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과풍경

운장산_1

[이카] 2020. 3. 1. 20:36






운장산





2020.2.29~3.1(토,일)





금요일 오후에 휴무가 있어서

2박3일의 백패킹을 시도해보려했는데....


금요일 낮에 비가 예보되었고..

실제로도 비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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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금요일 오후에는 장수 어머니를 방문했다.


홀로 계셔서 쓸쓸하실텐데,

요즘, 코로나로 인해 마을 회관 마실을 갈수도없단다...

마을회관을 폐쇠했다고...허~


승현이가 마련해둔

밑반찬을 가져다 드렸다.

어머니는 식사라도 하고싶으셨던 모양인데,

어디 식당가기도 거시기해서 그냥왔다.


나는 문제없는데

노인네인 어머니는, 행여나 감염이 되면

많이 힘드실거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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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오전

약 2시간의 산행으로

정수암을 출발하여 운장산 서봉인 칠성봉에 도착한다.











겨울 배낭 크기를 줄려보려고

50리터에 짐을 꾸렸는데...ㅎ

겨울 장비을 챙겨넣기는 쉽지않다...



백패킹을 할 장소에 도착해서

주변을 조망해본다..


어제 비가와서인지(산정부위는 눈이 온듯하다)

시계가 상당히 좋다..


지리산 천왕봉이 보이고(아래)

덕유산 향적봉과 남덕유가(아래아래)

운해 위에 신선처럼 떠있다~















오늘 토요일인데

비교적 많은 산행객들이 오고간다...


산을 걷는 이들 모두...

코로나로 불편했던 마음이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런데 문제가 있다...

텐트를 펼칠 장소에 물이~

어제 온 눈에 녹아서 물이 고여있는 모습이다...ㅎ


산죽을 몇 개 잘라서

대충 고인물을 쓸어내고~


오후 햇살에 땅이 조금 마르기를 기다린후.....

하지만, 아직 물기가 가득이다.


ㅎㅎ

인근 억새를 수확하여..ㅍㅎㅎ

(시골 집에서도 해보지않았던

꼴베기를 여기서 해본다...)


텐트 싸이트에 펼쳐놓는다..











산행객들이 대부분 하산할때를 기다렸다가

텐트를 설치한다...


주변에 바위가 튀어나와있어서

2인이 같이 잘수는 없다....















이제 주변을 돌아본다...

칠성대..... 오늘밤 북쪽 하늘에 북두칠성이 선명했다



아래...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것이 대둔산~















이런 저런 `텐풍` 사진을 담아본다


오후 해가 서서히 기울어지고 있어서

대지에 비춰지는 광선이 아주 부드럽다~











운장산 운장대쪽을 가볼까하다 만다..

뭐,,, 저쪽은 감흥이 없다..ㅋㅋ



오늘 내일은

텐풍 사진에 집중해보기로 한다~
















텐트쪽으로 와서

잠시 휴식의 시간을 가져보는데....


해의 위치가 더 낮아져서

서서히 노을 빛을 보여주기 시작한다~







그림이 좀 심심하니,

타이머를 이용해서

셀카를 담아본다....


그런데,

이놈의 사진기가.....

작동이 멋대로...ㅋ

됐다가 안됐다가.....


이게... 온도가 조금만 차가워지면

작동이 불량해진다~


여튼, 인내를 가지고 조작해본다...^^


























타이머 조작하고

셔터누르고...


뛰어가서 폼잡고~


상당한 노가다라 할수있다...ㅋ
















위치를 바꿔가면서 

텐트를 소재로 담아본다...


담을수있는 위치가 정해져있다보니

구도를 변경하기 어렵지만,

다소곳이 내려앉은 저녁노을이

계속해서 셔터를 누르게 한다~
















편안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준다...


운장산 백패킹이 3번째인데,

오늘 풍경이 색다르다...


기회가 된다면,

산에 좀 일찍 들어와서

느긋한 시간을 보내도록 노력해야겠다~



















오랫만에

사진에 집중해보니,

머리가 정화되는 느낌이다...












좀....색이 있는 상의를 입었으면

그림에 더 다양성이 있었겠다...


사진을 하는 입장에서

항상 이점을 생각하는데,

막상, 옷을 구입할때는 무채색을 집게된다...ㅎㅎ


다행히, 비니가 파랑이네~~











해가 많이 기울었다.

이제 마무리하고

귀가... 아니, 귀텐할 시간이다..ㅎ
























오늘의 해가

서쪽 너머로 사라지고 있다...


내일, 또 오겠지?....











저녁을 먹고....


되지도않는 카메라를 가지고

별사진에 도전해본다...ㅋ


거의 1~2시간을 실갱이했는데...


그나마 볼만한것이 아래 사진 한 장~







날씨가 상당히 푹해서

오늘밤 자는데, 춥지는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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