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6-7(금,토)
운장산 서봉 칠성대
맑은 기상이 예보되어있는
황매산 모산재나 경남 고성 거류산을 적극 고려하였으나
운전 거리에 대한 부담으로 포기를 한다..
우리 지역은
내일까지 흐림이 예보되어있어서
딱히 어느 산을 고르기가 쉽지않지만...
좋지않은 기상예보지만
간만에... 운장산 칠성대를 오늘의 박지로 선정한다
피암목재에 주차를 하고
등로 주변에 약간의 눈이 있다없다한
오르막을 진행하여
칠성대에 도착.
아무도 없는 산정...
조금은 일찍 텐트를 설치를 시도~
칠성대 전체가 공석이고...
바람이 거세지는 않으니....
그 자리에 자리를 잡는다
일몰이 빠른 초겨울...
태양은 ... 서쪽 구름속으로 들어가버리고
산정은 저녁노을이 주변을 감싸는듯하다가
이내,,, 어둠이 세력을 확장한다
어제밤에 눈이 좀 왔었나?
산정의 공터에는
누구도 밟지 않은 눈이.... 조금 쌓여있다
서풍이 불고 있어서
출입구를 동쪽으로 향하였고
한 밤의 거세질 바람에 대비하어
가이라인도 팽팽하게~
지면쪽의 시야는 선명하지않지만
하늘의 대기는 비교적 깨끗함을 보여준다,,, 예보와 다르게..ㅎ
내일 새벽에는 기온 하강이 있을 예정이니
아침 대기가 이렇게 유지되기를 기대해보지만~
영하9도 정도의 온도
바람이 거세지만 않다면
이정도 기온의 산정은..
활동에 지장이 없다
해가 지고
한참이 지난 시간이지만...ㅎ
밤이 긴 겨울날의 산정은....딱히,,, 뭘,,, 할 것은 없다
일몰 후 바로 저녁 식사를 하면
그 이후의 밤시간이 너무 길어...
사진등의 활동을 하면서
최대한 시간을 끌어본다..
텐트 최하단에
다이소 비닐을 깔았다
텐트 설치시 약간의 번거로움이 있으나
겨울철 눈위나 젖은 바닥위에 텐트를 설치할 때는
상당히 유용,,,
한기 차단의 효과와
텐트 바닥의 방수 효과
달빛아래
눈덮힌 산정의
소박한 텐트에서
혼자만의 밤이 깊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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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영하11도
칠성대에 오르면 기대하게 되는
,산 너머 산 그 너머 또 산,,,,,
남쪽으로 이어지는 산들의 중첩은
지면위의 뿌연 대기로 인해 관찰이 어렵고~
운장산 운장대 위쪽에는
약한 붉은 여명이 늘어져있다
이곳 운장산과 연석산을 잇는
근육질의 산세는
드문드문 눈이 있어서
그 굴곡을 강하게 표현하고 있다
운장대 바로 우측에서
오늘의 태양이,,,
조금은 수줍은 모습으로 출현한다..
잠시,,,
하늘의 구름에 아침 햇살이 곱게 물드니
그 색감이 아름답다...
바람이 잔잔해서
아침 대기는 그리 춥지는 않다
서쪽에서
구름이 계속적으로 몰려오니
하늘의 푸른색은 소멸되고 있다
태양도
그 구름을 이겨내지 못하고
그 얼굴을 가려버린다
일출 무렵 산정에 도착한
두 여성...
이런 저런 사진을 담으면서
산정의 아침을 즐기고 있다
등산 1시간 40분
하산 1시간
올해가 지나가기전에
한 번 쯤 더... 방문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