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키트나 경비행기 투어
탈키트나는
매킨리 산으로 가는 등산 기지이다...
이곳에서 해발고도 2,134미터 지점까지 소형비행기로 입산하여
등반을 시작한다고 한다....
또한,
드날리를 둘러보는 경비행기 투어가 여러 지역에 있으나,
이곳 탈키트나가 유명하다...
우수한 파이럿과 아름다운 경관때문...ㅋ..
모르지.. 다른곳은 안가봤으니...ㅎ
간단한 설명을 듣고
파이럿 포함 12인승 경비행기에 탑승한다...
날씨가 좋지 않을경우
투어 중간에 있는
빙하 랜딩을 못할수도 있다하는데,,,,
(랜딩 못해도 환불은 없다고... 나쁜놈들)
오늘은
랜딩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한다... 다행.^^
우리는 맨 뒷좌석에 앉았다...
아내가 비행기가 많이 떨리고
멀미를 할까봐 여행 출발하기 전부터 걱정이 태산이었는데...
어찌나 떨고있는지...
사진까지 흔들렸다...ㅍㅎㅎ
강과 넓은 대지를 건너가니...
드디어, 하얀 설산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멀리에 구름이 있어서
시야에 약간의 제한이 있지만,
설산 암봉사이의 구름은...
그 분위기를 깊고 신비롭게 만들어 준다~
눈사이로 드러난 암봉
그 사이를 가로지르는 빙하~
거대한 자연의 조화에
눈을 뗄수가 없다...^^
파일럿이
여러 봉우리의 이름과 빙하 이름을 알려주지만...
귀에 들리지도 않고...
내가 그 이름들을 알아서 뭐하게...ㅋㅋㅋ
암봉 사면에 쌓여있는 눈....
곳곳에 크랙이 생겨져 있고...
저것들이 무너져내리면,,,,
그순간
혹 그 밑을 등반가가 지나가고 있다면,
상상만 해도 아찔하다~
산도 산이지만,
거대한 빙하의 모습이
보는 시선을 압도한다~~
이곳은 높은 산중이다 보니
빙하의 대부분을
눈이 덮고 있다...
그래서
흔히 생각하는 빙하,
즉, 얼음이라는 느낌이 좀 덜하다^^
다양한 모습의 크레바스가 형성되어있는
눈덮힌 빙하...
저런곳은
사람의 발길을 허용하지 않을듯하다~
빙하물이 녹아 고여있는 것...
저 물색은 너무도 투명하고 오묘하구나~
-
우리 비행기는
랜딩이 예정되어있는
빙하지역으로
서서히 하강을 시작한다~~
ㅎㅎ
멋진 장면을 포착하였는데...
눈의 질감을 살리다보니
사진이 좀 어둡게 되었넹~
이미
여러 비행기가 랜딩을 하여
많은 사람들이
설국을 즐기고 있었고....
우리 일행도
한쪽에 착륙한 비행기 주변에서
빙하랜딩의 이색 경험을 만끽한다~
비행이 즐거우셨나요~~?
처음에는 걱정으로 긴장한 모습이 확연하더만,
지금은 밝은 얼굴로 빙하 위에 있네요^^
날씨가 추울까봐 상당히 걱정을 했었는데...
빙하위에 있어서 쌀쌀함은 느껴졌으나,
춥다고 느끼지는 않았고~~
업체에서 준비해놓은 큰 덧신발을
일반 신발위에 신었기에 발이 젖거나 시렵지는 않았다~
몇가지 코스의 경비행기 투어가 있다...
1시간에서 2시간 까지~
우리는
두번째
드날리 플라이어
빙하랜딩을 포함하여 1시간 45분 소요
다시 이륙을 하여
탈키트나 비행장으로 향한다~
멋진 장면을 기억하려
연신 셔터를 눌러봅니다~ㅎ
드날리 중앙부에서 주변부로 멀어지면서
암봉 골짜기에 보여지는
빙하가 점점 줄어들고...
흙으로 덮혀있는 부분이 많아진다....
저곳도 겨울에는 다시 빙하로 덮히겠지~
빙하의 끝 부분의 한 형태일듯...
빙하를 덮고있던 눈이 녹아서
푸른 빙하와 그 사이의 크레바스가
확연하다....
산 주변의 경계가
겨울 빙하의 높이 일듯하다~
크레바스:(다음 사전)
빙하가 이동할 때 생기는 응력에 의해 빙하에 형성되는 열극이나 균열
빙하가 녹은 물이
경사심한 곳에서 폭포를 형성하고
그 것들이 모여 강이 된다~
강 주변에 형성되어있는
드넓은 대지...
숲..
습지....
맑은 날씨는 아니었지만,
바람이 없어서인지
기체의 흔들림은 거의 없었다...
덕분에
경비행기에서 오는 불안감은 없이
좋은
설국, 빙하 비행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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