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노르웨이] 2_1..... 쉐락볼튼 트레킹

[이카] 2017. 6. 30. 18:29





노르웨이 2일_1


쉐락볼튼 트레킹








쉐락볼튼 캠핑장


시차문제로 일찍 잠이 깬다...

밤새 오락가락한 비가

아직도 내리고있다...ㅠ


높은 지역은

짙은 안개로 그 깊이를 가늠하기 어렵다~


산을 둘러산 안개,

비로인한 여러 폭포줄기등으로

눈으로 보는 풍경은 

더욱 운치를 더해가지만.....


오늘,

트레킹을 해야하는 

우리는~


좀... 난감하다~











비가 그치는듯하여

쉐락볼튼 주차장으로 향한다....


크~~

높은곳으로 진행하니

비가.....

안개가........

바람이............


주차장에 도착하니...

주차관리원이

트레킹을 적극적으로 만류한다......


짙은 안개로

길을 잃을 수 있고...

가봐야 아무것도 안보인다고.......



다시...

뤼세보튼으로 리턴...








캠핑장에 있던 텐트를 정리하고...

잠깐 시간을 보내니...


날씨가 쪼매 좋아진다...


다시~

쉐락볼튼 주차장으로...







역시나 비가 다시 내린다...

뭐~


이제 돌이킬수없다...ㅎㅎ


직진~^^











아무리 비가와도...

즐거운 마음으로 걷기를 해 보자구요~


안개속에서

빨강색 'T'표식을 찾아가면서 진행을 한다~























총 3번의 오르막이 있는데...

여기가 첫번째 오르막 언덕..


이곳에서의 풍광이 멋지다고 했는데....


뭐~

상상력을 발휘해서 

멋진 모습을 머리속으로 그려본다...ㅍㅎㅎ











이 꽃은 

이번 트레킹은 물론이고

다음 트레킹시에도 자주 보이는 꽃이었는데...


이것과 유사한 꽃이 우리나라에는 없으니...

뭐라 이름을 부르기가 힘들다..ㅎㅎ



















쉐락볼튼 가는 길은 대부분 바위길이다...

하지만, 그 표면이 미끄럽지않아서 

바위를 밟을때, 미끄러짐에 대한 걱정이 적다~


비에 젖어있는데도 마찰력이 상당하다...ㅎㅎ


하지만,

흙길의 경우,,,,,

주변 눈이 녹은 물,

지금 오는 빗물등이 섞여있어서

굉장히 미끄럽다~













백두산 인근에서 보았던

장지석남도 간혹 보여진다....


백두에서 처음 봤을때

그 아름다움에 취했던 녀석인데....

여기서는 그렇치않넹~..











처음 만난 트레커...

뭐...

갈만하다는 힌트를 준다^^



















원경은 보이지 않지만

근경의 경우는..

뭐....

비슷한 모습들이 반복되어 나타난다...


-

-

-



여기 어디쯤일까......


잠깐...


위험상황에 빠진다


사방이 아주 넓은 바위지형이었는데...

아주 진한 안개로인해

T 표식을 찾지못한다....


시야가 10~20미터 이내...


동행인 박쌤과의 거리를

최대한 가깝게 하고

현재 위치에서 멀어지지않는 범위에서

주변을 여기저기 살펴본다~


다행이

몇분안에 T 표시를 발견...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ㅎㅎ

이때....박쌤...

잠깐,,, 되돌아가는 것을 생각했었다고...ㅋ


아마...

전진은 좀 위험스럽고

후진은 많이 아쉬울것같은 마음에...

진퇴양난의 심정이었으리라~



....

여튼, 전진~











주변에 눈이 자주있었으나...

눈길을 건너는 것은 처음인듯하여...

그 인증샷을 하려는데,,,


때마침~

박쌤이 

미끄덩~하는 

의도치않은 퍼포먼스까지 해주시넹,,,ㅎㅎ











저 눈 높이가...

한 2~3미터는 넘어보인다....

가까이서 쳐다보기가 무셔....

눈이 깨지거나 미끄러지면~

에휴~












드뎌~

계란바위가 보인다.....


ㅎㅎ

하지만

뒤와 아래의 깊이를 가늠할수가 없넹...











눈이 살짝 기울여 있는데...

옆에 흙길로 가서 보니....


허걱~


눈끝은 천길 낭떠러지...ㅋ

사실은 아무것도 안보여서

백길인지 천길인지는 모른다~


여튼...

살아남진 못하겠지~훗









위에서 본 계란바위의 모습...


저 밑은

수백미터.....ㅎㅎ












서로 인증샷을 해주지만...

찍는 위치나

찍히는 위치가...


상당히 위험천만한 곳이다.....


미끄덩하면...

인생 종치는 상황~~~^^
















바위 위로 올라가는 길은

뒷편에 있다....


사진 왼쪽에 보이는

물방울들...


저게 내려가는 것이 아니고

밑에서 올라오는 것이다... 아주 거세게~



접근하는 길도 위험스럽고...

계란 바위도 젖어있어서..

무엇보다도

밑에서 올라오는 물바람이 무서워서...


바위에 올라가는 것은 진작에 포기했다...


..


비에 대한 대비가 부족했던

박쌤의 바지와 신발이 많이 젖었다....


추위로 인해 

저곳에서 많이 머물지 못하고

바로 하산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