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차
2.12(월)
오늘의 일정....
페트라
오늘의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
페트라를 방문하는 날이다
와디럼 사막캠프에서
아침 식사전에 캠프 주변을 돌아본다~
사진에 보는 구조물이
식당이다
좌석이 야외에도 있고, 천막 안에도 있고....
우측에 어제 저녁 자릅을 구워냈던 구덩이들이 있다~
사전 정보에
사막의 밤은 매우 춥다고...
그래서, 두꺼운 잠옷, 겉옷, 핫팩등을 꼭 준비하라는 설명이 있었다.
사실...
수년전 이집트 사막투어에서도 벌벌 떨었던 기억^^!
그래서...
핫팩, 패딩, 두꺼운 바지는 물론이고
여름 침낭까지 준비해갔다.....
그런데....
이상고온일까?
하나도 춥지않다. 낮에도 밤에도~
추위에 대비한 것들을 거의 사용하지 않았다....
이걸, 다행이라고 해야하나~.. 준비에 뻘짓했다고 해야하나...ㅋㅋ
캠프 뒤 바위산에서 바라본 모습들...
드넓은 광야를 느낄수 있다...
그런데, 오늘도 날씨는 메롱~
일출 광경은 고사하고
해가 어디서 뜨는가도 모르겠넹...ㅎㅎ
캠프 실내에는
싱글 침대 2개,
화장실과 샤워시설이 있다
침구도 무난했고, 온수도 보급되었다...
호텔보다는 못하지만,
여기가 사막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뭐... 리조트급이다...ㅎㅎ
여행후에 구글을 살펴보니,
와디럼에 있는 숙박시설중
여기가 상당히 상급 숙박시설인듯했다...
가기전에 걱정이 있었는데 기우였다~
(이것도 과거 이집트 기억때문...그때는 거의 노숙같은 천막에,
물은 당연히 없어서 세수같은 것은 생각도 못하고,
화장실은....흠... 모래를 적당히.....ㅋ)
페트라에 도착하기 직전
전반적인 페트라의 모습이 보이는 휴게소에 잠깐 멈춘다...
날씨가 흐리다보니
어디가 어딘지 당췌... 오리무중이다~
페트라가 있는
배후 도시를 지나서
패트라 입구에 도착한다...
도시의 규모가 작지 않았다~
개별여행을 오면, 여기에 숙박을 해야할듯...
페트라
Petra
페트라는 나바테아인이 건설한 산악도시
나바테아인은 BC 7세기부터 BC2세기경까지 시리아와 아라비아반도 등지에 활약한 아랍계 유목민
사막 한가운데 있는 붉은 사암 덩어리로 이루어진 거대한 바위 틈새에 도시를 건설한후 생활
이집트, 아라비아, 페니키아 등의 교차지점에 위치하여
선사시대부터 사막의 대상로를 지배하여 번영을 누렸다
좁고 깊은 골짜기를 따라서 극장과 온수 목욕탕, 그리고 상수도 시설이 갖춘 도시를 세웠다
BC7세기 무렵 유목생활을 하던 나바테이아인이 페트라를 중심으로 정착하면서
나바테 문명이 세워졌다
106년 로마의 로마제국 시대에 하드리아누스가 방문한것을 기념하여
하드리아누스의 페트라라고도 한다
6세기경 지진에 의해 도시가 폐허와 되었을것으로 추정
1812년 탐험가 부르크하르트가 잊혀진 페트라 도시를 발견하여 세상에 알려짐
앞으로 보이는
사암바위에 있는 구멍들은
대부분 무덤이라고 보면 된다.
태양신을 숭배하는 오벨리스크도
묘지위에 만들어져있다~
아래...
로뎀트리.... 이 정도의 크기면, 그늘에서 쉴수도있겠다.
이제...
본격적으로 고대도시 페트라로 들어가는
황금빛 협곡, 시크가 시작~
페트라의 하이라이트인
알카즈네까지 약 1.2키로 정도이어진다.
돌무화과나무
성경에도 언급된다고 하는데...
팔레스타인에서는 흔하고, 다소 질이 떨어지긴하지만 열매가 많아
가난한 자들의 식량으로 이용된다고 한다
협곡이
높았다가 낮아졌다가
넓었다가 좁아졌다가 하면서...
분위기 좋은 통로를 형성,
고대도시로 안내한다...
여기서 잠깐~
요르단의 주요 명소 페트라, 마다바등의 역사적 장소들을
연결하는 왕의 대로에 대해....
왕의 대로
king's highway
에돔과 모압지방을 통과하며
요르단강 동쪽에서 남북쪽으로 뻗어 있던 고대의 길
고대에 많이 사용하던 것으로 구약성서에 기록되어 있다.
모세가 가나안에 가기위해
왕의대로의 통행을 허용해달라고
가데승에서 에돔왕에게 요청했던길... 거절당한다.
로마의 트라야누스가 재건하고
오늘날에는 요르단 정부가 길을 만들어
술탄의 길이라 부른다..
다마스커스와 이집트를 연결하는 중요 통행로^^
페트라는
알카즈네라는 대표 건축물이 있지만,
이곳으로 접근하는
시크길도
아주아주아주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
천천히 시간을 갖고 걷는다면,
힐링 로드라 할수있겠다.ㅎㅎ
일행들과 떨어져서
한적한 시크길을 즐겨본다....는
희망사항이고...
사진으로 담느라 바쁘당...ㅍㅎㅎ
이 길로
낙타와 마차가 사람을 태우고 왕래한다..
그것들에 치이지않도로 조심조심...
이곳은 비가 거의 없는 사막...
그래서 페트라에는 배수시설은 없나보다.
약간의 비가오면
이곳은
홍수가 되어버리고...
페트라는 폐쇄가 된다고 한다...
실제로
오늘 밤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비가왔는데,
홍수가 되어, 입장불가가 되었다고...헐~
일정이 하루만 늦었다면,
요르단 방문이.... 무효가 될뻔^^
협곡 양옆으로
길게 파인 구조물이 보이는데
이것이 수로이다,,,ㅎㅎ
그리고
곳곳에 상하수도 시설의 흔적도 찾아볼수 있다...
이곳은 사암지대이기때문에
우리나라의 화강암과는 다르게
날카로운 기구로 쉽게 조각이 되는 잇점이 있다..
'붉은'사암이 진면목을 보여주는 곳
다양한 색들이 조화롭게 협곡을 장식해주니
그 신비감이 한층 더해진다~
연인이 이곳에서 손을 잡고
맞은편 어떤 그림을 쳐다보면
사랑이 이루어진다고...
믿거나말거나~
이제 시크길의 마지막에 다다르고 있다.
사진으로 많이 보았던
협곡사이의 알카즈네...
그 모습이 내 눈앞에 보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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