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주_광치기해변,삼의악오름_산수국

[이카] 2021. 7. 20. 17:16

 

 

 

 

 

 

2021.6.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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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치기해변

 

 

 

 

 

비교적 편안한 잠자리를 가진 후...

 

일출시간이 되어

텐트 밖으로 나와봤는데....ㅋ

 

하늘의 기상이,,, 메롱~~~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을 가지면서

이런저런 텐풍 사진을 담아본다~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곳곳에서 일출을 기다리고 있다~

 

 

 

 

 

 

 

 

 

 

 

 

기어이 빗방울까지 내리기 시작하니...

 

구름사이로나마 일출을 기다리던 사람들,,,,

대부분이 자리를 뜬다...ㅎ

 

다행히

비가 길게 오지는 않아서....

 

 

 

 

 

 

 

 

광치기해변에서 일박을 마무리하고....

오늘... 뱅기를 타야하니, 카고백 짐정리도 좀 하고....

이번 여정의 마지막 순서인

삼의악 오름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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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의악오름

아라오름

세미양오름

 

 

 

 

제주지방경찰학교쪽에서 출발하여

삼의악을 오른 후 고사리밭을 통과하여

아라숲길을 잠깐 걸어보다가

다시 돌아오는 왕복코스로 진행하기로 한다...

 

아직은 이쪽 삼의악, 아라숲길의 지리에 익숙하지 못해서

왕복하지 않고 한 바퀴도는 코스를 알아내지 못했다...ㅎㅎ

 

 

 

 

 

 

 

 

시작하자마자

만개한 산수국 군락이 

우리를 맞이해주고 있다...ㅎㅎ

 

이곳 역시 개화상태가 아주 좋은 모습이어서

가벼운 마음으로 걷기를 시작하는데...ㅎ

 

 

 

 

 

 

 

 

 

 

 

 

처음부터 급한 오르막이 진행되니..

며칠 걷는 양이 많았던 아내는

조금... 조금..... 힘들어하는 모양새...ㅋㅋ

 

그래도 오르막이 잠깐이니... 힘을 내셔요~~~~^^

 

 

 

 

 

 

 

 

 

 

 

 

이곳의 산수국 특징은....

꽃의 크기가 10원 동전만한 것이 있는가 하면

어떤 것은 500원 동전 두세 개 크기의 것도 있다...

 

물론, 대부분은 중간 정도의 상태~

 

 

 

 

 

 

 

 

 

 

 

 

아침 날씨와 다르게

꽤 화창한 기상상태에서 산수국 산책이 진행되고 있다...ㅎㅎ

 

대기의 상태나 산수국의 꽃이

눈으로 볼 때 깔끔한 모습으로 다가오니,

흐린 날씨속의 산수국과는

또다른 분위기를 느끼게한다~

 

 

 

 

 

 

 

 

 

잠깐이 평지길이 나오니

숨을 고르면서 진행도 해보고...ㅎㅎ

 

 

요즘....

산행길 포장?에 야자매트가 널리 사용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상당히 환영할만한 조치라 생각된다....

 

 

 

 

 

 

 

 

 

 

 

 

 

+

이별은 커피 한 잔을 마시는 일과 같아.

너무 성급하게 마시면 마음을 데고,

너무 천천히 마시면 이미 식어버린 마음에서 쓴맛이 나.

이별을 잘 견딜 수 있는 방법 같은 건 없어.

하지만, 겁먹을 필요도 없어.

지금 네가 커피를 마시는 것처럼, 그 마음을 다하면,

시간이 흐른 후에도 향기는 남는 거니까.

 

 

+

 

 

 

 

 

 

 

 

 

 

 

 

잠깐의 오르막을 다시 진행하면

제주 시내가 조망되는 정상에 도착한다....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제주쪽을 바라보지만,,,ㅎㅎ,,별다른 감흥은 없다,,ㅋ

 

 

 

 

 

 

 

 

 

 

 

 

 

이제...

정상부를 지나서

고사리밭쪽으로 하산을 진행해본다....

 

조금은 급한 내리막이지만,

바닥 정비가 잘 되어있어서

어렵지 않게 진행할 수 있다.

 

 

 

 

 

 

 

 

 

 

 

 

+

 

거짓말이라고 해서 반드시 진실의 반대편에 있는 것은 아니네.

이를테면 사람들은 달의 뒷면에 대해

지나칠 정도로 집착하는 경향이 있네.

하지만 애초에 달의 뒷면 같은 건 존재하지 않아.

우리의 시야에 들어오는 면은 앞면이고,

그 반대는 뒷면이라고 하는 것은,

위험하기 짝이 없는 양극의 논리라고 나는 생각하네.

