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6.25(화).......계속....
<인스브루크_노르트케테.2>
한쪽은 웅장한 산악지대가 펼쳐지고
또한쪽은 설산을 배경으로한 인스브루크가 보여지고...
문명과 자연의 경계에 서있는 느낌~
길을 걷다가
모여있는 양들을 만나는 것은
또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아래사진...
오늘 날씨가 무지 덥다
양들도 더위를 덜기 위해서 눈밭에 올라가 있는듯~
길을 가로막고있는 눈밭이 나왔다...
몇명만 지나간듯한 발자욱이 있고~
눈의 경사는 사진으로 보는것보다 심하게 기울어져있어서...
처음 경사진 눈밭을 만났을때는
눈길을 가로질러 갈 생각을 못했다...
눈을 피해서 우회~
근데.. 알고보니... 우회 하는것이 더 어려운 길로 보였다...
경사가 심한데, 미끄럽기까지...ㅎㅎ
나는...
걍 눈길로 통과~
난코스를 통과한후,,,
다시 편안한 길로~
잠깐의 오르막을 진행하여
산허리를 통과하면
또다른 풍경~
우리가 가야할 길이 쭉 보여지고 있는데...
ㅎㅎ
눈길이 연속되어 나타나고있다~
일행들이 잠시 휴식을 취하는 사이
잠깐 옆 작은 산에 올라간다...
산위에도 길이 있어서
나는 그쪽으로 진행하고
나머지는 산 허리 길로 진행한다~
작은 산 정상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한 녀석...
결국... 자유...로움은 홀로여야만.....
약간 위쪽에서
일행들이 거대한 자연속을 걷고있는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보았다...ㅎ
좋은 장면이 프레임에 담겨진듯~
이제 우리 일행도
눈길을 우회하지 않고 바로 통과 하기로 한다...
사실,,, 우회 할 곳도 없다...
그리고, 어느샌가 아내는 체인젠을 등산화에 끼워놓고있었고...ㅎ
눈이 다져져있어서
그리 미끄럽지는 않으나..
경사가 상당하여
밑을 쳐다보면 좀 아찔하다...ㅎㅎ
미끄러지면... 한참이다~
노란 화살표
그 방향을 보면
아래와 같은 모습이 보이는데...
정확히 어떤 봉우리인지는 모르겠다...
독일 최고봉.. 추크슈피체..2,962m
저 산이
오스트리아와 독일의 국경에 위치하는데
최고봉은 독일쪽에 있다고 한다...ㅎ
이제
눈길을 걷는 모습이 제법 여유롭다,,,
하지만, 마음은 긴장~
트레일은 하나로 쭉~ 이어져있어서
헷갈릴일은 없다...
이정표가 자주 있지는 않지만
갈림길도 없고...
또..
조금만 높은곳에 올라가면
가야할 길이 훤하게 보이기때문에...
길잃을 걱정은 안해도 된다~
처음으로
반대방향으로 진행하는 트레커를 만난다...
여행전
구글링하면서 트레일 검색을 할때...
아무래도 왕복보다는 편도 트레일이 더 재미날듯하여
이런저런 경우를 생각해봤는데...
반대편 어느 산장까지 대중교통으로 이동후
하펠레카르까지 트레일을 걷는것..
이런 일정이 가장 바람직해보였지만
이런저런것들을 고려하여
결국은 왕복으로 결정을 했다...
잠깐의 오르막후
또다른 산허리에 올라선다....
이 부분이 오늘 일정의 2/3지점이고
아래사진 중앙 왼쪽 어딘가에
점심을 계획했던 산장이 위치하고 있다...
주변을 조망하고 있는데...
허~
큰형이 벌써 자리를 잡고 앉았다...
나.... 그만 갈란다...ㅎㅎ
결국
이곳을 반환점으로 결정하고
휴식과 간식시간을 갖는다
바위 틈사이에 만개한 야생화 무더기가 있는데...
멋진 산군을 배경으로 담을수가 없다,,,
칼날바위에 꽃이 자리잡고 있으니,
뒤로 물러날수가 없다,
정면에 있는 럼머스피츠 능선에
한 녀석이 멋진 모습으로 서있다,,,
아까 그녀석일까?
이제...
왔던길을 되돌아간다....
인간...
거대한 자연속에 한 점의 티끌이어라~
멀리까지 가지않고
리턴 결정을 일찍해서일까?...
다들.. 되돌아가는 발걸음이 가볍다...
그래도 눈길은 조심조심~
눈이 바위와 닿는 부분이 녹아있어서
눈과 바위 그리고 바닥사이에는 빈 공간이 있을것이다
혹 눈이 깨져서 그 공간 사이로 미끄러져 들어가기라도 한다면.....ㅠㅠ
동계스포츠 쇼트트랙 경기를 보면
코너를 돌때
넘어기거나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하기위해
한손을 바닥에 대고 진행을 하는것을 볼수있다
ㅎㅎ
여기도 눈길이니 마찬가지이다...
그런데..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동시에 하다니...ㅋㅋ
직선 구간이 나오면
이제 바닥에 두었던 손은 올리고
앞을 보면서 진행..ㅎ
아래
몇번의 눈길 구간을 통화하고
안도의 한숨~
원래 왔던 길은
산 허리로 통과하는 것인데...
이번에는 산능선길로 가볼려고
내가 먼저 능선길로 접어든다.
잠깐 오르니,
초지로 된 모습이어서
일행들에게 이쪽으로 가자고 불렀는데...ㅎ
조금 더 진행하니 칼날 바위 능선이 눈앞에 똭~
일행들은 다시 되돌아가서 산허리길로 가기로 하고.
나만, 암릉길로 진행해본다
오늘 트래킹의 목표 반환지점보다 일찍 되돌아와서
시간적 여유가 있다보니
여기저기 들낙거리면서 진행한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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