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8.28-29(토,일)
금요일에 우연하게 예약된
회문산자연휴양림 야영장~
목요일에 가족 3명이 백신접종을 하게되어
주말 외출 계획을 가지지않았는데,
접종후 경과가 모두 특별한 이상없이 진행이되어...
예약한 야영장을 이용하기로 한다...
오전중에 출발하여
회문산 정상부를 탐방한 후,
오후에 텐트 설치를 할 계획이었는데....
휴양림 입구에서 예약확인후
야영장까지 임도길을 운전하는데,
길 주변에 뻐꾹나리가 한창이다...ㅎㅎ...
야영장 주차장에 차를 세운후,,,,,
산행 계획은 포기하고
야생화 탐방에 나선다~
멀리 이동할것도 없고,
걍.... 야영장 인근 임도길을 거닐면서,
적당한 모델 섭외를 하면 된다~
야생화 담는 즐거움을
적당히 마무리하고......
오후 시간이 되니~
예약한 야영 데크에 타프를 설치한다...
나무가 데크 양쪽에 딱 붙어 있고,
테크 앞쪽이 지면과 상당히 떨어져 있어서
타프 설치에 상당한 시간을 소비한다.,,,ㅎㅎ
다음날, 강한 비예보가 있어서,,, 타프 설치를 잘 해 놓아야....ㅋ
타프 설치를 마무리할 때쯤,,,,
영광과 광주에서 두 분이 야영에 동참하신다는 연락~
텐트를 좀 큰 것으로 설치한다...
데크 사이즈가 크지는 않지만,
텐트 설치후 테이블과 의자를 놓을많한 공간은 충분하다~
텐트 주변에도 뻐꾹나리가 널려있다...ㅋㅋ
오전에 맑았던 날씨가
오후가 되면서 흐린 날씨로 변해가고 있지만,
주변을 돌아보기에는 무난한 대기가 이어지고 있다~
내가 있는 107번 데크는
야영장 뒤편 숲속에 있어서,
주차장과 거리가 멀고, 화장실과 좀 떨어져있지만...
약간은 호젓한 느낌을 받을수 있으니,
나의 야영 스타일에는 적당한 자리였다...
가족 단위 혹은 인원수가 많은 경우,
데크가 평지에 있고, 사이트 크기가 좀 더 큰,
아래쪽에 위치한 야영지를 이용하는 것이 좋겠다~
+
+
역사상 유명한 사과가 셋 있는데,
첫째는 이브의 사과요
둘째는 뉴턴의 사과요
셋째는 세잔의 사과다
..모리스 드니..
실락원...
비로소
신으로부터 독립한
인간의 영혼
땅에 떨어진 사과...
비로소
자연의 법칙을 밝혀내기 시작한
인간의 과학
시간의 변화에 따라
변화하는 형태와 색깔...
비로소
자유로워지는
인간의 상상력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의 개념을 구상하고
제2차 세계대전 중
독일군의 암호 통신기 애니그마를 해독하여
조국 영국을 승리로 이끈 수학 천재
그러나 1952년
'대단히 점잖지 못한 행위'로 체포된다
'징역 10년 혹은 호르몬 요법에 처한다
여성호르몬 투여로
그의 비정상적인 성적 욕망이 차단되면
동성애도 사라질 것이다'
장기간의 여성호르몬 투여로
점점 여성처럼 변하는 몸...
사회와 격리된
그의 마지막 선택은
백설공주의 독사과
"사회는 나에게
여자로 변하도록 강요했으므로
나는 가장 순수한 여자가 선택할 만한 방식으로
죽음을 택한다"
...앨런 튜링..
앨런 튜링의 사후 12년
과학계는 '앨런 튜링 상'을 제정
세계 최초의 컴퓨터 콜로서스를 만든 튜링이
인류에 끼친 업적을 뒤늦게 기렸다.
인류에게
다른 세계
다른 생각
다른 상상을 열어준
세 개의 사과
그리고
한 천재가 삼킨
네 번째 사과
"나는 타락하지 않았다
나는 이성적인 인간이다
나의 열정은 순수하다"
.....ebs.. 지식채녈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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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과 광주에서 일행이 도착...
소소한 수다와 소박한 저녁식사..
그리고 아로니아 담금주와 복분자주~
이렇게 산 속은 밤 깊이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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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새벽부터 타프에 떨어지는 비....
하~~~
요즘 빗소리를 참 자주 듣는다..ㅎㅎ
빗소리와 함께 게으름을 피우다가
겨우 기상을 한다~
비가 좀 소강상태가 되면
숲 속에는 안개가 자욱하다~
늦여름...
푸르름속을 파고드는 묵직한 안개^^
분위기가 좋다~
커피.. 빵...요거트...
비 내리는 숲속의 간단한 아침식사~
타프 밑에 있지만,
빗줄기에서 퍼져나오는 빗방울을
완전히 피하기는 어렵다...
ㅎㅎ
이런것도 즐거움으로 느끼는것이...... 고수의 길,,,ㅍㅎㅎ
거센 비가 좀 잦아지는 틈을 이용하여
재빠르게 짐정리를 하고,,,,
잠깐 임도길 산책을 해본다,,,
노면 상태가 불량하여... 정말 잠깐만,,,ㅋ
뻐꾹나리가 피어있는 임도길 산책을
비가 오락가락하는 중에 진행을 하고.....
자연휴양림을 빠져나와
어느... 식당에서... 다슬기수제비로 점심식사후...
영광, 광주분과 헤어진다~
저번주,,,
덕유산자연휴양림 야영장에 이어서
이번에는 회문산자연휴양림 야영장....
내 스타일에 맞는 데크를 찾을 수 있다면,
나름...... 휴양림 야영장도... 선택할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