굳이 역사를 들추지 않아도, 얼마나 많은 생명들이

그 논리에 희생되었는지 자네도 알고 있을걸세.

 

 

 

 

 

 

 

 

 

 

 

 

 

 

다시 말하지만 달은 하나의 유기체고 

매우 사소한 달의 일부분도 달의 전체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네.

모든 진실 속에는 거짓말이 포함되어 있고

거짓말 또한 진실과 뚝 떨어져 있지 않은 것처럼 말일세.

자네가 만약 단 한번이라도 누군가를 속이거나 속아본 적이 있다면 

내 말을 이해할걸세.

 

 

+

 

 

 

 

 

 

 

 

 

 

 

 

 

아라숲길쪽에서 삼의악오름으로 진행하는

산행객들이 꽤 있다...

 

반대편 오르막과는 다르게

이쪽 내리막에서는 여러 탐방객들을 만나게 된다~

 

나도 다음에 기회가 되면

아라숲길 위주로 산책을 해 봐야겠다...ㅎㅎ

 

 

 

 

 

 

 

 

고사리밭을 통과하면

아라숲길과 이어진다~

 

또 다른 분위기의 산수국 숲길이 이어질 차례~~

 

 

 

 

 

 

 

 

 

 

 

 

무성한 나무숲 아래

산수국이 넓게 펼쳐져있다....

 

같은 산수국이지만

주변에 형성된 숲의 형태가 다르다보니

지역마다 풍겨내는 산수국 분위기가 항상 새롭다^^

 

 

 

 

 

 

 

 

고사리밭으로 이어지는 아라숲길은

노면 상태가 좀 불량하다,,,ㅎ

 

큰 돌들이 드러나있으며,

그것들이 좀 미끄러운 상태...ㅋ

 

주변 산수국 조망을 하면서, 발걸음에도 신경을 써야한다~

 

 

 

 

 

건천이 나오니.... 그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가기로 한다..

 

이곳에 관음사쪽으로 들어가는 산행로가 있는데,

그쪽으로 가는 탐방객들도 여럿 보인다..

 

 

 

 

 

 

 

 

 

 

 

 

작년에도 이 길을 걸었지만,

그때는 모르는 일행이 있어서,

그분의 빠른 걸음을 따라가느라

주변 구경을 제대로 하지 못했는데....ㅎㅎ

 

오늘 보니... 이곳 아라 숲길쪽 산수국이.... 아주 풍성하다~

 

 

 

 

 

 

 

 

 

 

 

.

*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맞춘다고 해도

결국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거잖아.

그러고 싶으니까 그러는 거잖아.

내가 너에게 이만큼, 그러니까 

너도 나에게 이만큼. 그건 계산이잖아.

난 그런 건 싫어.

뭐? 당신은 그러고 싶다고?

그럼, 그렇게 하고

 

*

 

 

 

 

 

 

 

 

 

 

 

산수국을 주제로 한

제주 탐방을 한다면.......

 

족은노꼬메-상잣길

삼의악-아라숲길

 

이렇게 두 군데는 필수라 할 수 있겠고.....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붉은오름 상잣성숲길과 사려니는.... 흠~

 

 

 

 

 

 

 

 

 

 

 

수국을 추천한다면....

6월 말 기준으로~

 

휴애리가 개체수가 많고 다양성도 있으면서,

약간의 시기 조절도 하는듯하여 가볼만 할 듯하고...

 

이동하는 길목에 있다면, 신화역사로, 다락도 잠깐 들러볼만....

 

그리고 산책을 하면서 수국을 볼수있는 송악산은.... 추천할만 하겠다..ㅎㅎ

 

 

 

 

 

 

 

 

 

 

 

 

삼의악 주차장으로 되돌아 온 후....

바로 인근에 있는 남국사를 잠깐 방문해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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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국사

 

 

 

 

 

 

 

 

 

 

+

 

사란 수국...유일하

 

 

질긴 매미의 울음

풍경에 장단 맞춘 목탁

 

산사에서 흘러나온

초 읽는 소리는

매미와 나란히

하늘을 가르는데

 

시퍼렇게 피어난 수국은

멍든 가슴을 도사리고

지나는 행인에게

웃어라 웃어라 한다.

 

나도 웃는다

정말 웃기는 세상이다

 

 

+

 

 

 

 

 

 

 

 

 

 

남국사를 마지막으로

수국수국산수국 여정을 마무리하고....

 

 

 

점심식사,,, 마농바케트 구입.. 등을 한 후...

 

공항으로 이동한다

 

 

 

 

 

 

무탈한 이번 제주 여정,,,,,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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