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레스 델 파이네....1일차....계속>
푸데토 카페테리아에서
배시간이 다가오기를 기다리는데...
하~
바람은 거세지만 맑았던 하늘에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종잡을 수 없는 기상...ㅎㅎ
이곳에서 페오에 호수를 건너는 배는
예약시스템이 없고,,,,
줄을 서서 먼저 타는 것이 우선이란다....
인원이 꽉 차면 못가는 것....이룬....
비가 좀 그치고...
배가 출발하기로 결정된다~
배가 선착장을 떠나니...
배의 옥상(?)위로 올라갈 수가 있다...
어느새.. 하늘은 좋은 모습으로 변해있고~
토레 삼봉과 함께
토레스 델 파이네의 대표 뿔~~~
쿠에르노스 델 파이네의 세 뿔이 확연히 보여진다
노스호른 메인호른 이스트호른
그레이 호텔에서 그레이 호수를 건너 그레이 산장으로 가는 배편이
취소된 뒤 대안으로
페오에 호수를 배편을 이용하여 그란데 산장으로 건너가는 것이었다..
다행히 페오에 호수는 배 운항을 할 수 있어서
쉽게 그란데 산장으로 가고 있지만...
ㅎㅎ
이것마저 운행할 수 없었다면,,,
걸어가는 것이다...
국립공원 방문자 센터쪽에서
그란데 산장으로 걸어가는 길이 있기는 하다...
5시간 정도 소요,,,
여튼,,,
배가 운행하고...
주변에 보이는 경치가 멋지고....
즐거운 마음으로
그란데 산장으로 향한다
전화위복? 새옹지마?
강력한 바람으로
그레이 호수 선박운항이 금지되어...
그레이 빙하를 못보고
첫날 트레킹을 못하게 되었지만....
그로 인해
전망대 몇 곳을 가게 되었고
또... 배로 이동중... 좋은 풍경과 마주하고~
못한 것과 대신 한 것의 값어치를
수치로 계산할 수는 없지만,
충분히 보상받은 듯한 느낌적인 필링~~
30분정도 운행하여
그란데 산장에 접근한다...
아직
파이네 그란데 산군에는
구름이 피어나고 있지만
쿠에르노스 산군에는
꺠끗한 시야를 보여주고 있다....
드디어
파이네 그란데 산장에 도착한다
아직
바람이 꽤 불고 있는 상태였지만
춥거나 하지는 않다
시설이 상당히 잘 되어 있는
산장이었다
여러가지 편의시설들이 곳곳에 있다
방배정까지
약간의 시간이 있어서
산장 주변을 둘러본다
산장 옆으로
캠핑장이 조성되어 있다...
성수기에 산장을 예약하는 것은
매우 매우 어려운 일이고...ㅎ
캠핑을 위한 싸이트 예약도 쉽지 않다고 한다...ㅎㅎ
날씨가 무난하다면
캠핑을 하는 것도 좋겠지만,,,,
과연,,, 토레스 델 파이네에 좋은 날씨를 만날 확률이....ㅎㅎ
서서히
파이네 그란데 산정에서
구름이 없어지기 시작한다
객실 배정이 되고
저녁 식사시간까지 또.. 시간이 남는다...
ㅋㅋ
트레킹이 없어져서
시간이 널널~
산장 뒷편의 언덕에 올라본다
텐트 사이트와 산장 그리고 페오에 호수가 보이고
멀리... 그란데와 쿠에르노스가 우뚝 서있다
상쾌한 모습이다
반대편으로
페오에 호수가 쭉 펼쳐지고 있고...
더 멀리에는 설산이 이어지고 있다
쿠에르노스 산군에 있는 뿔이...
바위의 색이 참 묘하다...
생성 시기와 성분의 차이라는데...ㅎㅎ
베리의 한 종류인 칼라파테의 열매...
몇개 먹어봤는데... 그저 그런 맛..ㅎ
아래
뛰어가는 토끼를 보았는데...
크기가 거의 개 수준~
캠핑은
본인이 텐트를 가져오는 경우도 있고
이미 설치된 텐트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트레킹을 하고 캠핑장으로 들어오는 트레커들이 종종 보인다
저녁 7시가 되어서
저녁식사 시간이 된다...ㅎ
여기는 약간 급식받는 방식~
무난한 식사가 제공되고...
식사후
배정된 객실에서
창밖을 바라보고 있는데....
보이는 쿠에르노스 산정 부위에
저녁 빛이 도달하여
붉은색으로 변하고 있다...
사진기를 꺼내서
산장 밖으로 나가본다
선착장 위에서
붉게 변하는 산정을 담아보다가..
산장 뒷편
언덕으로 조금 올라가본다
일정에 차질이 있었던 하루를 마무리하고
내일 트레킹을 준비하면서
숙소내에서
휴식을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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