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키] 1-2... 라치밸리 센티널패스 왕복 트레킹

<계속>

공식 산행 반환점인 호수를 뒤로하고

지그재그 비탈길을 따라서 급히 올라간다...

주변 풍광도 봐야하고

서둘러 저 정상부위까지 다녀와야하고,,,,

마음이 쪼매 바쁘다^^

헉헉거리는 숨소리와 함께~

몇번의 지그재그 턴을 한후

센티널 패스 정상부에 도착한다....

정상부 건너편의 모습은...

뭐~ 멋지다

하지만,

서서히 나빠진 일기가

끝내 눈이 내리기 시작하니

건너편 산마루가 선명하지 못한것이 아쉽다~

고개로 넘어가는 차가운 바람으로 

약간의 한기가 찾아오고...

잠깐의 머무름후에

하산하려하는데...

이룬~

눈구름으로 자욱했던 하늘에

파란 기운이 밀려온다~

건너편으로 보이는 색이 달라진다...

트레팅 지도를 보니

건너편 계곡 이름이 파라다이스 밸리...ㅎㅎ

지도상

고개를 넘어 저곳까지 가는 트레일이 표시되어있다~

그 트레일을 걷는것은...

천국으로 가는 길인데~

좋은일인지 나쁜일이지...ㅍㅎㅎ

고개길 좌측의 피나클 마운틴

아래는

우측의 마운트 템플

이들 산의 높이는 3067미터와 3544미터

센티널패스 높이는 2611미터

다시

미네스티마 호수까지 회귀를 하고...

이제..

걷기좋은 느슨한 하산길을

좋은 풍광들을 감상하면서

룰루랄라~

카메라 렌즈의 사용은...

등산시는 16-35미리를 이용, 광각위주로 담아보았고

하산시는 24-105미리를 이용, 망원과 광각을 같이 담아보았다~

하늘 한쪽에는 파란 기운이 남아있는데

대기는 다시 하얀 눈이 내리기시작한다...ㅎㅎ

눈이 많이 내리고있지만

시야를 많이 흐리게하지는 않아...

단풍속의 하얀눈...

가을과 겨울을 함께 느끼게된다~^^

바닦 곳곳에 눈이 있고

지금도 눈이 내리고있지만

대기는 포근하여

산행의 재미를 느끼기에 

좋은 분위기를 형성해주고 있다~

낙엽송의 잎들을 볼때..

많이 떨어져 있는 나무들이 있는걸로 보아

지금이 아마도 단풍의 끝물이지 싶다...

1~2주 정도 일찍 방문한다면

더 좋은 상태의 황금 단풍을 볼수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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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이곳 방문객들중

개와 함께 트레킹을 즐기는 이들이 많이 보여지고 있다...

하지만,

목줄을 하지않고있는 경우는 보지를 못했다...

로키의 기운을 받으면서

황금물결 속을 서서히 거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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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생활을 하면서 행복을 추구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하고싶은 일 또는 해야할 일을 하다보면

행복을 느끼기는 한다~

지금이 그 순간이다^^

다시 침엽수림속의 지그재그길을 내려간다.

사이사이로 보이는 모레인호수의 빛깔이...

저속으로 풍덩 빠지고 싶은 생각이 든다...

이윽고

호수 주변에 도착하는데...

물색이 위에서 본것만 못하다...ㅋㅋ

빠지지않기로 한다...^^!

오늘..

라치밸리 트레킹으로

몸과 마음이

충분히 충만해지거같은데....

한군데 더 가볼곳이 있단다...ㅎㅎ

어쩔수없이 차에 몸은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