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16-17(금,토)
진안 부귀 정수암마을을 산행 초입으로
운장산 칠성대로 가는 산행로로 들어간다.
쉬운적이 없었던 운장산 산행...
오늘도 고되다..ㅎ
다행히
겨울 날씨를 보이고 있어서
땀이 나는 것이 최소화 되어있어서
그것이 장점이라 할 수는 있겠다~
겨울 채비를 하다보니
배낭의 무게는 20kg를 훌쩍 넘어가고...
그에따라 어깨와 허리를 통해 가해지는 무게가
골반관절에 무리를 준다...
내일 부터 대설이 예정되어 있고..
오늘 날씨도 아주 흐림을 보이고 있다...
아무도 없는 산정 한 쪽 바위 상단에
텐트를 설치하고
온도계를 보니.... 영하14도 정도를 나타내고 있다..
바람이 거세지 않아서인지
손끝과 발끝을 제외하면,
그리 춥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하늘은 흐리지만
시계는 비교적 좋은 편이어서
저 멀리 지리 주능선이 길게 펼쳐진 모습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겨울 산은....
가리는 것 없이
속살을 훤히 보여주니...
그 맛이 좋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꾸밈이 없는...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바람이.....
특히, 텐트가 있는 곳은...ㅎ
조망이 좋으면 바람도 들기 좋다는 의미...
텐트가 서서히 몸부림을 치기 시작한다~
이른 저녁 식사와
이른 취침...
동지가 가까운 산정은...
밤시간이 너무너무 길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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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새벽녘에는 하늘에 별이 좀 보이곤 해서...
살짝... 일출에 대한 기대를 했었는데..
일출시간이 다가옴에따라
서쪽에서 몰려오는 눈구름이
하늘을 뒤덮고 있다...
서쪽에는 이미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는
인터넷 기사가 있지만
여기는 구름과 바람이 급하게 지나갈뿐
아직 눈이 오지는 않는다..ㅎ
하지만,
하늘의 먹구름의 높이가 시시각각 낮아지고 있으니...
곧, 눈이 내릴듯한 분위기~
일찍 칠성대에 올라온 등산객이
몇 명 있었지만,
산정의 바람을 견디지 못하고
금세 자리를 뜬다...ㅎ
추동바지 + 비바지
여름 긴팔 + 중간 후드 티 + 보온 내피 + 초경량 우모 조끼 + 경량 패딩 + 방수 자켓
울 양말
상의를 대체 몇겹으로 입은거여~~~?.....
레이어링이 너무 심한뎅,,ㅋㅋ
흐....
서서히 대기에 눈가루가 날리기 시작하고...
이제....
산정이 운무속으로 들어가려 하고 있다
빵과 홍차, 사과로 간단한 아침식사를 하고...
눈보라속에서 텐트를 빠르게 정리한 후...
하산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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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출산
2022.12.9-10(금,토)
오랜만에 아내와 함께 하기로 한 산속백패킹
산행 거리가 아주 가까운듯하여
순창 옥출산에 들어갔는데...ㅎㅎ
섬진강 물돌이가 있는 곳이긴한데...
데크 위치가 너무 낮고
주변 나무들이 시야를 가리고 있어서
볼 수 있는 풍경이 그리 경쾌하진 않다~
다음날은....
오리무중~
뭐...
또 갈거같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