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7.7-9(금,토,일)
거창 미리내숲 국민여가캠핑장
백호, 청룡
금요일
일과를 마무리하고
아내와 함께
거창 덕유산 아래
월성계곡 인근에 있는
미리내숲 국민여가캠핑장으로 향한다...
전국적으로
장마로 인한 폭우가 곳곳에....
거창으로 운전하는 동안에도
강한 비가 계속적으로 내리고 있다~
도착후 텐트 설치시에만이라도
비가 그치거나 약해지기를 바랐지만...ㅎㅎ
세찬 비가 언제 그칠지를 모르니....
비옷을 입고.....
타프를 먼저 설치하여
비를 맞지않는 공간을 확보한 후...
텐트와 기타 활동공간을 정리한다~
주변 정리를 다 하고 나니....ㅋ
어느 정도 빗줄기가 잦아들고~
저녁식사 시간까지
커피 한 잔을 하면서
숲속 공기를 음미해본다~
간만에
아웃도어 커피 드립 장비를 가져와서...
핸드드립으로 커피를 추출한다...
ㅎㅎ
역시.... 맛이 좋다~
저녁 식사는
한우구이, 각종 반찬, 한산소곡주
아내가 준비해 온...
촛불이 밤 분위기를 상승시켜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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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비가 개인 아침 숲속에
안개가 드리운다..
그 모습이 아침 숲을 더욱 분위기있게
변화시키고 있으니...
붉은 텐트를 소재로 하여
숲속 분위기를 사진으로 담아본다~
비온 뒤.... 안개가 가득한 숲은
우중 캠핑의 묘미중 하나라 할 수 있겠는데~
오묘한 분위기속에서
조용한 숲속을 서성이는 것은
분명..... 내 몸과 마음에 좋은 기운을 불어 넣는다~
거창 미리내숲 국민여가캠핑장은
숲속의 집, 몇 동과
시야가 확 틔인 데크 10여개와
숲속 데크 8개 정도로 구성되어 있다
지금 사이트는...
예약을 하지 않은 상태로
어제 금요일에 도착한 후...
공석으로 남아있는 데크중
분위기가 나에게 맞다고 생각되는
숲속 데크 .백호.를 이용하고 있다
금,토 예약자가 소수인데,
많은 비로 예약자중 일부만 캠핑장에 온듯하니...
지금 데크에 있는 이용자는....5동 정도~
내가 있는 .백호.사이트 주변도 다 비어있어서
전체적으로 한가지고 여유로운 시간이 되고 있다~
데크가 있는 주변의 수종은
낙엽송?이 주로 이루고 있는 듯했고
주변의 산 능선과 사면도
낙엽송이 많이 분포하고 있는듯했다...
인터넷에 있는 가을 미리내숲 캠핑장 사진을 보면
낙엽송이 노란 단풍으로 변하여....
보기 좋은 가을 산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늦은 가을... 11월 초중순쯤?
한 번 더 이용해볼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곳 캠핑장은...
저번 봄철, 월성계곡 수달래 야영을 할때
잠깐 들러서 구경을 해 보았던곳...
그때, 숲속에 있는 데크는 나의 취향에 어울리는 듯하여...
기회가 되면 방문해봐야겠다고 생각했던곳이다
마침....
장마로 인해 많은 비가 오다 말다 하고 있으니
숲속에 있는 데크가....
여름날 우중 캠핑에 제격이라고 생각되어
이곳에 오게 된것~
굳이 단점을 찾는다면
보통의 경우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는 것, 특히 주말~
(개인적으로 선호는,,,, 미리 예약을 하지않고,
출발 직전 기상과 분위기를 참고하여
즉흥적인 야영지 선정을 좋아한다)
하나 더 있다면...ㅋㅋ
33000원이라는 거금의 이용료....
비는 더 이상 내리지는 않고
흐리고 안개 많은 대기가
숲속 야영장을 휘감고 있다
ㅎㅎ
분위기 좋게
아침이 흘러가고 있다
빵 커피 홍차 블루베리 체리...
느긋한 아침 식사를 한 후...ㅎㅎ
지금 이용하고 있는 .백호,사이트는 오늘 예약자가 있어서
공석으로 남아있는 자리로 이동을 해야한다...
