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3.02
내륙쪽에 있는 변산바람꽃을 만나러
오전 일찍 집을 나선다.
자생지에 도착하니
그곳은 아직 해가 들지않아서 땅이 꽁꽁 얼어있고,
변산바람꽃들은 모두 얼어서 땅바닦에 널부러져있다...
마치
뜨거운 물에 데친 콩나물처럼...ㅋ
잠깐 기다리니
변산바람꽃에도 햇볕이 들기시작하고,
이 아이들도 서서히 생기를 찾는다.
그러더니, 순식간에
언제 그랬나는듯이...
모든 아이들이 싱싱한 모습으로 환생^^
이곳에 있는 아이들은
바닷가에 있는 아이들과는 다르게
크기도 작고,
꽃술과 깔대기 색감도 연하고...
뭔가 좀... 약한 모습이다.
아래 2장은
동일 장소에서 작년에 만나본 모습
너도바람꽃 자생지로 이동하여
이제 막 피어난 아이들과 만남을 갖고있는데.....
(노랑)앉은부채의 정보가 날아든다~~^^
우리 지역에도 앉은부채가 있지만
그곳에는 색감이 다른 아이가 있다고....ㅎㅎ
주변에 눈만있다면
금상첨화겠지만...
범상치않은 색감만으로도
충분히 볼만하다.
실제의 색은
노란색보다는
연두색에 가깝다고 봐야겠다.
그 골짜기는
해가 거의 들지않는곳으로 보인다.
그래서 아직
눈속에 있는 아이를 만나는 기회가....
내년에 눈이온 몇일 후,
방문하면 조은 모습을 볼 수 있을듯하다.
'야생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갈색 낙엽사이의 분홍빛 화사함, 노루귀 (0) | 2013.03.11 |
---|---|
거문도에서 자생하는 수선화 (0) | 2013.03.04 |
귀여움으로 만나보는, 너도바람꽃 (0) | 2013.03.03 |
이른 봄의 트리오, 변산바람꽃, 노루귀, 복수초 (0) | 2013.02.25 |
아직은 나의 관심밖에있는 목본류인 백서향, 양치류인 콩짜개덩굴 (0) | 2013.0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