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아이슬란드 트레킹_4.2... Emstrur - 쏘스모르크

[이카] 2015. 7. 22. 18:37

 

 

 

 

 

삭막하고 메마른 땅을 걷는다는 것....

 

저 대지가

내 마음속

나쁜 기운을 빼앗가 가는듯한......

가벼움을 느끼게한다~

 

 

 

 

 

이제부터

저 투구바위 혹은 코뿔소 바위를

앞에두고.....

걷는다...

 

저 바위가 옆으로 지나갈때까지~

 

 

 

 

 

 

 

 

 

 

 

 

 

아주 어쩌다가

역방향으로 진행하는 이도 보인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진행하는 방향이

트레킹 코스일듯~

 

 

 

 

 

 

 

 

 

 

단조로운 길이 계속 되다가

갑자기

좀 변화가 있는 지형이 나타난다...ㅎㅎ

 

이리저리 셔터를 눌러본다~

.

 

우리도

일상의 생활에서

간혹

변화가 필요하다~....

 

그 변화는 삶의 활력소가 될수도 있으니~

 

 

 

 

 

 

 

 

 

 

 

 

 

 

 

 

 

 

 

 

 

 

잠시 변화로운 모습에 취하다보니

일행들은 벌써 저 멀리 달아나버렸다...ㅎㅎ

나도

너무 뒤쳐지지않게 서둘러 따라간다~

 

-

 

개인적으로

트레킹 여정을

서두르지않고

서서히.. 쉬엄쉬엄... 진행을 하고싶었다...

 

그러나

단체로 이동하는 이상,

나의 생각대로 할수는 없었다...

 

같이 동행한 대부분의 일행들이

걷기 산행에 많은 세월을 보내신 분들이었다...

그래서인지

걸음도 빨랐고, 쉬는 시간도 길지않았다....

또한, 오늘 가야할 거리가 있기도하고...

 

이런

속도있는 진행을 따라가는 나는....

여유로운 사색을 하기에

좀 버거웠다...ㅎㅎ

 

결국,

이런 핑계를 버리기위해서는

홀로 여행을 해야하는데.....

 

방법을 모색해 봐야겠다~

 

 

 

 

 

 

 

 

 

 

 

 

 

 

 

 

굴곡있는 지형이 나타나고

그 한쪽에 나의 그림자가 보인다...

그 모습을 사진으로 담으려하는데,

현지 가이드인 레이퍼?가

옆에 와서 두손을 들어준다.......ㅎㅎ

 

센쓰있넹~~~~^^

 

 

 

 

 

 

 

 

 

 

 

 

 

 

많이 진행을 하였다....

저 투구바위~

설산과 나란히 보였었는데

이제 겹쳐져 보인다...ㅎㅎ

 

앗~

협곡 건너편에도 사람이 있다...

협곡을 건너갈수는 없는데,

어찌 저곳까지 왔을까?...ㅋ

 

나중에 지도를 보고,

협곡 건너편으로도 트레일이 형성되어있는걸 알았다..

우리쪽 길과 오늘 내에 만나는 길은 아닌듯...ㅋ

 

 

 

 

 

 

 

 

 

 

 

 

 

 

 

제법 고도가 낮아졌나봅니다...

키작은 나무들이 보이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숲이 형성된곳도 나타납니다~

 

그 숲 가장자리에서

간단히 점심식사.....ㅎㅎ

 

 

 

 

 

 

 

 

 

 

 

 

 

 

 

 

 

이 일대가

트레킹중 점심 먹기에 적당한 위치인가보다...

몇몇 트레커들도 요기를 하고있는 모습이다~

 

자~

식사를 끝냈으니

다들

출~발~~~~ㅋㅋ

 

 

 

 

 

 

 

 

 

 

 

 

 

 

 

 

 

문제가 발생한다....

 

첫날 트레킹후 무릎에 약간의 이상을 느꼈지만,

지금까지는 걷는데 별다른 불편감은 없었다,,,,

 

물론, 일행중 한 분이

무릎보호대를 빌려주셔서 착용하고는 다녔다....ㅎ

 

그런데,,,

점심식사후,

살짝 통증을 느끼기 시작한다...ㅠㅠ

 

이 통증은

약 10년전쯤 덕유산 종주시

남덕유에서 영각사로 하산 도중 나타났던 증상과 유사하다....에공~

그때, 상당기간 고생을 했던 기억이 있어서....

 

마음이 무거워진다....^^!

 

그래도

아직 평지길이니

걍~... 걸을만은 하다~~

 

 

 

 

 

 

 

 

 

 

 

 

 

 

냇가가 있어서

작은 다리를 건넌후

약간의 언덕을 올라가니

탁 틔인 시야가...  보기 좋다~

 

 

 

 

 

 

 

 

 

 

 

 

 

또다른 언덕 너머로

살짝 보이는 산의 모양이 심상치않다...ㅎㅎ

 

보일듯말듯한 형태가

궁금하게 만드넹~

 

 

 

 

 

 

 

 

 

협곡 건너편에

멋진 초록색 산들이

뒷쪽 화산빙하를 배경으로

멋지게 폼을 잡고있다...ㅎㅎ

 

 

 

 

 

 

 

 

 

 

 

 

 

 

원래의 일정은

협곡이 낮아지는 지역에서

강을 건넌후

쏘스모르크에 있는 산장으로

트레킹을 진행하는 것이지만,

 

우리에게는 덤이 기다리고 있다......

 

산장으로 곧바로 가지않고,

저 앞 초록산 안쪽으로

우회해서 가는것이다....

 

대장님은 작년에 하루 코스로 했던 일정인데,

이번에는 오늘 코스에 이어서 할 수 있게 조절을 했단다....ㅎㅎ

 

상당히 좋은 코스였다고~~

 

 

 

 

 

 

 

 

 

 

 

 

 

근디,

이때쯤 마음이 좀 복잡해진다....ㅋㅋ

 

덤으로 좋은 풍경을 볼수있겠다는

긍정적인 면과

아픈 무릎으로 산을 오르내릴수 있겠나하는

부정적인 면이

동시에 존재하는 덤 산행^^

 

어쨌꺼나....

일행과 같이 이동을 해야하니

선택을 할 수는 없다~

 

 

 

 

 

 

 

강을 건너서

초록색 산이 있는 쪽으로 우회를 하기위해

저 트레커들과는 다른 방향으로 진행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