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과풍경

운장산.2

[이카] 2022. 12. 27.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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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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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나긴 밤시간을 보내고.....

일출 1시간 전쯤..... 기상을 하고

옷을 갖춰 입은 후에~

텐트 문을 연다....

 

 

 

 

 

 

 

 

 

 

밝아오는 아침 여명 속에

아침 놀이 아주 선명하게 

지평선위를 물들이고 있다......

 

 

눈으로 보는

아침 노을의 진듯함이 주는 아름다움은

지금 시간이 최고조인듯하다....

 

 

 

 

 

 

 

 

 

 

ㅎㅎ

사진적으로 보면...

빛이 너무 없다보니

암부를 살려내기가 어려워....

 

눈으로 보는 아름다움을 사진으로 표현하기는 어렵다~

 

 

 

 

 

 

 

 

 

 

 

 

 

 

덕유 주능선과 지리 주능선을 연결하여 조망할 수 있는 곳이

여기 운장산과 완주 오봉산이라 할 수 있는데....

 

그것을 느끼는 맛은...ㅎ

이곳이 단연 앞선다고 할 수 있겠다...

 

 

 

 

 

 

 

 

 

 

 

 

 


아침 온도는 낮은 상태이지만

간혹 약한 바람만이 있는 대기여서...

추위가 그리 강력하지는 않다...ㅎㅎ

 

지금의 옷차림은..

하의... 추동바지 + 비바지

상의... 여름티 + 춘추후드티 + 경량조키 +  보온자켓 + 경량패딩 (+ 방수자켓)

기타... 동계양말, 동계장갑, 동계비니, 동계버프

 

바람이 세게 불지 않는다면

영하 15도 정도에서는 충분한 옷차림이다~

 

 

 

 

 

 

 

 

 

 

 

 

 

 

지난 밤

수면시의 보온 장비를 알아보면...

 

힐레 우나 텐트

니모 텐서 알파인 에어매트

몽벨 다운 허거 800 #0 침낭

씨투써밋 침낭 라이너

페더다운 블랑켓 M

핫팩 1개

 

 

 

 

 

 

 

 

나의 수면 복장은

 

상의.... 여름 긴팔 티

하의.... 팬티

버프, 비니

 

동계 보온 대비로 충분하다 생각된다.

 

 

 

 

 

 

 

 

 

 

 

 

 

 

 

 

 

 

여명의 시간이 지나가고

운장산 중봉 어디쯤에서 일출이 시작되려 하는 듯하다...

 

렌즈를 24-105로 교체는 하는데...ㅎ

 

운장산 세 봉우리가 이어지는 능선의 동쪽 사면에서

운해가 밀려오기 시작한다...

 

 

지금 온도는

기상시와 비슷한 영하15도 정도~

 

 

 

 

 

 

 

 

 

 

 

 

 

 

동쪽 사면에서 형성된 운해가

능선을 향해서 빠르게 상승한고

그 능선을 넘어가면 넓게 흩어지는 모습....

 

역동적인 움직임이 아주 인상적이다~

 

 

 

 

 

 

 

 

 

 

 

 

 

 

서쪽 방향에서는...

 

머얼리.... 전주나 임실쪽은 이미... 운해 바다가 형성되어 있고...

( 너무 멀다보니 눈으로 보는 모습은 그리 인상적이지는 못하다..ㅎ)

 

이곳에서 연석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에는

동상계곡쪽에서 형성된 운해가... 능선위로 넘다 말다를 반복한다..

 

 

 

 

 

 

 

 

 

 

 

 

 

 

 

운장 능선 동쪽 사면에서 형성된 운해가

능선을 넘어와 서쪽 사면에서 흩어진다...ㅎ

 

운해의 크기와 양이 반복적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지만

내가 있는 자리를 휘어 감지는 않고 있어서....

 

곰탕이 될 듯 말듯하면서...... 계속적으로 변화 무쌍한 모습을 나타내주고 있다~

 

 

 

 

 

 

 

 

 

 

 

 

 

 

 

 

 

 

서봉 인근의 나무와

연석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눈은....

밤사이 그리고 지금의 약한 바람으로 인해

많이 사라져 버린 모습...ㅎ

 

그 점이 조금은 아쉽지만,

또 다른 선물인 운해가 있다~~!!!!!

 

 

 

 

 

 

 

 

 

 

 

 

 

 

 

멋지지않나~~~~

 

눈밭 위의 텐트

능선을 타고 오르는 운해

아침 놀이 길게 형성된 지평선

파란 하늘....

 

조화롭다~~~~^^

 

 

 

 

 

 

 

 

 

 

 

 

 

 

운장산 중봉 정상의 약간 우측에서 

오늘의 태양이 수줍게 얼굴을 빼꼼~하고 있다...

 

남덕유쪽에서 일출이 생겼을것인데

여기서 보는 일출각 방향에 운장산 중봉이 높게 있다보니...

