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다테야마] 오야마_2

[이카] 2023. 10. 11. 21:52

 

 

 

 

 

.....<계속>....

 

 

 

 

 

 

 

무로도 산장에서 잠깐 휴식을 취한 후,,,

이치노코시 산장쪽으로 출발을 한다~

 

 

 

 

 

 

 

 

 

 

 

 

 

 

 

무로도 터미널에서 오는 길목...

 

많은 현지 산행객들이 이 길을 지나간다~

 

아마...

이른 아침 다테야마 알파인 루트를 이용해서 오는 산행객들이

다테야마 연봉 산행을 위해서 처음 지나가는 곳이 이곳이지 싶다...

 

연봉을 지나다가 어느 한 곳.... 능선에 있는 산장이나 야영장에서 1박을 하고

다음날 일출을 본 후.... 고원쪽으로 하산하거나...

 

또는 연봉을 한 바퀴 돌아내려온후 고원쪽 야영장이나 산장에서 1박...

그리고 다음날 다른 코스 산행을 하는듯하다~

 

 

 

 

 

 

 

 

 

 

 

 

 

 

 

고원 도착후

야영장에 텐트를 설치하고 오후 산행,

그리고 다음날 종주산행을 하는 경우도 있고...ㅎㅎ

 

 

뭐... 내가 생각한 방법은 아니고~

유튜브를 살펴보니 이러한 방법으로 산행을 하는 이들이 있었다...

 

 

 

 

 

 

 

 

 

 

 

 

 

 

 

이치노코시까지 가는 길은

사진과 같이 잘 정비된 길로 되어있다

 

우측 조도산 사면을 따라 길이 이어져있고

좌측에는 무로도 고원이 시시각각 보이는 모습을 달리하면서 펼쳐져있다~

 

 

 

 

 

 

 

 

 

 

 

 

 

 

 

다테야마 주능선에서 내려오는

작은 능선들의 굴곡이

아침의 비스듬한 빛을 받아서

음영이 확연하게 드러나니.....ㅎ

 

운동으로 단련된 남성의 근육질을 보는듯하다~

 

 

 

 

 

 

 

 

 

 

 

 

 

 

 

일행의 선두는 이미...

쩌.... 앞 멀리 달아나고 있지만,....

 

그런다고 그들을 따라잡을 수는 없다...ㅎㅎ

 

우리의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서서히 진행을 해본다~

 

 

 

 

 

 

 

 

 

 

 

 

 

 

 

 

좌측으로 보이는 무로도 고원

 

대충보면 그 모습이 그 모습이지만

자세히 보면 보는 위치와 빛의 흐름에 따라서

조금씩 표정을 달리하고 있다~

 

그 변하는 모습을 즐기면서 산행^^

 

 

 

 

 

 

 

 

 

 

 

 

 

 

 

 

ㅎㅎ

 

아름답지않나?.....?...

 

 

 

내가 좋아하는 풍경이

..삭막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전경인데~

 

 

지금... 가을 다테야마가  .... 그렇다~

 

 

 

 

 

 

 

 

 

 

 

 

 

 

 

 

 

 

 

한명

두명

세명

여러명....

 

다양한 산행객들이

걷다 쉬다를 반복하면서 길을 오르고 있다~

 

 

 

 

 

 

 

 

 

 

 

 

 

 

 

 

 

 

 

수년전 북알프스 한 곳을 산행한 적이 있다

 

 

가미코지 - 야리산장(1박)

야리산장 - 요오코산장 - 가라사와산장(2박)

가라사와산장 - 오쿠호다카다케 - 가미코지

 

야리산장에서 다이기렛토를 통과하여 호다카다케산장에서 숙박을 하는 것이

예정된 일정이었으나

강한 비로 인해 우회산행을 하였었다~

 

 

 

 

 

 

 

 

 

 

 

 

 

 

 

그때...

우회하게 되어 1박을 하게된

가라사와산장 앞에 펼쳐진 북알프스 연봉쪽 풍경이 

아주아주 인상적이어서....

 

일본산에 대한 생각이 상당히 호의적으로 변하게 된 계기중 하나라 할 수 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가라사와산장 앞 풍경이...ㅎ

일본 단풍의 제1풍경으로 뽑을 수 있는 곳...

산장앞 야영장이 단풍 야영의 넘버1으로 인식되는  곳이였다~

 

 

 

 

,,,

 

 

 

 

 

 

 

 

 

 

 

여튼,,,

 

그 시기가 8월 중순이어서

야생화가 그리 많지는 않았지만,

 

야리산장으로 오르던 곳에는 

여러 야생화가 펼쳐져있었다

 

야생화 사진을 담고 있던 나에게

인솔자가 왈~~

 

,,,7월 초 다테야마는 야생화 천국이던데요~,,,,

 

 

 

 

 

 

 

 

 

 

 

 

 

 

 

그 말을 기억한 나는....

 

언젠가... 일본 산행의 기회가 된다면

7월 초쯤 다테야마를 선택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ㅎ

 

그런데...

