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하 헬기 투어
빙하에 랜딩을 한 후...
파일럿이 처음 보준것이~
크레바스...
그리고 그 사이로 떨어지는 물줄기~
넓이는 족히 사람 서너명은 들어갈 크기였고...
깊이는.... 가늠할 수가 없다...
사실,
크레바스에 가까이 서서
저 아래쪽을 바라볼 엄두가 안난다...
행여...
미끌려 넘어지기라도 한다면...
아찔하다^^
위에 사진도
그림자를 보면 알겠지만,
카메라를 손으로 쪽 내밀고 담았다...ㅎ
파일럿이
말은 안했지만,
곳곳에 크레바스가 있으니,
알아서 조심하라는 경고인듯하다~
피라미드같은 구조물...
저거...
겉에만 흙으로 덮혀있지
바로 안쪽은 얼음이다...
왜 저런 형태가?...
바닦 사이사이마다
빙하에서 비춰나오는 푸른빛이 영롱하다~
날씨가 좋아서인지
전혀 추위를 느낄수 없다...
나는
저 뒤에 있는 빙하를 가까이 볼 요량으로
잠깐 위쪽으로 올라가 보는데...
ㅋ
바로 크레바스가 나온다
후퇴^^
위쪽에서
헬기와 그 주변 모습을 담아보고....
아내는
고개 숙인채 뭘 담고있나?....ㅋ
파일럿이
이 큰 바위에 올라갈것을 제한하는데....
나는, 볼더링실력을 발휘 하여
금세 올라갔고...
저 친구....
수 차례 낑낑대다가...
내 손을 잡고 겨우 성공~
경비행기 투어시와 다르게
빙하 랜딩이라는 느낌이
확연하게 와닿는다~
여기에도
체인젠을 가져오려했었는데 잊었넹...
하지만, 그리 미끄럽지않아
다니는 데는 지장이 없다~
도중에
파일럿이 깨끗한 빙하 물을
컵으로 전해준다...
뭐,,,
특별한 맛은 아니고... 시원 시원~
빙하물 식음 체험^^
평지에서는
크레바스가 보이지않지만
조금만 이동하면
금세 나타난다~
절대 한 눈 팔면서 이동 금지~~!!!
처음에 벌벌 떨던 사람...
이제
앞좌석에 타겠다고
스.스.로.
말을 하네....
허~허~~허~~~
다시 이륙한 헬기는
8차선 고속도로같은 빙하 위를 지나간다...
그 표면을
줌으로 담아보니...
모양이 제 각각이다~
등반하는 이들에게는
위험 천만한 구조이겠지만...
걍.. 구경만 하는 사람에게는
아름다운 풍경이다~
빙하 끝에서 보여준
수 많은 얼음 조각을 연상케하는 크레바스와는
또 다른 느낌으로 와닿는다~
저런 고운 색을 보고
누가 감탄하지 않겠는가?....
-
높이 올라갈수록
빙하는 눈으로 덮혀있어서...
간간히 드러난
푸른 얼음지대가
이곳이 빙하임을 알려준다~
이런 멋진 장면들...
눈으로 담아
마음속에 저장하느라...
숨도 쉬지 않았다....ㅋ
정말이다^^
이 그림...
한 장의 구상 작품 같지 않나~~?
선, 면, 색....
이름 모를 설산들과
빙하들을 감상하면서
헬기는
거드우드를 향한다~
누가 칼로 베어논듯한
빙하의 단면을 지나가니....
이제
시야에는
흰색보다 초록색이 많아지기 시작한다~~
프로그램 시간은
랜딩 포함 1시간 짜리였으나...
실제 투어시간은
많이 길게 해 준듯하다....
이 곳에서
헬기 빙하 랜딩과 함께
주변 트레킹을 하는 프로그램도 있었다....
재미있겠다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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