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9.1-2(금,토)
홍성 용봉산 악귀봉
약 1시간40분 정도 운전을 하여
홍성 내포신도시 인근의
용봉산자연휴양림 주차장에 도착한다
오늘의 예정 박지인
악귀봉으로 가는 최단코스를 이용해서 등산을 한다
노적봉을 지나 악귀봉에 도착하니
약 40여분 경과한다~
박지로 이용할 만한 곳을 탐색해본다..
편안한 데크
정상앞 돌박지
그리고 조금 건너편 바위틈 박지
등산로에서 조금 떨어져있는
바위틈 박지를 오늘 잠자리로 선택~
바위 그늘에 몸을 의지하면서
맥주 한 잔과 함께 휴식을 취한다..
후덥지근한 날씨지만
그늘에서 쉬면서 산들바람을 맞이하니
어느덧
오늘의 태양이 서산으로 기울고 있다~
텐풍을 담을 수 있는 위치가...
거의 정해져있다...
텐트 인근
정상 바위 상단
데크 난간...ㅎ
서산으로 넘어가기 전의
부드러운 빛을 이용해서 텐풍에 열중해본다...ㅎ
멀리서 보니,,
박지가 참,,,, 안락한 곳에 위치한듯한 모습~
산이 높지않은 고도이다보니
주변 마을과 전답이...ㅎ
너무 가까이에 위치하고 있다...
아기자기하게 이어진
바위 능선?을 이용해서 구도를 잡아본다..
처음 방문하는 곳이어서
박지의 상태를 알 수가 없었다
그래서 아직 더운 계절임에도 불구하고
자립이 잘 되는 우나 텐트를 가지고 왔다...ㅎ
다행히
박지의 사이즈가 딱 우나 사이즈...
이제..
오늘의 태앙이 작별을 고한다~
붙잡을 수는 없는 노릇....
어찌하다보니
갑자기 용봉산으로 백패킹을 오게 되었는데
예상보다 좋은 풍경에 감사하면서
나도..... 태양과 작별을 한다
건너편에 보이는 곳이
내포신도시
충남도청과 산하기관등이 이전하면서 형성된 도시라고 한다..ㅎㅎ
홍성과 예산에 걸쳐있다고~
주변이 살짝 어두워지니...
텐트에 랜턴을 켜놓아
붉은 색을 강조시켜본다~
용봉산이
나름... 백패커들에게 유명세가 있는 곳이어서
한두동 정도의 텐트가 더 설치될 줄 알았는데...ㅎㅎ
오늘이 금욜이어서일까???
용봉산 악귀봉은 오늘 밤...... 나의 독채가 될듯하다~
항상 챙기던
카메라 삼각대를 가져오지않았다...ㅎ
어쩐지... 배낭이 좀 가볍게 느껴지더라....ㅋㅋ
어쩔수없이...
카메라의 성능을 믿고 높은 감도와 손각대로 ....
셀카는 돌각대로~
힐레베르그 우나 텐트
약9년전 70-75만원 정도에 구입
장기간 잘 사용하고 있다.
다만, 시간이 흐르다보니
플라이가 좀 ,,, 늘어져서....바람에 조금 펄럭펄럭..ㅎ
그리고 폴대가 살짝 휘어지면서 강성이 좀 약해진 느낌...
하지만, 이만한 대체 텐트를 찾기가 힘드니... 계속 사용해야겠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어둠이 주변을 감싸고 있지만
곧.... 밝은 달이 동쪽에서 ...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습도마저 높은 상태지만
바람이 살살 불어오고 있어서
밤하늘 밑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은.... 선선하다~
만두, 컵라면, 오미자주....
간단하게 저녁식사를 하고,
오늘의 일과를 마무리한다~
=
=
+++++
+
다음날~
습도는 상당했으나
밤새 바람이 계속적으로.....
기대했던 운해는 생기지않고...ㅎ
일출지점쪽인 내포신도시는
뿌연 대기속에 탁한 시야를 보여주고 있다~
이른 새벽부터
산행객이 한두 명 지나가고 있지만...
텐트가 있는 곳은..
산행로에서는 시야에 들지 않는 곳이어서...
탐방객들의 시야를 방해하지는 않는다..ㅎㅎ
일출각인
내포신도시 상층에
아침노을이 제법 그럴싸하게 펼쳐져있다...
살짝 흩어져있는 구름에도 노을빛이 아침 분위기를 상승시키고~
아직...
아침 햇살이 나타나지는 않아서...
살짝은 쌀쌀한 대기 상태...
지금은
활동하기 딱 좋은 기온이지만
곧 온도가 급하게 상승하겠지~~~
습하고 탁한 대기를 가지고 있는
내포신도시 위에서
오늘의 태양이....
감흥없이 얼굴을 보여준다...ㅎ
바위위에 카메라를 올려놓고....
잠깐 셀카...ㅎ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산다고......
삼각대가 없는 와중에, 셀카~~
텐트가 있는 바위 능선에도
햇살이 조금씩,,,,,
아까와 다르게
밝은 기운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니
다시...
정상부로 몸을 옮겨서
사진 몇컷을 해본다~
빵과 커피, 사과로 간소한 아침식사를....
분위기 좋은 텐트 옆 바위 틈에 앉아서~
소중한 시간^^
아직, 앉아있는 곳에는 바위 그늘이 있어서
더위를 느끼지는 않는다~
배낭을 꾸려서 하산을 한다.
어제와 조금 다르게...
노적봉을 지나 최영장군 활터 쪽 산행로를 이용한다,
어제 오름길의 전반부가 골짜기길이어서 조망이 없었는데
최영장군 활터쪽 길은 능선길이 주를 이루고 있어서
주변 암릉을 아름답게 조망하면서 하산을 한다...ㅎㅎ
(아침에 만났던 산행객이 이쪽 길 조망이 좋다고 하여
어제보다 조금 더 긴 산행로를 이용했는데,,,, 아주 좋았다...감솨)
주변 구경하면서 서서히 하산을 하니
약1시간 정도 소요~
기대했던 것보다 상당히 좋았던
용봉산 악귀봉.......
한 번은 더 오지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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