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주.2_생이기정길,차귀도

[이카] 2022. 9. 15. 19:42

 

 

 

 

 

.....2022.9.9(금)..........<계속>......

 

 

 

 

 

 

 

 

 

 

차귀도가 보이는

생이기정길 한 곳에

오늘의 보금자리를 마련한다.

 

더운 날씨 속에서

그늘 없는 곳에 텐트를 설치하는 것은 고역이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아주 좋았다~

 

 

 

 

 

 

 

 

 

텐트 설치 후...

아내는 의자에 앉아 쉬고,

나는,,,,

잠시 후 일몰시 사진을 담을 만한 장소 섭외를 해본다...

 

뭐... 별건 없고... 걍...인근 언덕..ㅎㅎ

 

 

 

 

 

 

 

 

서쪽 바닷가여서인지

오후의 햇살은 너무도 강렬강렬했다...

 

해를 등지고...

늦은 오후의 한가함을 즐겨본다....

 

 

 

 

이윽고~

 

오늘의 일몰이 진행되려하는데...

 

 

 

 

 

 

 

 

 

일몰지점이 생각보다

차귀도에서 떨어진 북쪽에 위치하고 있고...

 

또...

태양이

일몰 직전 선명한 자태를 뽐내지않고..

걍,, 진한 구름띠 속으로 사라질 기세다...ㅎㅎ

 

 

 

 

 

 

 

 

 

 

 

 

 

 

아마...

늦가을이나 겨울에 오면

차귀도나 그 인근에서 일몰이 생길듯하지만...

 

그 때는....

무지 춥지않을까?????..

 

 

 

 

예상했던대로

태양은 구름속으로 쏙.....

일몰의 화려함을 느낄수없었다..ㅎ

 

 

 

 

 

 

 

 

 

 

 

 

 

내일..

차귀도 섬 탐방을 예약해놓았는데,

벌써부터 걱정이....ㅋ

 

보아하니, 그늘 하나 없는 뙤약볕인데...

저길 어찌 한시간을 걸어다닐까?....

ㅎㅎ

 

그래도

멀리서 조망하는 섬은

아늑하다~

 

 

 

 

 

 

 

 

 

 

 

 

 

부실한 일몰은 아쉬움이 있었지만,

햇빛이 사라지니...

따가움이 사라져서

움직이기에는 훨 좋아졌다...ㅎㅎ

 

 

서쪽 바닷가여서

저녁무렵의 바람을 좀 걱정했는데..

다행스럽게 시원할만큼의 바람만 불고 있다.

 

 

 

 

 

 

 

 

 

 

 

 

이곳 박지는..

사용하지 않는 불턱같아 보였으며

소형 1인용 텐트 2동 정도는 펼칠 수 있는 크기..

 

우리는 2.5인용 텐트에 의자2개 테이블2개를 펼쳐놓았다...

 

상당히 아늑한 장소~

 

 

 

 

 

 

 

 

 

 

 

 

 

남쪽에 차귀도 전망의자가 있으니

잠깐 산책하듯 다녀오기로 한다...

 

이곳 생이기정길은

잘 정비가 되어있는 올레길이어서

슬리퍼 같은 가벼운 신발로 걷기에도 불편함이 없다~

 

길을 잘 닦아준 분들.... 감사~

 

 

 

 

 

 

 

 

 

 

 

 

 

주변에 어둠이 깔리고....

 

남쪽에는 차귀도 포구,

북쪽에는 용수리 포구에서

건물에 하나둘씩 불이 켜지고 있다...

 

이곳을 박지로 선정하는데..

밤에 주변이 너무 칠흙같은 어둠이면 어쩌지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뭐,,,, 기우였다...ㅎㅎ

 

 

 

 

 

 

 

 

 

 

 

제주에서의 저녁식사는

회포장 또는 소고기 구이, 간혹 돼지 구이....

 

설거지 없는 음식

쓰레기 최소화 하는 음식을 추구하다보니

 

음식 선택에 한계가 있다...ㅎ

 

 

 

 

 

비교적 편안한 잠자리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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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9.10(토)

 

 

 

 

 

 

 

 

 

 

 

 

 

 

 

이곳의 위치가 서쪽을 향하고 있어서

일출에 대한 기대는 없지만,

 

때가 되어 눈이 떠지니....

사진기를 들고 주변을 서성거려본다..

 

 

 

 

 

 

 

 

 

 

 

 

 

사진의 배경으로 할만한 것은

차귀도와 당산봉의 해안 절벽쪽이어서

 

텐트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사진의 구도를 바꾸는데 한계가 있다...

 

그래도

어제와 다른 하늘을 하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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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국의 진화... 육개장

 

 

 

고깃국의 시작은 언제부터일까?

 

 

고대 한국.. 채식 국가

부족한 단백질과 지방... 콩과 해산물로 대신

 

산이 국토의 70%이상인 산악국가라 목축보다는 수렵이 발달했지만

육식문화가 보편적이지는 못했다.

 

13세기 고려를 침공한 몽골의 영향으로 목축도 진행되었지만,

불교의 영향으로 육식문화가 발달 못함..