관리실에 문의해보니
.청룡.자리가 공석으로 남아 있어서
그곳으로 이사를 해야한다...ㅎㅎ
다행히
비가 그친 상태이고...
이사할 곳이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이사는 어렵지는 않겠다...
타프를 이동 시켜 설치를 하고...
텐트안의 무거운 물건을 밖으로 빼 낸 후...
텐트를 앞 뒤에서 들고,,,,, 나무들 사이를 이동하여
청룡, 사이트에 안착시킨다...ㅋ
그리고, 몇번의 물건 이동~
약 30여분의 시간이 소요된 이사는 마무리~
개인적인 숲속 사이트 선호도는
백호>주작>>청룡>>....>>>>황룡>현무
라고 할 수 있겠다..ㅎㅎ
여튼,
남아있던 자리인 ,청룡,사이트도
비교적 좋은 분위기를 가지고 있어서....다행~
이사를 마무리하고 나니....
구름 가득한 하늘이지만
간혹,,, 햇빛이 숲속으로.....ㅎㅎ
습도 높은 대기에
온도가 조금씩 올라가고 있으니~
잠깐 준비해 온
크레모아 선풍기를 이용해보기도 하지만...
타프 아래에 가만히 앉아 있으면
그리 덥게 느껴지지는 않는다...ㅎㅎ
오늘의 점심은
짜파게티, 스팸구이, 김치볶음, 단무지,,,ㅎ
간편하게 점심식사를 하고...
딱히 한 일도 없지만,
휴식~
오늘 데크 사이트는 두어자리만 공석이고
나머지는 예약이 되어있으니,
조금 후인 2시 이후에는
예약자들이 데크에 들어찰 것이다.
주변이 어수선해지기전에...ㅎ
이사한 사이트 .청룡.을 중심으로
셀카~~
외출시 잘 입지않는 반바지를 이용했는데...ㅎㅎ
편하다...ㅋ
특히, 비가오고 있을때는 더욱 편하다..
앞으로,
여름날 캠핑시에는 간혹 이용을 해야겠다..
숲속 데크 뒤쪽으로
산책로라는 표지판이 있어서
그 길을 산책해보기로 한다...ㅎ
산 사면을 따라 길이 이어지는데...
산책로가 짧아도 너무 짧다...ㅋ
뭐...10분을 넘지않는 산책~
미리내숲 캠핑장을 이용하면서
적당한 거리의 산책을 원한다면
월성계곡에 있는 서출동류 물길을 이용하면 좋겠다.
(비가 많이 와서, 계곡 수량이 불어나면,,,, 금지)
미리내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아래쪽 캠핑 사이트 전경~
총11개의 사이트가
계산식으로 조성되어 있어서..
탁 띄인 시야를 선호한다면
이쪽 자리를 선택하면 되겠다~
산책후....
후덥지근해진 몸을,
샤워장에서 세신을 하고...ㅋ
텐트 앞 의자에 앉아서
시원한 맥주 한 잔을 한다...
맛이.,,, 뭐,,,, 안 좋을 수가 없다~
저녁식사는...
닭갈비~
저번 모산재 백패킹시 맛이 괜찮아서
이번에 주문하여 이용했는데....
그때와 다르게, 좀 많이 맵다...ㅎ
나와 승현이는 매운것에 아주 약한디.......ㅠㅠ
야채와 오미자주로
닭갈비의 매운맛을 잘 달래보면서
느긋한 저녁식사를 한다~
어제는 기온이 쌀쌀하게 느껴져서
리엑터 버너를 켜놓고 있었는데...
오늘은
가만히 앉아있으면 딱 좋은 기온이다~
비교적 이른 시간에 침낭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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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편안한 잠자리로
늦은 아침까지 텐트 속에서 ~
어제와 별반 다름없는
기상이 이어지고 있고~
우리는
게으른 아침 시간을 보낸다
퇴실시간이 11시...
그 시간이 되기 전에
짐정리를 하고...
비오는 기상속 편리하게 이용했던
미리내숲 국민여가캠핑장을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