이곳에서의 일출은 약간 지각~

 

 

 

 

 

 

 

 

 

 

고맙게도?

태양이 있는 곳에 운해가 있어서

아침의 강렬함을 살짝 약화시키고 있어서...

사진으로 담기에는 좋은 환경이 된다~

 

 

감사하면서 

눈과 마음과 사진기에

오늘의 장면을 새긴다~

 

 

 

 

 

 

 

 

 

 

 

 

 

 

운해가 사진과 같이 높게 능선을 타고 오르면...

아 .. 이제 이곳이 곰탕이 되겠구나..하는 생각이 드는데...ㅎㅎ

 

잠시후... 

아직은 쇼타임이 끝나지 않았어!!!...라고 하면서

운해의 높이가 낮아진다~

 

 

 

 

 

 

 

 

 

 

 

운장 능선의 서쪽 사면이 잘 보이는 곳으로 이동하여

운해의 형성을 관람한다...

 

워낙 빠른 속도로 형성과 사라짐이 반복되고 있어서

눈의 즐거움이 크다~

 

 

 

 

 

 

 

 

 

 

아래 계곡은

진안 주천의 운일암반일암 상류쪽이라 보면 되겠다...

 

운해는

사면의 바닥과 나무에 있던 눈이

하늘로 오르면서 운해가 형성되는 듯 보인다

 

 

 

 

 

 

 

 

 

 

 

 

 

 

이제...

동쪽 방향,,, 용담호 쪽에만 높게 형성되어있던 

운해 바다가 점점 이곳으로 확장하는 느낌이다...

 

 

 

 

 

 

 

 

 

 

 

 

운장산 서봉 정상을 이루는 저 바위의 형상은

언제봐도 멋지다...ㅎ

 

하지만

오늘의 주된 멋짐은

동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되겠다~~

 

 

 

 

 

 

 

 

 

 

 

 

 

서쪽 멀리 형성되어 있던 운해바다가

점점 이쪽으로 접근하고 있다...

 

연석산에도 운해의 양이 많아지고 있고...ㅎ

 

 

 

 

 

 

저기 바위 끝에 있는 사람...

 

우연히 유튜브에서 오늘의 산행기를 보게 되었는데...ㅎㅎ

 

집에서 6시 출발

피암목재 10시 출발

산정에 2시 도착~.... 이었다고 한다...

 

 

 

 

 

 

 

 

 

 

 

 

 

 

내가 야생화에 푹 빠져있던 시기에는

전국적인 야생화 자생지를 찾아 다니면서

저런 식의 새벽 출발을 일상처럼 진행했었는데...

 

백패킹이 주가 된 지금은

저런 식의 도전을 할 염두가 나지 않는다...

 

그저 동네 산을 가고 또 가고....ㅋ

 

 

 

 

 

 

 

 

 

 

 

 

 

 

아직은

계절마다 시기마다 보여주는 맛이 다르니....

같은 산을 반복하는 것도 재미있다...

 

운장산은 올해 5회 입실하였다..ㅋ

 

 

 

 

 

 

 

 

 

 

하늘의 색이 많이 약해져서

이제 그만 사진을 담고 싶은데.....

 

역동적인 운해가 나를 가만히 있지 못하게 한다...

 

ㅋㅋㅋ

 

 

 

 

 

 

 

 

 

 

 

 

 

위 사진의 우측에 대둔산이 있는데..

그곳도 상당히 멋진 아침 풍경을 볼 수 있었을 듯하다...

 

대둔산에 들어간지도 꽤 되었으니,

근자에 방문 기회를 잡아봐야겠다~

 

 

 

 

 

 

 

 

 

 

 

 

 

 

아....

그리고...

아침 시간...

한 분이

오뎅을 끓여서 나눔을 해 주었다...

추운 겨울 아침 오뎅은 꿀맛~

 

감사합니다~

 

 

 

 

 

 

 

 

 

 

 

 

 

 

잠깐의 셀카 타임을 가지고...

 

홍차 빵 사과로 간단한 조식~

 

그리고 짐정리를 한 후.... 하산을 한다~

 

 

 

 

 

 

 

 

 

 

하산은

걷는 것 반절 미끄러지는 것 반절...ㅎㅎ

 

1시간 만에 하산 완료..ㅎㅎ

 

 

 

 

 

++

 

 

ps.... 하산 후... 

노상 주차되어있던 승용차가....ㅠ,,, 시동이 걸리지않는다.

보험사 긴급 서비스를 이용하니

배터리 방전이란다...

저번 여름에 방전이 있었고 이번이 두번째...

 

다음에 한번 더 이런 일이 있으면 배터리를 교체해야 되겠다..

 

방전된 배터리에 점프선을 이용하여 시동을 걸고

무사히 귀가를 한다~

 

이것 또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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