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4.9(일)
일출과는 전혀 상관없는 지역에 있지만,
때가 되어 눈이 떠지니....
아침산책 겸 카메라를 들고 텐트밖으로 나간다~
동쪽...박수기정 상단쪽에서 오늘의 여명이 밝아오고 ..
어제같이 대기가 청명하지는 않지만
비교적 맑은 아침을 맞이한다
어제 돌아보았던 사진 포인트들로
산책하듯 이동한다,,,
아침 여명빛 아래에 있는
화산암의 질감이 아주 멋지게 드러나고 있다
오늘은 어제와 다르게...
바람이 거의 없는 평온한 대기가 유지되고~
평온한 제주 바닷가의 백사장과 갯바위에서
오늘 하루의 시작을 해본다.
모래 위에서의 아침은 처음이어서
조금은 생소~
아직 서쪽 하늘에는
어제 올라왔던 달이.....
산방산을 향해서 하강곡선을 그리고 있다~
근경에 있는 구조물이
원경의 텐트를 감싸는 구조로 구도를 잡아보는데..
괜찮아 보이기도 하고...
조금 어색해 보이기도 하고.....ㅋ
소금막용암 지형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곳으로 이동하여
용머리해안쪽 방향으로
아침 전경을 살펴본다~
어제 봤던 모습이지만,
빛의 방향이 달라지니
보이는 모습도 다르다~
동쪽에 이미 해가 떠올랐나 보다...
산방산 용머리해안 송악산에
아침 빛이 들어서.... 전체적인 색이....따뜻한 색으로 감싸고 있다~
아직 빛이 들지 않은 소금막용암 쪽과
대조적인 모습이 이색적이다
오늘은
아침 온도가 어제와는 다르게
상당히 높게 형성되고 있는 듯하다...
며칠 추웠던 봄날씨가
다시 온화한 기온으로 되돌아가는 느낌~
주변의 지형을 이용하여
이런저런 샷을 해보지만...ㅎㅎ
신통하지는 않다~
그나저나....
아내가 텐트에서 나와야..
셀카를 하는데...
어이.....
마눌~~~~~!!!
오늘 일정이 빠듯한데....
얼릉 나와서,,, 하루를 시작해야쥐~~~~~~
아내와 함께 커플샷을
몇 컷 해보고~~
ㅎㅎ
아침 식사를 해야하는데...ㅋㅋ
생리적 현상이 자극을 한다~
흐미~
얼릉,,, 빠르게....급속으로 텐트 정리를 하고~
ㅎㅎ
산방산쪽으로 이동하여...
생리현상을 해결하고~~~
사계해변 내려가는 길에...
한 식당에 들러 아침식사를 갈치조림으로 했는데....
맛이....... 메롱~
소금막용암지역에서 아침 시간이 빠르게 마무리되어
공항 가기 전 시간적 여유가 생겼다~
사계해변 한쪽에서
따뜻한 햇살아래서 커피 한잔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공항으로~~~
무탈한 여정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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