 

소는 농경을 위해 길렀으나 돼지는 기르지않았다...

 

 

 

 

 

 

 

 

 

 

 

 

 

 

 

한민족의 대표음식인 국.....몽골 문화가 들어온 후에야

채소를 넣은 것에서 고깃국으로 변화.

 

조선시대...

농사 우선 정책으로 소의 도축을 금함..우금정책

돼지고기는 불교영향으로 먹지도, 사육하는것도 흔하지 않았다.

그러다보니 비싸기까지...

심지어 돼지고기는 건강에 해롭고 질병을 유발한다는 부정적인 인식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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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에 주차된 차를 운전하여

공용화장실을 다녀오는 아내,,,

 

 

어제도 화장실 성공을 못했는데...

오늘도 성공하지 못했다고 한다...ㅎㅎ

 

사실...내일도 성공하지 못했다..

 

 

 

 

 

 

 

 

 

올레길을 따라서

생이기정길 산책을 나선다...

 

당산봉 언덕까지 가볼 생각인데...

아침 햇살이.... 너무 뜨거뜨거~

 

 

 

 

 

 

 

 

 

강한 태양으로 인해

당산봉 정상부 인근에 있는

차귀도 조망처까지 가지못하고....

 

적당한 자리에서 되돌아 온다..

 

 

 

 

 

 

 

 

 

 

 

 

 

 

+

 

조선의 모든 것을 담은 탕

 

 

이런 연유로 민가에서는 

잔칫날이나 아픈 사람이 있으면 개를 잡아 국을 끓이는

일명 개장이 있었다.

특히 선조들은 삼복 때 보양음식으로

개장을 즐겼는데

이때 개고기의 냄새를 없애기 위해

맵고 진한 양념과 함께 대파, 숙주, 고사리 등을 같이 넣고 끓였다.

 

 

 

 

 

 

 

 

 

 

 

 

 

개고기가 없거나 먹지 못하는 사람을 위해

대신 병들거나 늙은 소를 공동으로 잡아

개장 방식으로 국을 끓인 것이다.

육개장은 소고기가 들어간 개장이라는 뜻으로

소고기를 결에 따라 손으로 찢어

탕에 넣는 모양새까지 개장과 똑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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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스, 빵, 과일로 아침 식사를 하는데...

 

준비해온 소형 타프를 설치했다,,,

 

직사광선을 막아주니 앉아있기가 훨씬 수월~

 

 

오늘 일정은 차귀도 탐방만 계획되어있고

그 시간도 11시30분으로 예약이 되어있어서...

뭐... 아주 한가하게 시간을 보낸다...

 

 

 

 

 

 

 

 

 

 

 

 

11시쯤 차귀도 유람선 사무실에 도착했는데...

지금 막 출발하는 배가 있다고하여

급히 탑승시간을 변경하여

배에 오른다~

 

 

 

 

 

 

 

 

 

 

배는

5-7분 정도 후에

탐방할 차귀도 섬의 선착장에 도착...

 

약 1시간 정도 산책시간을 준 후...

다시 승선하는 코스~

 

 

섬을 한바퀴 돌아보기로 한다~

 

 

 

 

 

 

 

 

 

 

 

 

 

같이 승선했던 일행들과 함께

산책로를 따라서 이동을 한다...

멋진 조망처에서는 사진을 찍고~~

 

무더운 날씨에

다들 힘들어한다...ㅋㅋㅋ

 

 

 

 

 

 

 

 

좌측이 당산봉 우측이 수월봉

중앙 멀리 산방산이 보인다...

 

덥지만 않다면

산책하기 딱 좋은 분위기인데...ㅎㅎ

 

 

 

아래...

대부분의 사람들이

섬의 정상부로 가는 갈림길에서

정상쪽으로 가지못하고, 선착장으로 가는 지름길로 향한다...ㅋ

 

우리는 정상을 가보기로 한다~

 

 

 

 

 

 

 

 

저 섬 이름이 와도...

차귀도 정상에서 보면

초승달 모양을 하고 있어서

상당히 인상적으로 보였다...

 

배를 타거나 올레길에서 보는 모양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제 선착장을 향한다...

 

이 섬에서 주어진 1시간은...

좀... 짧지않나싶다...

 

거의 쉼이 없이 걸어야

등대쪽과 정상쪽을 다 돌아볼 수 있는 시간...ㅎ

 

 

선착장에 도착하니

곧,,, 픽업할 배가 도착한다~

 

 

 

아래...

내가 붙인 이름

피사의 사탑~~...ㅋ

 

 

 

 

 

 

 

 

 

 

 

 

배는

잠깐 섬 구경을 시켜주고 차귀도포구로 향한다...

 

독수리섬...

아래 사진이 더 독수리 모양을 하고 있다..ㅎ

 

 

 

 

 

 

 

 

 

 

 

 

 

판포포구로 이동...

햄버거집 .판포리아.에서 점심을 한다...

 

독새기버거와 얼음맥주 한잔...

맛이 좋았다~~^^

 

 

 

인근 메가리조트에서  대실...

샤워와 잠깐의 꿀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