이런저런 이유로 7월초 방문은 실행하지 못하고

 

추석연휴를 이용한 9월 말 방문을 하게된것이.....

 

지금의 산행이다~

 

 

 

 

 

 

 

 

 

 

 

 

 

 

 

 

가을 산행이어서

기대했었던 야생화 산행은 할 수 없지만,,,,

 

대신,,,

아주 제대로 물든 단풍 산행을 하고 있다~

 

 

개인적인 판단으로

지금이 아주.. 단풍 적기라고 생각된다~

 

 

 

 

 

 

 

 

 

 

 

 

 

 

 

10월 초순까지도 볼만한 단풍이겠으나....

그때는 한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바로..... 눈....

 

 

올해의 경우도... 약..1주일 뒤쯤인 10월 초에 눈이 2-3일정도 내린듯했다.

지인이 1주일 뒤에 이곳 인근 지역 산행을 했는데

거의 설산 설중 산행을 한듯했다

 

그리고 sns를 살펴보니 

이곳 다테야마도 눈이 내려서 

단풍 구경을 할 수 없는 상태였다....

 

 

 

 

 

 

 

 

 

 

 

 

 

 

 

하지만,

문제가 지나가면...

좋은 결과를 보이는데......

 

눈이 내리고 하루이틀 뒤...

날이 맑다면

아주 좋은 풍경이 펼쳐진다

 

산능선은 설산

중턱 아래 계곡쪽은 눈이 녹아서 단풍이 알록달록....

 

(이것도 sns를 통해 사진으로 보게되었는데...ㅎㅎ

아주 절경이었다)

 

하지만, 이런 경우는 천우신조가 따라주어야 하는 것이니....ㅋㅋ

 

원정산행을 하는 우리의 경우는

눈 확률이 덜한 9월 말이 적기~~!!!!

 

 

 

 

 

 

 

 

 

 

 

 

 

 

 

 

 

 

 

 

좌측 큰 건물이 무로도산장

우측 긴 건물이 라이쵸산장

우측끝 작은 건물이 라이조사와산장

 

조금씩 고도가 올라감에따라

무로도 고원이 원경으로 멀어지고 있다

 

 

 

 

 

 

 

 

 

 

 

 

 

 

 

우리 앞으로..또 뒤로

많은 산행객들이 길을 오르고 있다

 

당일 산행 배낭이 많았지만

박배낭인듯...큰 배낭이 등에 있는 이들도 꽤 되었다~

 

(야영이 아니고, 산 능선 산장에서 1박을 한다면

큰 배낭이 필요하지는 않으니...

작은 배낭을 가진 이들이 꼭 당일 산행객이라 할 수는 없다...ㅎㅎ)

 

 

 

 

 

 

 

 

 

 

 

한 무리의 산행객이 하산을 하고 있다...

 

예상하면,

이들의 배낭이 크지않고,

또 이렇게 이른 시간에 하산을 하고 있으니...

아마... 능선위 산장에서 1박을 하고 내려오는 것이 아닐까???

 

 

아님, 말고~

 

 

 

 

 

 

 

 

 

 

 

 

 

 

 

지금 승현이의 복장은

 

초가을 바지

초가을 티셔츠

(출발할때 입었던 바람막이는 벗은 상태)

 

 

다테야마의 9월 말 대기는

예상했던거보다 포근?한 느낌~

 

 

 

 

 

 

 

 

 

 

 

무로도고원에서 이치노코시산장으로 향하고 있다는

이정표,,,,

 

이정표의 양식은 나라별로 지역별로

다른듯 비슷하다..ㅎㅎ

 

 

 

 

 

 

 

 

 

 

 

 

 

 

 

눈잣나무의 초록과

드러난 땅의 흙과 바위를 제외하면

무로도 고원 전체가

붉거나 노란색으로 덮여있다~

 

 

 

 

 

 

 

 

 

 

 

 

 

 

 

이치노코시산장에 도착~

 

한 참 우리를 기다렸던 일행들이

반갑게 우리를 맞이해주면서

바로... 떠날 채비를 한다...ㅋ

 

 

일행들을 떠나보내고

우리는 잠깐 휴식후 출발하기로~

 

 

 

 

 

 

 

올라온 반대편의 북알프스...

 

저 멀리 뾰족하게 보이는 곳이

야리가다케~

 

 

 

 

 

 

 

 

 

 

 

쩌어기 위가...우리가 가려고 하는 .... 오야마....

 

사진상에는 그리... 경사가 심해보이지않지만...

 

실제로는 심한 너덜지대의 급경사 오르막이다~

 

 

 

이곳이 오늘의 최대 난코스라 하겠다~~~~ㅋㅋㅋㅋ

 

 

 

 

 

 

 

 

 

 

 

 

너덜지대가 험하고 경사가 심한 산행로~

 

등산로와 하산로를 분리시켜놓았다

 

우리는 우측의 빨강 표시를 따라가면 되는데

곳곳의 바위에 표시되어있는

빨강 줄을 따라가면

안전한 발디딤을 할 수 있다...

 

 

 

 

 

 

 

 

 

 

시작하자마자

아내의 얼굴에....

