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2-23(금,토)
대둔산_생애대
태고사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박배낭을 멘다...
요즘.. 허리가 불편하여
조금은 걱정이 있지만, 일단,,, 배낭을 등에 올리는 것에는 문제가 없는듯하여
다행이라 생각을 하면서,,,, 낙조대로 향하는 등산로로 진입~~
이정표가 나오면 왼쪽방향인 배티재1.9쪽으로 ..
또 이정표가 나오면 또 왼쪽인 배티재1,7쪽으로... 좌회전 하자마자...
의자가 있고 그다음 갈림길.... 여기에서 또 왼쪽(오른쪽 데크길이 아니고)
진행하다가 큰 바위덩어리가 막아서면,,, 덩어리를 향해서 직진...
뭐.... 사람들이 간듯한 길이 이어지니,,, 전답자의 자취를 따라가면 된다...
30-40분 만에 생애대 도착~
아직,,, 해가 지지않았으나
바람이 좀 있어서 살짝 추위를 느끼니
조금 일찍 텐트를 설치한다...
움직임이 있어야 추위를 달랠 수 있으니
주변 지형지물을 살펴본다
서쪽 방향에
사진가들이 좋아하는 고사목이 있으나...
과거 사진에서 보던 모습과 다르게..
많이 앙상해져있다...ㅎ
텐트를 절벽쪽으로 더 붙이면
바닥의 바위가 편평한 부위에 등을 붙일 수 있겠으나
허리가 불편한 지금.... 허리를 숙여서 텐트를 고정하기가 번거롭다...
그래서 바닥의 상태가 불규칙하지만
텐트 고정이 쉬운쪽으로 텐트의 방향을 만든다
뭐,,, 에어매트를 깔고 취침을 하는 것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ㅎ
사람 없는 고요한 곳에서
고사목과 텐트... 그리고 나...
이리저리 화각을 달리하면서
사진을 담아본다..
고사목의 가지 분기가
생각보다 아래쪽에 있어서
카메라 앵글을 잡기가 번거롭다,,ㅋ
거의 순광의 방향으로 렌즈가 향해있는데,
동지에 가까운 시기여서인지
저녁 노을이 동쪽 방향까지 이어져 있어서
하늘과 지평선 사이의 붉은 색이 곱게 나타나고 있다
대둔산
단순 산행
릿지 등반
백패킹...
여러가지 이유로 대둔산 방문이 많았었는데
이곳,,, 생애대는 처음 방문하는 것~
생각보다 상당히 짧은 시간에 도착 하고 보니...
이곳을 왜 이제야 방문하게되었는지... ㅎㅎ.. 조금은 아쉬움이 든다..
그런데...
이곳이 대둔산 주요 능선보다 고도가 낮다보니
눈으로 보는 장쾌함이 낙조대나 칠성대등에 비할 바는 아니다..
일몰시간이 지나 시간이 조금 흘러가니
주변이 어두워지고...
텐트를 랜턴으로 밝게 만든후...
사진을 몇 컷 더 해본다
밤이 되어도 크게 춥지는 않아서
텐트 밖에서 간단한 저녁 식사를 하고....
저녁9시30분쯤... 침낭속으로 들어간다...
+++
++++++
+++++
다음날...
2시 전에 첫 잠에서 깨어나고,,
그 후,,, 자다깨다를 반복한다..
6시가 넘어가니
몇명의 일출 산행객이 도착을 한다...
나도... 침낭에서 몸을 꺼내어
간단한 짐정리를 한 후 텐트밖으로 나와
카메라를 들고 고사목이 있는 쪽으로 이동을 한다
도착한 산행객....
처음 도착 시에는 새벽 바람이 시원하다고 하더만
이내,,, 춥다는 소리가 들리고...
아침의 붉은 여명
고사목과 소나무...텐트.
그리고 사람들을 프레임에 넣어본다..ㅎ
텐트옆에 있는 사람들이
구성있는 자세로 서있으면 좋으련만,,,ㅋㅋ
춥다보니 바람이 없는 한쪽에 몰려있는듯하다
어제 밤까지만 해도
기상청 예보가...
맑음과 높은 습도를 예보하고 있었는데....
ㅎㅎ
오늘 아침은....ㅋ,,,, 맑지도 않고, 운해도 없다...
태양이 나타났나보다...
생애대 바위 위에 있는 이들이
일제히 손에 핸폰을 들고....ㅎ
일출방향을 향해서 셔트를 누르고 있는 모습이다
일출산행을 온 이들은
일출이 진행된 후 곧 자리를 뜬다...
추위때문 일지도 모르고,,, 갈곳이 또 있어서 일지도 모르고~
이곳에 오기전
렌즈에 대한 고민....
평상시 가지고 다니는 표준 줌 렌즈를 가져가야할까
아니면 광각 줌 렌즈를...
둘 다 차에 가져다 놓고
배낭을 메기 전에 광각 줌 렌즈를 선택했는데...ㅎㅎ
일단,,,
처음 이곳을 방문한 입장에서는
잘 된 선택인듯하다...
여담으로...
소니에 20-70렌즈가 있다
나의 사진 패턴을 보면,,,,
이 화각이면.... 렌즈 하나로 만능이 될 듯한데ㅎㅎ
그리할려면... 오랜 세월 사용해 온,,,, 캐논에서... 소니로....
카메라 본체를 바꿔야하는 문제가...
고민고민~
역광이 너무 강해서
하늘이 모두.... 허옇게 되어버리고 있지만
처음 방문한 곳이니
이런저런 셀카를 ..
셀카를 담기에는 하지 무렵이 좋을 듯~
기상시 기온이 영하 3-4도 정도 된듯한데
내피와 경량패딩을 입으니 추위를 느끼지는 않았다
시간이 지나
지금은 해가 올라와있으니
살짝,,, 몸에 온기를 느낄 수 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일출 산행을 온 4인 중,
한 명이..... 건너 건너 아는 사람이었다...
나는 이들과 거리가 있는 곳에서 사진을 담고 있었기에
대화를 할 기회가 없었지만...
산에서...
모르는 사람을 만나도
항상 친절하게 대해야겠다는 생각을
한 번 더 하게 된 생애대..ㅎㅎ
시간이 지나면...
한번쯤 더 방문 할 수도 있겠다 싶은
생애대에서의 1박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