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주_붉은오름

[이카] 2021. 4. 20. 15:50

 

 

 

 

 

제주 나들이

 

 

 

2021.4.8-11(목-일)  3박4일

 

 

 

 

 

 

시간이 마련되어

제주 나들이를 아내와 함께한다.

 

이번에는 제주 동남쪽에 주로 머물기로하고

텐트, 침낭, 매트등 야영 준비를 한다.

 

첫날 저녁, 붉은오름 야영장은 결정을 한 상태이고

나머지 이틀은 여정을 진행하면서 판단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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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4.8(목)

 

 

 

 

 

 

 

군산공항을 출발한 비행기....

맑은 날씨여서 창문 너머로 보이는 풍경이 넓게 펼쳐진다.

 

멀리 지리산 능선이 선명하게 보이니, 

인근 산정에서 보는 능선과는 다른 모습으로 다가온다...ㅎㅎ

 

 

 

 

 

 

 

 

제주 공항에 도착하여

렌터카를 수령...

 

요즘 제주 여행시,

탑승권 예약보다 렌터카 예약이 더 어렵게 느껴진다...ㅎㅎ

전에는 공항에 도착해서 바로 렌터카를 골라 잡기도 했는데...ㅋ.. 아! 옛날이여~~

 

하나로마트에서 간단히 장보기를 한 후..

붉은오름 자연휴양림으로 가는 도중

점심 식사를 하기로 한다~

 

 

 

 

조천밀밀면....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지 않는 나에게는 적당한 맛을 보여주었다...

 

특히, 더운 여름철에 간다면

더욱 맛나게 먹을듯..ㅎ

 

 

 

 

 

 

 

5L2F.....   커피 한잔과 드립백을 구입한다.

오병이어: 성경에서 예수가 일으킨 기적 중의 하나.

예수가 다섯 개의 떡과 두 마리의 물고기로 5천 명을 먹였다는 데에서 나온 말이다.

 

아내는 이곳 커피맛이 아주 좋았다고 한다.. 나는 걍 좋았다정도~

 

 

인근 수제막걸리 판매점

막걸린..... 흥흥흥쌀막걸리와 흥흥흥꿀막걸리 한 병씩 구입한다.

 

맛은 괜찮았으나.... 맛에 비해 값이....ㅎㅎ

 

 

 

 

 

붉은오름 자연휴양림 내에 있는

야영장에 도착하여

예약된 싸이트에 텐트를 설치한다.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 차원?에서 인지

설치된 데크의 절만정도만 이용되고 있었다~

 

 

 

 

 

 

 

 

 

 

 

 

상산나무 향이 가득한 산책길을 지나서

해맞이숲길 입구로 향한다

 

산책길은 정비가 잘 되어있어서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하기 편하게 되어있다~

 

 

 

 

아내는

신발 적응이 쉽지않아,

트레킹화를 구입하면 불편함을 많이 느끼는 편이다..

 

이번에...  신발적응이 편하다고 알려진 호카오네오네를 하나 구입해 주었는데...ㅎㅎ

어찌 될지 모르겠다...^^~

 

 

 

 

 

 

 

 

 

 

 

 

 

해맞이숲길...

 

휴양림에서 말찻오름까지 다녀오는 6.7킬로의 숲길

 

숲길을 삼나무숲을 지나면서 시작을 한다.

 

 

 

 

 

 

 

 

삼나무숲길을 지나면

활엽수림을 지나는데....

 

길이 잘 정비되어있어서

걷기에 아주 편안하다....

 

곶자왈 같은 경우,

걷는 길이 불규칙적인 바위,돌 들로 되어있어서

걷는 발걸음을 계속 주의해야한다.

즉, 주변의 울창한 숲을 감상하기에 편하지가 않다....ㅎㅎ

 

하지만, 지금 숲길은 야자매트로 포장?이 잘 되어있어서...

주변 숲을 충분히 느끼면서 진행을 할 수 있겠다~

 

 

 

 

 

 

 

 

 

아내는....ㅠㅠ

점심 식사가 약간 ....ㅎㅎ

어지럼, 두통, 메스꺼움등을 호소하고 있다.

 

걷는 속도를 줄여... 서서히 숲길 진행을 한다...

 

 

 

 

 

 

 

 

급기야, 벤치에 누워 쉬기까지....흐~

 

하지만,

컨디션이 바닥으로 저하된 것은 아니라서,

숲길을 계속 진행하기로 한다...ㅍㅎㅎ

 

 

 

 

말찻오름 정상까지 도착했으나

정상부의 조망은 별다른것은 없어서...

오름 정상 능선을 돌아 하신길로 향한다...

 

 

 

 

 

 

 

 

 

상산나무 향기가 가득한 숲길을 계속 진행한다.

 

지금 해맞이숲길의 주인은 상산나무라 할만하다

처음부터 끝까지 상산나무 향을 느끼지 못할 구간이 거의 없다.

 

제주에서는

상산나무 잎을 만지면 상산나무 향기를 발산하는데,

송장 썩은 냄새와 같다고 보아,

상산나무를 송장나무라고도 한단다...ㅠㅠ

 

하지만,

나에게는 어떤 허브향보다 좋게 후각을 자극하고 있어서

숲길을 걷는 내내 기분을 좋게 하였다~

 

 

 

 

 

 

 

 

 

 

 

 

이 시기쯤

변산반도에서 노랑붓꽃을 탐사하러

계곡 숲속을 들어가면,

간혹 상산나무 향을 느끼곤했는데......

