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가주오이
Lagazuoi
리프트 탑승장이 있는
파쏘 팔자레고로 향한다
파쏘 팔자레고 주차자에서 본
라가주오이...
좋은 하늘을 보이고 있어서
가벼운 마음으로 리프트 탑승을 한다~
올라와서 봐로 내려다본
팔자레고 고개
조그만하게 친퀘도리도 보이고...
코르티나 상공에는 운해가 가득하다.
라가주오이 산장이
정상부가 아니고
쩌어쪽...
십자가가 있는 곳이 정상이다...
조망하면서, 산책하듯이 다녀오면 된다
토파나산군 안쪽은 바위산으로 가득하지만
외부는 초록이 감싸고 있다..
대조적인 모습이 인상적이다~
나열되어있는 암봉에
빛이 스며드니...
그 거침을 한없이 드러낸다..
저런 모습이
라가주오이에 명성을 주었으리라~
조금 걸어가니
산정이 보인다....
걸어가면서 보는 풍경이 너무도 압도적이므로
꼭 다녀와야 하는 곳이라 하겠다...
리프트를 타고 올라와서
산장에서만 조망하고 가는 일은 없어야겠다...
주변을 조금만 산책하면
많은것들을 보고 느낄수있음으로~
바위가 서서히 그 질감을 드러낸다...
이런 질감을 볼려면,
오전보다는 오후에
이곳을 방문하는 것이 좋겠다....
사실...
애초 계획에는
오후에 이곳에 올라와서
주변을 조망하면서 일몰을 구경하다가
해가 지면,
서서히 하산 트레일을 걸어볼까하는 생각이 있었다...
해가 진 후이지만,
트레일이 짧기도 하고..
내려가는 곳의 시야가 넓기도 하고해서...
그런데, 날씨가....
오후 예보가 계속 좋지않은 관계로
오전에 방문하게 된것이다...ㅎㅎ
이탈리아가 기독교의 나라여서인지
대부분의 산정에는 십자가가 있다...
정상에서 교만하지 말고
신을 숭배하라는 의미일까?...
많은 이들이 십자가와 함께 인증샷을 한다...
나는 종교가 없음으로...
사람이 없으면, 한방 담고...
붐비면, 말고~
왼쪽은 마르몰라다
중앙은 셀라산군
오른쪽은..???오들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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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여행에 함께한
카메라와 렌즈는
캐논 5Dmk3 + 16-35, 24-105
렌즈를 두개 가져갔지만,
여행중 렌즈를 교환하는 것은....너무도 번거러운 일이다..
대부분,,, 광각으로 담게 된다..
그리고
아내가
미러리스인 M5, 15-45를 사용했다
여행중에는
상의나 하의 하나는 원색의 옷을 입으면
사진빨이 좋다...
빨강, 노랑, 하늘색...
아니면, 모자라도...ㅎㅎ
이곳 돌로미티가 1차 세계대전의 격전지였고
특히, 이곳 라가주오이에는 그때의 흔적들이 많이 남아있어서
야외박물관으로 되어있다...
사진상에 보이는 군복 아저씨가..
전쟁시 모습을 설명하면서 안내하는듯 하다...ㅎㅎ
전쟁이전에는
오스트리아 영토였던것이
1919년부터 이탈리아로 귀속되었다고.....
그래서, 언어가... 이탈리아어와 독일어가 같이 쓰이고있다고한다~
망원레즈로
멀리있는 산군들을 당겨본다...
위에 사진 우측의 멋진 4개의 암봉군이 무엇일까?
아래는 사스 포르도이가 속해있는 셀라 산군
아래아래는 마르몰라다
사선으로 깍여있는 듯한 멋진 산인데,
빛이 역광의 상태여서
선명하게 표현되지않는다....아쉽^^
구글 상 이름은 Croda da Lago
하늘에서는
많아지는 구름들이 급박하게 움직이면서
날씨의 변화를 가늠하게 해준다~
야생화를 사진으로 담는 것을
요즘은 좀 소홀히 하고 있지만,
꽃을 보면
기분이 좋아지고
카메라를 들이대는 것은...
아직,,, 본능이다^^
코르티나 쪽에는 더 많은 구름이 형성되어 있고
그 구름이 토파나 산군은 넘어오고 있다...
점심 식사를 위해
라가주오이 산장으로 향한다~
라가주오이의 급한 사면을 타고
올라오는 길도 있다...
약간의 스릴이 있다고 하니,
무섬증이 있는 사람들은 금물...ㅋ
이들 음식은 1인분의 양이 많은 편이다...
육류하나에 야채나 스프하나 주문하면
두명이 나누어먹기 적당했다~
양고기를 몇번 먹었는데... 모두 맛이 좋았다.
팔자레고 고개로
하산 트레킹을 하기위해
지그재그 길로 내려간다
주변의 전쟁 흔적들을 보면서....
그런데...
지그재그길을 한참 내려온 후에 알았다..
본래 갈려고 했던 터널길을 지나와버렸다는 것을...ㅠㅠ
저 급한 길을 다시 올라갈 마음이 생기지않으니...
걍~ 편안한 길로 하산하기로 한다.
산의 허리 언덕부까지 내려왔는데...
허...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뭐... 내가 어쩌겠나....
비옷을 입는수밖에...ㅎㅎ
2.5 Km정도 되는 길을
초반부에는 전쟁 터널들 구경하면서 지체하고
중후반부는 비와 미끄러운 자갈길로 서행하고 ...
100분 정도에 걸쳐서 하산 트레킹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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