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6.23(일)
<그로스글로크너_감스그루벤베그 트레킹...1>
오늘은
그로스글로크너에 있는
하이 알파인 로드를 운전한후
감스그루벤베그 트레깅을 하고
다시
하이 알파인 로드를 되돌아 와서
하이 알파인 로드 정상부에 있는
에델바이스 산장에서 숙박을 하는 일정이 예정되어있다
새벽녘에 적지않은 비가 내리고
지금도 하늘은 구름이 가득한 상태여서
트레킹이 있는 오늘 일정이
상당히 걱정스럽다...ㅎ
숙소를 나서서
하이 알파인 로드에 진입하는데
도로의 고도가 높아지면서
짙은 안개가 대기를 감싸고 있으니
눈앞에 뵈는게 없다...ㅎㅎ
산악 도로 곳곳에는
아직 녹지않은 눈이 사람 키보다 높게 쌓여있다...
하지만,
도로는 말끔하게 정리되어있어서
차량운행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여튼...
하이 알파인 로드의 경치가 좋다고하는데...ㅋ
내눈에는 보이는것이 없고,,,
주변 조망없이 트레킹 시작지점으로 향한다...
조망이 없는 덕분?에
트레킹 지역으로 일찍 도착....
좋은일인지 나쁜일인지?...ㅍㅎㅎ
다행이
이쪽 지역은
시야가 어느정도 확보가 되어서...
트레킹하는데 지장은 없어보인다....휴~
카이저 프란츠 요제프 호헤(2369m)에 도착하여
주차를 한후,,,
먼저
주차장 뒤편에 있는 스와로브스키 전망대를 방문한다..
전망대에서 주변 조망을 하는데...
산 정상부는 구름이 감싸고 있어서
아쉬움이 있지만,,,,
이른 아침의 불량한 기상으로 인한 걱정은
없어진듯하여 다행스럽다
아래..
이 아저씨가
카이저 프란츠 요제프 호헤...일까?
다시 주차장 하단으로 내려와서
주변을 살펴본다...
레스토랑 뒤편에
예정되어있는 트레일이 있다
안내판과 비교해서 보면
그로스글로크너는 구름속에 숨어있고
파스터르제 빙하뒤의
요하네스베르그도 보일랑 말랑...ㅎㅎ
우측 오렌지색 선이
오늘 예정 트레일인
감스그루벤(베그) 길이다..
그리고
일정이 된다면
그 너머에 있는
오보발더휴테(산장)까지 갈것이다
레스토랑 바로 옆 입구로 진행을 하면
터널 안으로 길이 이어진다...
중간에
바깥을 조망할수 있는 개방된 곳이 여러번 나오고...
터널안이 밝지는않지만
넓이가 넓고 길이 평평하여
걷는데 지장은 없다
마지막 터널 입구가....
얼음으로 쌓여져있고~
터널 밖으로 나가는 곳은
쇠사슬로 차단되어있고...
어,,,,
이러면 안되는디...
내가 과감?하게
쇠사슬 밖으로 나가본다...ㅎㅎ
크~
터널 바깥쪽으로 트레일이 이어져있넹...
잠시 망설이는 일행들을 이끌고
터널 밖의 트레일로 진행을 한다..
하늘의 기상은
안개가 드리워졌다가
잠깐 파란 하늘이 보였다가 ...
변화무쌍하게 변하고 있다~
터널밖 트레일을 잠깐 진행을 하다가
트레일 보수작업하는 사람을 만났는데...
뭐...
그 분이
조심해서 진행하면 괜찮다고...하니
걱정하면서 나를 따라오던 일행들이 살짝 안심을 한다..ㅋ
마지막 터널 출구쪽에 도착하니...
트레일이 신작로급으로 이어져있다..
이제
넓은 길을 여유있게 진행해본다
걷기에 아주 편안한 길을
주변 야생화를 보면서...
마모트 구멍도 구경하면서 진행을 한다
초반부 터널길을 지나온 후에
처음으로 다른 일행을 만나게 된다...
옷차림이나 장비로 볼때
아마도...
이 트레일 끝에 있는 산장에서 내려오는 모양새로 보인다
산장에서
인근 빙하에서 몇가지 빙하관련 활동을 할수있다고
구글에서 읽었던거같다...ㅎㅎ
여튼,
너무도 조용한 길에서
사람을 만나니, 괜히 반갑다..
눈길이지만
길의 경사가 심하지않아서
걷는 것에 어려움은 없다...
하지만,
미끄러움을 싫어하는 아내는
준비해간 체인젠을 착용,,,
왜냐면,
전방에 놓여진
가야할 길을 보면
앞으로 눈길이 자주 나타날것이 확실시~
눈길을 몇번 건너오니...
이제...
대부분의 길이 눈으로 덮혀져있다.
그리고,
넓었던 트레일이 오솔길로 변하는듯하고...
빙하쪽에 접근해서인지
날씨의 상태가 급변한다...
해가 나왔다가
진한 안개가 몰려왔다가
진눈깨비같은 것들이 보여지다가...ㅎㅎ
ㅎㅎ
그래도
조금만 더 전진해보기로 한다
곳곳에 보여지는 야생화가
이곳에도 생명이 있음을 알려준다
윗 사진의
우측 상단 언덕까지 가보자는 마음으로 더 진행을 했는데...
눈위의 발자국이
선명하지도 않고.... 또 일정하지도 않다...
눈이 녹은 바위 너덜길에 어떤 표식이 있지도 않고...
이쯤해서
진행을 멈추기로 한다
원래의 일정은
트레일 끝에 있는 산장에서
점심을 사먹고
다시 회귀하는 것이었는데...
올해 5월말에 있었던
안타까운
헝가리 유람선 사고....
이 시기에 유럽 전역에 많은 비가 내렸던듯하다...
그로인해 사고가 있던 강인 다뉴브강의 수위가 많이 상승하고
유속이 빨라서 구조와 수색에 어려움이 있었고~
이때
고도가 높은 알프스 지역에 많은 눈이 내렸던듯...
그 눈이 아직도 쌓여있어서
나의 하이킹을 방해하고 있다...ㅋ
방해는 여기서 끝나지않는다....ㅎㅎㅎ
다시
신작로급 트레일에 안착을 하여
산책 모드로 하산을 한다
아래...
크레바스가
원형을 이루면서
눈길을 끈다...
중앙 동그랗게 눈이 있는 부위가
온도가 좀 올라가면
멋진 색감의 빙하 연못이 생길거같다
좌측 상단이
그로스글로크너의 정상부인데
아직 구름속에 가려있다...
아래...
야생화 보호를 요청하는
작은 표식~
하단부 빙하 색이 어둡다
노출된 부분의 빙하가 녹으면서 퇴적된
바위나 자갈등이 쌓여있어서
보기에 좀 지저분하다...
저것들이 다 녹으면 모레인 지대가 되겠죠~
멀리
주차장이 보이니..
많이 하산을 한듯하다
마지막 눈길을 건너가니
하늘의 구름이 좀더 높아진 느낌이다...
오후에
쾌청한 날씨를 기대해본다...ㅎㅎ
모양과 색감이 특이했던 야생화...
하산시에
많은 마모트를 만나게 된다...
여유로운 하산길이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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