찍부터 시작을 한다~

 

 

형도로 저무는 오늘의 태양을 감상하면서

일몰 사진을 담아본다~

 

 

 

 

 

 

 

 

 

 

 

 

 

 

일몰 시간이 되면서

적당히 바람이 불어주고.....

살랑살랑 흔들리는 삘기꽃이

역광이 투과하면서 빛이 나니

 

수섬에서의 일몰 분위기가 상승된다~

 

 

 

 

 

 

 

 

 

 

 

 

 

 

 

 

 

 

 

 

일몰이 강렬하지는 않지만

둥근 태양의 모습을 오랫동안 보여준다

 

 

 

수섬 + 세렝게티 ==== 수렝케티....

 

뭐 이렇게들 말한다고...ㅋㅋㅋ

 

 

 

 

 

 

 

 

 

 

 

 

 

 

 

 

오늘의 태양은 고즈넉이...

형도를 향해서 지평선으로 떨어지고 있다...

 

하늘에 구름의 양이 많아지면서

저녁놀의 붉은 색감이.... 탁해지면서.....

하루가 마무리 되어 간다~

 

 

 

 

 

 

 

 

 

 

 

 

 

 

 

 

 

 

 

모든 삘기꽃이 아직 만개가 아니어서

약간의 아쉬움은 있지만

서산으로 넘어가는 해와 함께하는

삘기꽃의 흔들림은

뭐...

상당히 매력적이다~

 

 

 

 

 

 

 

 

 

 

 

 

 

 

 

다들 비슷비슷한 사진들이지만...

그때의 마음을 잊을 수가 없으니...

 

많은 사진으로 그 마음을 표현해 본다..

 

ㅍㅎㅎ

 

 

 

 

 

 

 

 

 

 

 

 

 

 

오월

 

 

 

..피천득..

 

 

 

신록을 바라다 보면

내가 살아 있다는 사실이

참으로 즐겁다

내 나이를 세어 무엇하리

나는 지금 오월 속에 있다

 

 

 

 

 

 

 

 

 

 

 

 

 

 

 

연한 녹색은 

나날이 번져 가고 있다

어느덧 짙어지고 말 것이다

머문 듯 가는 것이 세월인 것을

유월이 되면 "원숙한 여인"같이

녹음이 우거지리라

그리고 태양은 정열을

퍼붓기 시작할 것이다

밝고 맑은 순결한

오월은 지금 가고 있다

 

 

 

**

 

 

 

 

 

 

 

 

 

 

 

 

 

 

 

ㅎㅎ

흰둥이가 나타났다....

 

순찰 나왔을까???

 

내가 옆에 있어도 전혀 신경 쓰지를 않고 주변을 배회한다...

 

잠시... 텐트 주변을 서성이더니

마을쪽으로 향한다~

 

 

 

 

 

 

 

 

 

 

 

 

 

 

 

의도하지 않았지만.... 주밍샷도 해보고...ㅋ

 

 

일몰 후 평화롭게 펼쳐지고 있는

수섬 주변의 모습을 메모리에 각인시킨다~

 

 

 

 

 

 

 

 

 

 

 

 

 

 

 

 

 

(삐비,삘기)

 

 

벼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외떡잎식물

띠의 어린 새순을 '삘기'라고 하고,

꽃이 피지않은 어린 이삭을 날것으로 먹기도 한다

고려시대는 모향, 치각유,

조선시대에는 백모향이라고 불렸다

 

전국의 초지나 제방, 길가, 해안의 사구 혹은 매립지 등에 분포

초지를 대표하는 식물로 척박한 땅이나 비옥한 땅을 가리지않고

군락을 이루며 자란다

 

 

 

 

 

 

 

 

 

 

 

 

 

 

 

삘기꽃과 텐트를 주요 피사체로 선정하여

사진을 담고 있는데....

 

역광이나 측사광을 이용한 앵글

그리고 멀리 물러나지 못하는 지역적 특성으로

사진 구도에 큰 변화를 줄 수는 없지만...ㅎㅎ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일몰전,,, 일몰,,,, 일몰후....

 

하늘, 삘기꽃, 잎등에서 표현하는

색감이 다르기때문에...

 

사진을 계속 담게 된다~~

 

 

 

 

 

 

 

 

 

 

 

 

 

 

 

여기에 오기전..

이런저런 검색을 해 봤을때

백패킹 장소선정이...

 

수섬 바로 앞 초지

또는 그 앞 맨땅

혹은 수섬 상단.....

 

이렇게 세 곳이 주요 장소로 되어있었다.

 

 

 

 

 

 

 

 

 

 

 

 

 

 

 

하지만,,,,

수섬 주변을 살펴본 후

아내와 상의하여 결정한 곳은...

 

수섬과 약간 거리가 있는 장소를 선택하였는데...ㅎㅎ

 

 

결과적으로

수섬을 배경으로 사진을 담을 수도 있는 장점이 되었다

 

 

 

 

 

 

 

 

 

 

 

 

 

 

 

사진을 담고 있는데...ㅠㅠ

 

모기?가 나에게....

 

 

강력한 통증이나 부종을 유발하지는 않지만

많은 개체들이 주변을 서성이고 있다...

 

저녁 식사시에는

준비해 온 모기향을 피우고

간간히 벌레퇴치제를 몸에 뿌리곤 했다

 

 

 

 

 

 

 

 

 

 

 

 

 

 

 

주변이 어두워지고....

선선한 바람이 조금씩 불고 있다...

 

준비한 의자와 테이블을 텐트 옆에 설치하고..

 

소고기, 떡국, 오미자주, 김치로

수렝게티에서 저녁을~~~~ㅎㅎ

 

 

 

 

 

 

 

 

 

 

 

 

 

 

 

하늘에 구름의 양이 많아지고 있지만

기상청 예보에

비가 있지는 않으니....ㅎㅎ

 

기상이 더 이상 불량해지지 않기를 바라본다~

 

 

 

 

 

 

 

 

 

 

 

 

 

 

 

일몰 시간이 저녁 7시 40분 경쯤 진행되었다...

 

일몰 시간이 늦어짐에 따라

저녁 식사 시작이 늦어지고...

 

그에따라 식사의 마침은 깊은 밤에....

 

 

오늘은 아내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자정이 넘어서 잠자리에 든다~~

 

 

 

 

 

 

 

 

 

 

 

 

 

 

 

주변을 칠흑 같은 어둠이 감싸니...

 

저 먼 곳에 있는 공단, 도심의 불빛이

나에게 큰 위로가 된다~~

 

 

 

 

 

 

 

맨땅이 딱딱하지 않아서인지

상당히 편안한 잠자리를 가진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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