 

ㅎㅎ 여기는 완전 상산나무향이 숲 안에 가득 차있다~

 

 

 

 

숲길에는

세복수초 씨방

금새우란 봉우리

그리고, 현호색, 천남성, 제비꽃, 금창초등이 보이고 있다

 

 

 

 

 

 

 

 

 

 

 

 

되돌아오는 길이 약간 더 길기는 하지만

길의 상태가 워낙 편안하다보니

걷는 것이 어렵지는 않다...

 

삼나무숲이 나타나니,

곧 도착지점이 나타날듯하다~

 

 

 

 

 

 

 

 

 

 

 

 

상산나무 향이 가득했던

해맞이숲길은

난이도 하

길이 6.7킬로

아주아주 느긋하게 2시간 30분....

 

 

 

 

 

 

 

 

 

야영장의 오픈된 데크에는

대부분 텐트가 설치된 상태였고....

저녁식사를 준비하는 분위기,,ㅎㅎ

 

 

 

 

우리도

맛있는 저녁 식사를 위해 적당히 운동을 했으니..

얼릉, 식사 준비를 한다....ㅎㅎ

 

 

어둠이 내린

숲속 야영장의 분위기는

아주...... 운치가 있다.

 

개인적으로

사설 야영장이나 계획된 구역에 야영하는 것을 선호하지않는데..

이곳 붉은오름 야영장은,,,, ,,, 좋으네^^

 

 

 

 

 

 

 

 

4월 초...

제주 중간산 지대 야영장..

저녁에는 상당히 쌀쌀한 날씨를 보이고 있어서

리엑터로 난로를 하고

트란지아를 이용해서 고기를 구웠다...ㅎㅎ

 

 

 

 

 

 

 

 

쌀막걸리는 산미가 있는 맛을 보이고 있고

꿀막걸리는 이름답게 단맛이 가미되어 있다...

도수가 10도, 8도로 막걸리 치고는 높은 편~

 

 

분위기 있는 숲 속 아래 데크에서 

맛난 식사를 하고...

 

침낭 속에 몸을 맡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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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4.9(금)

 

 

 

 

 

 

새벽녘, 잠에서 깨었는데...

숲위에서 들려오는 거센 바람소리~

숲속에서 들려오는 상쾌한 새소리~

 

침낭속에서 듣고있는 귀가.... 아주 느긋하고 여유로운 아침을 느끼게 된다...ㅎㅎ

 

 

 

 

식사전에...

붉은오름 정상등반길을 다녀오기로 한다...

 

 

 

 

 

 

 

 

등로 초반에는

길 옆에 많은 세복수초 잎이 씨방을 달고있다...

 

2월말~3월초에 방문한다면

많은 복수초 꽃들의 사열을 받을 수 있을듯하다...ㅎㅎ

 

저번 2월 제주 방문시에

이곳을 와봤어야하나?하는 생각이 잠깐...ㅋㅋ

 

 

 

 

 

 

 

 

 

이곳 역시..

상산나무 향기에 푹 빠져서 산행을 할수있고,

 

잠깐 오르막을 진행한다 싶으면

정상 전망대에 도착한다...

 

 

 

 

 

 

 

 

정상 전망대 주변에 큰 나무들이 있어서

조금은 조망에 애로사항이 있지만,,,,

 

멀리,,, 성산일출봉, 송당 오름, 한라산등을 조망할수 있다

 

 

 

 

 

 

 

 

오름 둘레를 한 바퀴 돌아서 가는 길이 있어서

오름을 회전한 후 하산하기로 한다...

 

가까운 곳에

사려니숲길이 있을거인데

정확히 어디쯤인지 알 수가 없다....

 

 

 

 

 

 

 

 

 

 

 

 

뿌리 깊은 나무, 바람에 아니뭘쌔.....

 

용비어천가의 이 문구를 증명하는 나무~

....ㅎㅎ

뿌리 깊지 않은 나무, 바람에 쓰러지니...ㅎㅎ

 

하지만, 나무는,,,,,, 땅속 깊은 곳에는 영양분이 없으니

뿌리를 깊게 내릴 이유가 없었던 것이다...

바람에 쓰러지기 전까지는....ㅋ

 

 

 

 

 

붉은오름을 짧은 시간에 다녀오니...

연결되어있는 상잣성숲길을 계속해서 걸어보기로 한다.

 

야영장까지 직진하지않고

약간, 숲속으로 둘러서간다고 생각하면 된다~

 

 

 

 

 

 

 

 

 

 

 

 

상잣성숲길은

완전 평탄한 길로 되어있으니,

어린 아이들과 같이 산책하는 기분으로 걸어도 될만한 길이다~

 

봄 아침 햇살을 느끼면서

숲속을 걷는 행위는~

 

몸과 마음이 충만해지는 시간이다~

 

 

 

 

 

 

 

 

 

 

 

 

붉은오름을 다녀온 후 상잣성길 걷기

서서히 걸으면 2시간 30분

 

 

야영장에는

아침 햇살이 많이 들어오고 있고

분위기 좋은 숲속 텐트 주변에는

봄기운이 만연하고 있다.

 

 

 

 

 

 

 

 

 

 

 

 

빵, 커피, 홍차, 천혜향으로 아침식사를 한다..

 

 

 

느긋한 아침 시간을 보내고

안락했던 붉은오름 야영장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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