 

근심, 걱정, 불안, 초조, 공포.......

 

 

 

 

 

 

 

 

 

 

 

하산하는 이들도 간혹 있지만

대부분 등산을 하는 사람들~

 

 

빨강 표시와 앞 사람의 행로를 잘 살피면서

미끄러지거나 바위에 발이 걸리지않도록 조심하면서,,,,,,

 

 

 

 

 

 

 

 

 

 

 

 

 

 

 

 

 

 

 

아내의 진행이 더딘 덕분?에

나는...

 

주변을 살펴볼 기회가 많고

사진을 담는 시간적 여유가 생긴다..

 

(사진 양이... 너무 많아지는 결과를 초래했다,,ㅋ)

 

 

 

 

 

 

 

 

 

 

 

 

 

 

 

진행하는 좌측에는 무로도고원이 펼쳐져있고

뒤편에는 이치노코시와 조도산이

우측에는 북알프스 고산들이 펼쳐져있다..

 

등로는 거칠지만

풍경은 아름답다~

 

 

 

 

 

 

 

 

 

 

 

 

 

 

 

X 표시는...ㅎㅎ

 

누구나 알수있는 표식....

 

그쪽으로 가지마~~!!

 

 

 

 

 

 

 

 

 

 

 

 

 

 

 

양호한 대기....

 

헬기 소리가 곳곳에서 들리는데...

 

산악구조활동을 하는 것은 아니고,

산장에 물건을 옮겨주는 일을 반복하고 있다,,,

 

산악날씨는 급변하는 경우가 많으니

좋은 기상일 때 이런 일을 해 둬야 할듯하다

 

 

 

 

 

 

 

 

 

 

 

 

 

 

바위에 기대어 쉬는 것도 불편한 아내...ㅎ

 

아....

 

조금만 힘을 내보셔~~

 

여기가 제일 난코스라고 했으니...

이 오르막만 올라가면 좀,,, 편하지 않을까?...

 

 

 

 

 

 

 

 

 

 

 

 

 

 

 

크고 작은 바위을 밟고 가는 것이 보통인데...

대부분이 크게 흔들리지않고

잘 고정이 되어있어서...

 

발이 미끄러지거나 바위가 흘러내리는 일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무로도 고원 뒤편에 있는 봉우리가

오쿠다이니치다케

 

두 봉우리 중 어떤 것인가는 모르겠다...

 

 

 

 

 

 

 

 

 

 

 

 

 

 

 

 

 

 

 

2/3지점쯤에 있는 안부에 도착했는데...

 

선두 가이드로부터 무전이 온다...

어디쯤 지나고있냐고?....

 

ㅎㅎ

아마... 오야마 정상에 도착후 ...좀 쉬다가 무전을 한듯한데...

 

우리는 아직.... 멀었는데....ㅋ

 

마음이 급해지니, 잠깐의 숨고르기만 하고,,,

바로 길을 걷는다~

 

 

 

 

 

 

 

 

 

 

 

 

 

 

 

올라올수록...

뒤편.

조도산 뒤 좌측으로 펼쳐진 산들의 연속....

웅장함이 더해지고 있다~

 

 

 

 

 

 

 

 

 

 

 

 

 

 

 

쓰레기 하나가 보이지않는 산행로...

 

거칠지만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는 산행로

 

양보하고 기다려주는 산행객

 

이런것들은 일본이 산악선진국임을 보여준다.

 

 

 

 

 

 

 

 

 

 

 

 

 

 

 

 

 

 

 

심난했던 어제의 무로도고원이

오늘은.... 참으로 평화롭게 펼쳐져있다~

 

여행에서

특히,,, 자연 여행에서...

 

기상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알게되는

어제와 오늘이다~

 

 

 

 

 

 

 

 

 

 

 

 

 

 

 

 

 

 

 

고원 주변을

뭉게구름이 넓게 감싸고 있으니

시각적 아름다움이 더 커지게되고,,,

 

 

라이쵸산장과 무로도산장

그리고 이치노코시산장으로 이어지는...

걸어왔던 길이 한눈에 펼쳐진다~

 

 

 

 

 

 

 

 

 

 

 

 

 

 

 

오야마 정상 가까이 접근하니...

내 눈높이가 주변 산들과.... 거의 대등해지고

 

무로도 고원은 저 멀리,,,,

아득한 거리로 물러나있다~

 

 

 

 

 

 

 

 

 

 

 

 

 

 

 

드디어....오야마 도착

 

 

정상부에,,,

어떤 표지석이 있는데..ㅎㅎ

 

오래 기다린 일행들의 출발,

또 내가 가야 할 길을 확인하느라고...

자세히 보지를 못했다.

 

 

여튼,

우리가 도착하자마자

기다리고 있던 일행들은 벌써 길을 떠난다~

(많이 기다리게해서 미안합니다)

 

 

 

 

 

 

 

 

 

 

 

 

 

 

 

오야마3,003m

 

신사관련 건물 앞에는

많은 산행객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고....

 

우리도 인근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

 

승현이는 불편한 발가락을 검사하고~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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