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미서부 그랜드서클] 그랜드캐년 국립공원_3_

[이카] 2018. 10. 25. 12:17






<그랜드캐년... 브라이트 엔젤 트레일..... 계속>








인디안 가든에 도착하여

좀 긴 휴식을 취한다...


조그만 계곡이 옆에있어서인지

제법 큰 나무들이 모여있고,

그로인해 여행자가 쉴수있는 그늘이 만들어져있다~











뜨거운 날씨를 경고하는 온도계와 문구가 있다...

한여름의 협곡을... 찜통이라고 한지만,

지금은 뭐... 견딜만 하다~



팬텀 랜치쪽으로 진행하면

콜로라도 강의 하부까지 도달하는 것이다

그곳에 롯지가 있는데...

1박을 할수있다면, 

좋은 여정이 될듯하다~











우리는

1.5마일 전방에 있는

플래토 포인트로 향한다...


여기서부터는 평지길로 이어져 있어서

머리가 뜨거울 뿐,

걷는것이 힘들지는 않다~











전방에 보이는

언덕 끝에 플래토 포인트가 있다...


가는 길은

전형적인 사막지형을 보이고 있다...


계곡이 콜로라도 강으로 이어진 곳에만

작은 숲이 연결되어있다...



















작렬하는 태양 아래에서

메마른 길을 걷는다..



주변에 많은 선인장이 보여지는데...

저 아이들이 겨울에는 완전히 보라색으로 변한다고 한다...

지금도 자세히 보면, 보라색으로 변하고 있는 부분들을 알아볼수있다















지나온 길을 되돌아본다...

쩌어기...

중앙위 어느 부분에서 시작하여

여기까지 온것이다...


한눈에 보이니 가까워보이지만

상당히 먼길이다.... 약 10킬로





아래...


이제 플래토 포인트가 눈앞에 보이고 있다...


저 커플... 이제 막 도착했나봅니다...

기쁨의 포옹을 하고있네요~















이제..

우리 일행도 종점에 도착합니다...


콜로라도 강이 상당히 가깝게 보여지는데...

물의 색은 청색이 아니고 황토색으로 흐르고있네요~











최종 목적지에 도착하면..

그동안 왔던길을 되돌아보는 것은 인지상정^^


세상사가 그렇지않겠습니까?...ㅎㅎ.. 아님 말고~















계곡 밑에 와서 산들을 올려보니...

비로소,,, 보통 우리가 알고있는 산의 모습이 보여진다...


하늘과 맞닿는 부분이 뾰쪽하게 보여지고

높낮이가 있어보이는 산과 산의 연결들...ㅎ




멀리서는 그 형체를 알아볼수 없었던 것들..

가까이 와서 보니, 비로소 그 실체를 조금은 알수있게된다~











막 도착한 저 커플...

목적지에 도착한 기쁨을

두손들어 표현하고 있다~


짧지 않은 길을 지나서 왔기에

도착하는 대부분이 여행객이

다왔다는 만족의 미소가 얼굴에서 보여진다~






승현...


발가락에 문제가 있어서

큰 걱정을 가지고 오늘 여정을 시작했는데,

비교적 무난하게 플래토 포인트까지 도착했다.


도착하자마자 발가락 검사와 처치를 하고....















플래토 포인트를 뒤로하고

왔던길을 되돌아가기위해

길을 나선다~




전에는

오고가는 길이 같은 코스를 무척 지루해했었는데...

지금은 그렇지않다...


올때 보여지는 것들과

갈때 보여지는 것들이 다르다는 것을 알아버렸다~^^


<내려갈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못 본, 그 꽃>















선인장의 모습은

어떤 특별하게 생기지는 않았고...

걍.. 우리가 흔히 아는 선인장의 모습이다....넓적~


간혹.. 원형의 모습이 보일 뿐이다















인디언 가든 인근의

작은 계곡에서

점심식사를 위한 휴식을 취하기로 한다....


점심은 햄버거를 위주의 간식거리....

맛이 별로이지만, 올라갈 여정을 생각해서 억지로 먹어둔다..ㅋ


탁족을 하면서 휴식을 취하니,

발의 피로가 약간은 풀리는듯하다,,,




식사를 마무리하고

다른 일행들보다 일찍 출발을 한다...


우리의 걸음 속도는 우리가 알기때문에...

일행들보다 너무 뒤쳐지지않기위해 먼저 출발하는 것이다...


'








인디안 가든에서 많은 이들이

휴식중이다...


화장실과 급수대가 마련되어있고

큰나무로 인한 그늘이 있으니...


오아시스같은 존재로 보인다^^











하트 선인장이 연달아 있어서 담아본다...♡♡



아래...

이곳에서 흔치않은 야생화가

만개의 상태로 있다...


멋진 배경으로 담아야하는디...ㅋ

이눔이 땅에 딱 붙어있넹















오늘 오전의 긴 하산길로

체력이 어느정도 소진된 상태에서...


장거리 오르막을 진행하는 생소한 코스~


체력안배에 신경을 쓰면서 진행을 한다...


최대한 서서히... 짧을 휴식을 자주 가지면서...











걱정했던것과 달리

오르막중 그늘로 된곳이 상당히 있었고,

약한 바람이 종종 있어서...


생각보다는 어렵지않게 오르막을 진행한다...











드디어...

아침 출발지가 바로 코앞이다~


내 페이스를 잘 유지하면서

트레킹을 진행하여서인지,

대체적으로 무난하게 일정이 마무리 되는듯하다...


아내도

발가락 물집에도 불구하고

큰 어려움 없이 걸었다고한다












브라이트 엔젤 트레일 헤드 - 플래토 포인트....왕복


약 20킬로 

고도차 약 940미터

약9시간 소요

난이도를 생각하면, 

지리산 천왕봉을 당일산행하는 것보다는 높지않는 수준이라 생각된다..











아침과 반대방향으로

그림자가 드리우고있다....



인근 식당에서

맛있는 밀맥주와 함께

스테이크로 식사를 하고..(햐...맨날 고기 식단)











캐년으로 넘어가는 일몰을 보면서...


이번 미서부 그랜드서클의 하이라이트..


그랜드캐년 트레킹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